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맨하탄이 있다면 파리에는 라 데팡스(LA DEFENCE)가 있다."는 프랑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 말에 라 데팡스에 대한 모든 표현이 다 들어있다. 라 데팡스는 지난 세기동안 파리에 있었던 모든 건축문화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인들은 과거의 유산들을 매우 훌륭하게 보존함과 더불어 새로 무언가를 짓고 예전 것에 대체하길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무언가를 짓기 전에 왈가왈부 정말 말들이 많다. 마치 에펠탑을 지을 때 처럼,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지을 때처럼 이 라데팡스에 대해서도 말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이자 미래 도시의 모델이라고 자랑이 한참 늘어진다.
차량들과 철도 및 전선 케이블들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지상은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있다. 또한 미적 감각을 자랑하는 현대적 건물들과 조각 등 각종 예술품들은 보는 즐거움도 준다. 지상과 지하의 공간을 사람들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신 개념의 도시구조를 갖춘 이 미래도시의 모델이 바로 라데팡스(LA DEFENCE)이다.
파리를 동서로 횡단하는 지하철 1호선의 서쪽 끝역이 La Defence 역이다. 유명한 개선문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루브르 쪽의 카루젤의 개선문과 라데팡스의 대개선문 (Grand Arch 그랑 아쉬)는 일직선상으로 보인다. 마치 카루젤의 개선문은 프랑스의 과거, 개선문은 현재, 라데팡스의 대개선문은 미래를 상징하는 듯 이곳은 매우 미래지향적이다.
라데팡스를 좀더 멋지게 즐기려면 해가 지기 직전에 1호선 마지막 역인 라데팡스 역 바로 전역(Esplanade de La Defense)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서 대개선문 쪽으로 걸아가는 것이다. 대개선문 주변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초현대적이고 건축상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건물을 감상하면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산책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해가 지고 주변에 가로등이 들어오고 대개선문에 조명이 켜진다면 생각지 못한 차가운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대개선문(그랑 아쉬, Grand Arch)은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36층(110m)의 높이와 흰 대리석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물론 높다보니 꼭대기에 전망대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40프랑스프랑(개관시간 : 10시-19시)
-주소 : 1, parvis de la Defense, 92040 Paris, la Defense
-RER A : Grande Arche de la Defense
-전화 : (33) (0) 1-49-07-27-57
-개관 시간 : 월-금요일 : 11시-17시, 토, 일요일 " 10-17시, 화요일은 휴관
-입장료 : 40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