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 물어 찾아가니 깊숙히 들어가는 듯하다.
5개월된 아기와 함께 등반하려니 걱정이 앞선다.
아빠의 걱정을 덜어주려 했는지
오르는 내내 등에 업혀 쿨쿨 잠만 잔다.
정상에 다다른 후 예상치 못한 풍경에 넋이 나간다.
넓은 들판이 온통 붉은 물결로 펄럭인다.
가슴이 온통 땀으로 젖어있다.
내 등도 말이 아니다.
감기라도 들세라 포대기로 감싸 안고
세 식구가 붉은 물결을 감상한다.
아기도 기분이 좋은지 연신 웃음을 짓는다.
한 덩어리다.
^^
내려갈 생각하니 까마득하다.
내려오는 길에 등산화 밑창이 두짝 다 떨어졌다.
이론...등산화 다시 사야겠네....쩝
다시 찾고 싶은 산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픈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