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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떠난 네 살배기 유림이네가족의 일탈

pinkrose7 |2006.02.26 22:54
조회 147 |추천 0
“모래시계정동진역과 겨울연가 촬영지인

추암바닷가 태백눈꽃축제 여행갓습니다.

작년 맞벌이부부가 되어버린 저희 가족은 여행가기가 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답니다.

저희가족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아버지,어머니,남편,저와 딸유림이 다섯식구가

여행에 나섰습니다.

이제 42개월된 딸,유림이를 돌봐주시는 아버지,어머니께 조금이나마 효도하는

마음으로 같이 모시고 가기로했습니다.

그러나 22시 출발하는 정동진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기에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평일 21시에 퇴근하는 저때문에 해프닝아닌 해프닝이 벌어졌으니까요.

간호사가 직업인지라 단 몇 십분도 일찍퇴근을 할 수 없는상황이였기 때문에

21시 정시퇴근에맞춰 노원역부터~청량리역까지 지하철을 바꿔타가며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마라톤같은 질주를 해서 기차출발 10초전에 기차에 몸을 실었답니다.

정말 단 10초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았다는....!

그렇게 기차에오른 저는 거의 실신상태였으니까요......

가족들과 딸유림이는 제 얼굴을 보자마자 와~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렇게 출발해서 04시39분에 도착한 모래시계촬영지 정동진역에 내려서 저희가족은

해장국가게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아직 일출을 보기엔 이른 시간이기에 몸도 녹이고 기차를 놓칠까봐 가슴졸인 속도

녹이기위해 해장국을 먹고 밖을 내다보니 점점 푸른여명이 다가오기 시작해서

정동진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바닷바람이 어찌나 차고 바람이 많이 부는지 내심 유림이의 감기증세가 심해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을하면서말입니다.

짙게 드리워진 구름 때문에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저희가족의 가족애는 떠오르는

태양만큼이나 더욱 뜨겁게 달구어졌으니까요!

정동진바닷가도 거닐어보고 폭축도 터트리고,

고현정 소나무도보고 정동진역 철길에서 “모래시계”에 나왔던 장면을 떠올리며

사진도 찍어보고요.

겨울바다해변 산책도하고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조개구이도 먹으면서 저희가족은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힘들면 서로 의지하고 짐도 분산해서 들고,

날씨는 차가웠지만 가족간의 정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분이였습니다!

여행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족여행은 바쁜 일상생활속의 상큼한 비타민제같은

역할을 해주니까요.

올 2006년 병술년도 저희가족모두와 또모든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다음여행지는 “겨울연가”촬영지 추암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추암해변에 가까워지자 겨울연가의 명장면들을 사진으로 모아둔 곳이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오징어와 가오리를 말리고있는 일명오징어와 가오리빨랫줄이 즐비하게 눈에

띄었답니다.

딸아이 유림이가 커다란 가오리가 신기했는지 엄마 이게뭐야?

고래냐고 물어봅니다.유림이의 생각주머니에선 아마도......

에니메이션 “리모에서 나왔던 커다란 고래가 생각났나봅니다.

저희가족은 추암해변에서 모래놀이도하고 길게 뻗은 추암바닷가를 뛰어보고 맛있게 말린 오징어도 한축사고 잘말린 미역도 사고요,덤으로 커다란 쥐포도 한 마리도

얻었답니다.

어찌나 큰지 다섯 가족이 다 맛을 볼 수 있었어요.

추암해변 바로 입구에 보이는 형제바위 근처에서 유림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하고요
추암바닷가는 애국가가 나올때 촛대바위로도 유명한 촬영지라 다시한번 여유롭게

다시 오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겨울연가에 나왔던 V도 하고 정말 즐거웠답니다.

겨울연가에서 최지우가 거닐었던 해변가도 걸어보고...

어느덧 오후가되고 태백눈꽃축제가 열리고있는 태백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생각했던거와 같이 인산인해였습니다.

많은 얼음조각과 대형눈사람 각종 먹거리, 얼음썰매,

추억속으로라는 이벤트도 열리고있었고요,

저희가족은 얼음조각들중 유독 눈에뛰는 “겨울연가” 주인공의 두 사람조각앞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얼음썰매를 탔는데 남편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유림이보다 더 신이나보였습니다.

추억만들기에 가보니 옛날 가방,교복,교련복과 오래된 책걸상들 빛바랜 풍금과 난로

양철도시락 종이뽑기,오십원 백원하던과자들 60~70년대의 물품들의 작은 박물관...

여기서 할아버지도 까만 고등학교모자도 써보시고 아련한 학창시절이 생각나신듯

지그시 눈을 감아보시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이십니다!

남편도 추억의 교련복을 입고 의자를 들고 벌서는 흉내도 내보고 양철도시락을 난로에

데우며 호하고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껏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그중에서도 네 살배기 유림이는 뽑기가 제일 재미있는지 몇 번을 했는지모른답니다.

저도 그시절 즐겨먹던 �g드기와 쥐포를 사서 먹었답니다.

정말 꿀맛이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먹거리로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저희 다섯가족은 해저무는 줄 몰랐답니다.

어느덧 열차시간이 가까워져서 태백역으로 향한 저희가족들은 못내 아쉬운듯

다음에 다시 한 번 오기로 약속을 하고 청량리행기차에 올랐답니다.

이번 여행으로하여금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부모님챙기고 부모님은 저희와 손녀챙기시느라

먹을 것도 제데로 못드셨으니까요.

이런게 다 부모 마음인듯....저희부부도 딸유림이의 감기증세가 더 심해지지않을까

어찌나 걱정을했는지....여행을 다 끝맞치고서야 유림이의 표정이 밝은걸 확이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답니다.

2006년 저희가족의 첫 여행이 된 정동진,추암해변은 정말 보람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얽힌 추억속에 앨범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행은 바쁘고 각박한 생활속에 행복이란 단비를 뿌려주는 듯 합니다!

다시한번 가족간의 끈끈한 정 도 느낄 수 있었고요.

아울러 가족의 소중함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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