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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마음속에 내가 들어갈수있다면...

사랑의향기 |2003.10.31 00:43
조회 86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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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픔 속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다면... 누가 있어서 너의 어둠 속으로 들어가 함께 걸어줄 수 있으랴 항상 걸어보는 울퉁불퉁한 이 길 위에서 내 우울쯤이야 털어버릴 수 있지만 네가 될 수 없음에 너의 아픔 속 어둠으로 들어가 바다 새라도 되고 싶다. 어느 가을 날 처량한 울음소리가 들려와 저녁 노을로 부서지는 밤 바다의 지친 목을 끌어안고 너는 떠나가고 나는 홀로 남아 쓸쓸한 가을의 비애( 悲哀)를 줍는다. 아직은 살아 있음에 네가 생각날 때마다, 가슴에 묻어 두었던 아픈 추억은 숨을 죽인 채 속 울음으로 흐느끼는데 정녕 네게서 찾고 싶었던 단 하나의 기억은 아무 곳에도 없었다. 다만, 가을이 가고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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