노트북으로 유명한 ‘도시바’의 창업자인 다나카 히사시게가 1840년에 만든 ‘활 쏘는 인형’
인형이 스스로 움직여서 활을 쏘고, 정확히 과녁을 적중시키는 모습에 많은 독자들이 놀라움을 표했는데요. 이처럼 일본에서는 17, 8세기부터 오늘날의 ‘로봇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상당히 정교한 자동인형들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에도 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차 나르는 인형’입니다. 주인이 태엽을 감아 인형의 손위에 찻잔(또는 밥공기)을 올려놓으면, 인형은 머리를 끄덕이며 손님에게 걸어갑니다. 손님이 찻잔을 집으면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추고, 차를 마신 후 찻잔을 올려놓으면 다시 뒤로 돌아 주인에게 되돌아가는 것이죠.
이 자동인형은 약 50cm 정도의 크기로, 몸 안에는 기어, 캠(cam : 축의 회전을 여러 가지 운동으로 바꾸는 장치), 차바퀴, 축, 레버, 프레임(frame) 등이 정교하게 조합되어 있습니다.
또, 1796년에 발간된 기계공학서적 ‘기교도휘’에 ‘차 나르는 인형’에 대한 설계도와 제작방법이 기록되어 있어 오늘날 그 재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