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쿠.... 내 사랑 뚱보 이야기입니다.....
울 뚱보 성격 그리 좋지 않습니다...... 아니 나뿐편임다.... 게다가 여자도 많슴다.....(쓸데 없는 여자분들로만 몇 트럭 됩니다....)
성격 한마디로 말하자면 불같죠..... 살얼음판입니다.....
자존심은 어찌나 쎈지 몇억줘도 안팔것 같슴다......
근데 그 몇 억 줘도 안 팔것같은 자존심 어제 나의 미친척 쑈에 활딱 넘어갔슴다....![]()
한마디로 나의 ko승임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뚱 모처럼만의 노는 날이였슴다....(우리 뚱은 저녁에 일함다.....)
글애서 뚱~나한테 쉬는날이라고 말 한마디 안하고 혼자 나가서 놀라 그럴 작정이였는가 봅니다....
원래 우리뚱 쉬는날 저녁엔 지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려고 낮에 오만가지 짓 다 함다.....
예를 들자면 영화를 보여준다거나 맛난거 사준다거나 아님 갖고싶은거 사줘서 입 막습니다....
그러고선 저녁되면 혼자 나가 놉니다....
군데 뚱 이번엔 낮에 줄기차게 자다가 저녁 늦게되서야 말합디다....
뚱: xx야! 오빠 오늘 쉬는날이다~
나: 정말?? 군데 왜 그걸 이제 말해??
뚱: 깜빡했어....
나:그래?? 그럼 나랑 놀아줄꺼지??
뚱: 모처럼 쉬는날인데 남자들끼리 술마셔야지.....
나:뭐야 뭐야>?? 글엄 나 혼자 놀라고?? 나가지마~!!
뚱:또 왜 그러냐?? 또 싸우려고?? 제발 오늘은 쌉지말고 보내줘라(참고로 뚱 쉬는날마다 나랑 싸웁니다... 난 나가지 말라고 뚱은 기필코 나가겠다고)
나 결심함다.... 글애.... 오늘은 쌉지말고 보내주자.... (참고로 뚱 쉬는날 여자만나서 놀다가 나한테 걸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예전 일이지만...ㅠ.ㅠ)
글애서 조용히 돈 달라는대로 지갑에 넣어주고 혹여나 모자랄까 현금카드까지 넣어줍니다...(내가 맘이 넘 약해서리..ㅠ.ㅠ)
옷도 멋진거 입혀주고 말도 이뿌게 이뿌게 했슴다....(뚱 나가면 나도 나가서 친구들이랑 만날계획으러)
나:오빠야~!!! 잼나게 널거 술 넘 많이 마시지 말거.... 또 여자 만나지 말거..... 일찍 들어오거... 아찌??
(참고로 우리 동거 커플임다)
뚱:그럼 그럼..... 내가 1시까지 꼭 들어오께.....문 잘 잠구고 자고 있어~!!
군데 갑자기
"찌링 찌링(문자수신소리)"
나: 누구야??
뚱: 암도 아냐.... 광고문자야....
나:어디? 함 보자!!!
뚱 어느새 금방 삭제합니다....
나:우쒸! 뭐야?? 뭐야?? 왜 지워?? 오빠가 떳떳하면 왜 지워?? 오늘 도대체 누구 만날껀데??
그때부터 나 별의 별 생각 다 합니다....
그 순간 다시 한번 "찌링찌링"
우쒸 뭐야 뭐야?????![]()
뚱 또 삭제합니다.....
의심 최고조에 올랐슴다....나만 예민한건가요??
널라고 조용히 보내줄라고 했더니 의심할 문자 오구 별 문자 아니람서 삭제는 왜 하는지.....
순간 이 남자 나가서 여자만나겠구나 싶더군요......전적이 무진장 화려한지라......그러자 화가 막 치밀어 오릅디다....
역시나 뚱은 조용히 어느샌가 나감니다....
우쒸 두고봐 너 나갔지?? 나도 오늘 나가서 널겠어.....
그때부터 친구들한테 줄기차게 전화했슴다....친구들 모이고 기분나뻐서 혼자 소주 2병 마셨슴다....
3시 30분쯤 됐슴다.....뚱~~!! 전화옴다....
뚱: 야!@ 너 어디야?? 집 열쇠 어딨어?? 당장 안 튀어와??
목소리를 듣자하니 술 얼큰이 하셨슴다..... 얼큰이 한잔 거하게 하시고 집에 왔는데 나도 없고 열쇠없어서 못 들어가고 집앞에서 씩씩거리고 계심다....
나도 술먹었겠다 두려울꺼 하나 없스미다....
의심할짓 하구서 토낀게 누군데?? 칫 오늘 담판지어~!!!
열쇠갖구 집앞에 갔더니 보자마자 눈 뒤집힙니다....(참고로 뚱 여자가 술먹고 다닌거 싫어함다)
뚱은 열쇠주라카고 나는 싫다카고(나도 술먹어선지 고집 100단에 접어들었슴다).....
열쇠뺏으려고 몸 싸움(심각하게 말고 간단히)하다 계단앞에서 저 푹 쓰러짐다.....(울집 참고로 4층입니다.....)
결국 열쇠뺏고 혼자 들어가더이다.... 혼자 계단에 쓰러져 꺼이 꺼이 울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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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 몇분뒤 나와서 하는말이 시끄럽다고 조용하라카고 하고 멀리 나가서 울랍디다...글고는 다시 들어갑디다....
칫 내가 쓰러져 있는데 혼자 들어가??
오기가 생겨서 일어나려는 순간 술먹어서인지 계단서 굴렀슴다.....
그 긴계단을 데구루루 다~아 굴렀슴다....
그때부텀 기억없슴다.... 한마디로 기절했슴다.....
난생처음 기절한게 계단서 데구루루 굴러서 기절했슴다.....글애서 지금 온몸이 멍 투성임다.....
얼마나 지났는지도 몰겠슴다....
암튼 눈 떠보니 집이였고 옆에서 뚱 꺼이 꺼이 울고 있더이다....
뚱: xx야 일나봐 눈좀떠봐.... 오빠가 미안해!! 제발 눈 좀 떠봐.... xx야 오빠 무서워! 제발 정신차려줘!!!
나 사실 그 순간 제정신이였슴다....
군데 뚱 울고 있는 모습보자니 복수심이 불 타오르더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미친적 했슴다.... 연말 연기대상 후보감입니다.....
제 연기.... 이렇습니다....
일단 정신 나간척 눈 흰자만 깔고 뒤집었습니다...... 혀 쬐끔만 깨물고 바르르 떨어슴다.....
팔과 다리는 정신없이 흔들어 댔습니다......상상이 가시는지.... 간질이나 발작같은 현상같이...
참고로 저 간질도 발작도 안 합니다.....
말은 다~ 못들은척 쑈 다 했슴다.....
그러자 뚱 정신없이 내 이름 부르더이다..... 울고 불고 난리 아님다....
난 그날 난생처음으로 뚱의 눈물 콧물 다 봤슴다.....
뚱 저 정신차리게 하려고 뺨 무지하게 때리더이다....
무진장 아팠지만 참았습니다......
2단계에 돌입하기 위해......
2단계.... 숨 참을때까지 참았슴다......
뚱~~!! 아주 환장 하더이다..... 맥박재고 코에 손 갖다대고 심장소리 듣고.....
속으로 무진장 웃겼지만 이제까지 내가 당한거 복수심에서 웃음 다 참았슴다......
난 속으로 웃고 뚱은 눈물 콧물 질질 짜고.....
참으러 통쾌하더이다.....
군데 뚱 갑자기 병원가려고 옷 입슴다.....큰일임다.....
난 쑈한건데 병원가면 다 들통날게 뻔함니다......
뚱 119에 전화하려고 합니다.....
절대 안됩니다....
나 일부러 깬척 소리 냈슴다....
나: 으 으 으..... 헉헉헉
뚱:xx야~~!!! 정신나?? 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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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봐~~~ 오빠 무서워~!~!!! 제발 부탁야~~~
살아만 주면 앞으로 해달래는 대로 다 해주께....흑흑흑
여자도 안 만나고 평생 너만 죽을때까지 살앙하께.... 제발...ㅠ.ㅠ 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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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무....무울....물 물......
뚱:어~??? 물????? 물????? 잠깐만.....
줄기차게 뛰더니 물 갖고 옵니다.....
정신쬐금 차린척 했슴다......그래야 병원안가지....ㅎㅎ
뚱 그러더니 더 큰 소리로 꺼이 꺼이 울더이다....
죽으면 안 된다는 둥 지가 다 잘못했다는둥 나 죽으면 같이 죽겠다는둥 별별 소리 다 함다.....
ㅎㅎㅎ 나 속으로 웃겨 죽슴다.....
평생 살아도 내 앞에서 피 한방울 안 날것 같은 사람이 나의 뛰어난 연기에 넘어가 평생흘릴 눈물 다 흘리더이다.....
하긴 내가 이제까지 지땜에 흘린 눈물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나 정신돌아온척 묻슴니다.
나: 오빠!?? 오빠 맞어?? 암데도 가지마.... 평생 내 곁에만 있을꺼지??
뚱: 그럼 그럼 오빠 약속하께.... 절대 너 두고 어디 안가께.....
그러더니 혼자 새끼 손가락 걸고 싸인하고 복사하고 코팅까지 하고 팩스도 넣더이다.....(아시져??어떤건지??)
그러고는 나 연기를 너무 리얼한게 한탓인지 아님 술 기운이 올라와서 그런지 잠듭니다....
담날~~!!! ㅎㅎㅎ
이 날도 웃겨 죽슴다.... 난 기억 하나도 안 난척 또 쑈 했슴다.....
뚱 왈 "xx야 너 어제 미쳤던거 알어??"
나: 뭐가?? 왜 일케 몸이 쑤시지?? 오빠 어제 나 때렸어??
뚱: 너 기억안나?? 너 계단서 굴르고 어제 미쳤었어..... 눈 뒤집히고.... 너 혹시 간질있냐?/ 아님 발작이던가.....
나: 아니 전혀 없는데.... 왜??
뚱: 너 어제 온몸을 부르르 떨고 눈 뒤집히고 어제 너 죽는줄 알았다.....
나: 에이 거짓말!! 오빠 나 기억 안난다고 거짓말 하는 거지??
뚱: 진짜라니까?? 정말이라니까?? 너 어제 정신 돌았었다니까???
나: 그래??? 근데 어케 용케도 살렸네??
뚱: 병원가려고 했는데 마침 니가 깨더라.... 난 진짜 니가 죽는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는데.....
ㅎㅎㅎ 또 한번 속으러 엄청 웃슴다.......
그러더니 뚱 갑자기 느끼하게 말하더이다....
" 나 앞으로 진짜 너만 사랑할거야.... 절대 니맘 아프게도 안 할꺼고,.... 딴 여자는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꺼고..... 쉬는날도 너랑만 놀꺼야..... "
나: 웬일이야?? 오빠가 미친거 같은데??
뚱: 아냐 아냐.... 진심으러..... 어제 너 미쳤을때(도대체 표현을 해도 미쳤다니??) 너랑 약속했어....
넌 기억 안날지 모르지만.... 나랑 너랑 약속했어......
나: 암튼 기억은 안나지만 그말 진심이지?? 그럼 각서라두 쓸래???ㅎㅎㅎㅎ
뚱: 쓰라면 써야지.... 하지만 오빠 진짜 앞으러 xx이 많이 사랑해주께....그니까 절대 아푸지말고 오빠곁에 평생 있어줘.....
울 뚱 평생 안하던 별 느끼한말 다 함다.....
정말 놀랬긴 놀랬던 모양임다..... 하루사이에 딴 사람되어있었슴다.....
ㅋㅋㅋ
쑈해서 속인건 좀 미안하지만.... 그래두 통쾌하구 후련함다.....
이제가지 속상했던거 섭섭했던거 다 잊슴니다......
이러나 저러나 내 남자구나 싶기도 하고.......
비록 약속한게 몇일갈지는 몰겠지만 그래도 한번 믿어볼랍니다.....
아참~!!또~!! 해달라는거 다 해준다기에 모처럼만에 머리나 할까 하고 돈 타냈슴다.....
거금 만원짜리 수두룩 주더이다......
글애서 오늘 아침부터 미용실가서 머리 이뿌게 하구 들와서 밥해줬음다.....
이 남자 순진한 구석도 있는가 싶기도 하고 벌벌떨던 모습도 생각나고 암튼 요 몇일은 내겐 천국같슴다....
그래서 나도 맘속으로 약속했슴다.....
이 남자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리라....
비록 속인건 내가 잘못했지만 미친척 잘 한거 같슴다.....
군데 담 번에 또 써먹으면 안 통할거 같슴다.....
또 다른 작전을 연구해야 겠슴다..... 단번에 끝낼 무언가로.....ㅋㅋㅋ
남친땜에 맘 고생 심하신 분들 저처럼 함 해보세요.....
몇일은 살시 쉬울꺼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행복한 사랑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뚱마누라는 물러납니다......
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