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랑 친하게 지내는 부부가 있는데.. 영화를 보러 간다네여... 근데 왠 한숨이냐구요?![]()
저도 가고싶은맘도 있구.. 한편으론 그냥 참자~ 하는 맘이여...![]()
근데.. 저희 하고싶은거 다 하고 보고싶은거 다보고... 글타고 아주 억척같이 아끼는사람은 아니지만...
별로 쓰잘데기없이 쓰는 돈을 싫어하는지라...(옷두 일년에 두어번 살까말까구요... 전 화장도 안해서 화장품돈두 안들어가거든여...)
저는 동거중이랍니다... 내년에 결혼식 올릴거구요...
신랑이랑 같이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아주 친해서 잘 알거든여...)
그쪽은 작년겨울에 결혼했는데... 요즘 빚더미에 깔려죽을 지경이더이다....
그런데... 또 영화보러 간데요..... 거의.. 주마다 영화보러 가나봐여.... ![]()
저도 가끔 만나서 같이 영화보고 하는데..... 여럿이서 보게되면... 돈두 많이 깨지잖아여...
기본으로 보면 넷... 아니면 여섯...
(왜 자꾸 떼거지로 보게 되는진 몰겠지만.. 암튼...)
그거 영화표값만해도 장난 아니잖아여.... 저도 가끔 봤는데.. 서로 부담되고...매번 얻어볼수도 없는거구요...
저희 내년에 결혼식 비용 죄다 저희가 마련해서 가는거라서..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거든여...
(양가부모님이 도와주시겠지만.. 저희가 일부러 도움 안받고 하려구요... 양가 예단비도 저희가 돈 모아놓은거 드려서 그걸로 할거구... 기타잡비 다 저희가 알아서 하려구요...지금 전세집도 저희에겐 꽤 큰돈.. 아버님이 흔쾌히 얻어주셨거든여....)
솔직히 그쪽 언니는 돈을 좀 헤프게 쓰는 면이 많아여..(예를들면 별 필요없는 앞치마 이쁘면 사구.. 신랑 앞치마도 사준다고하고 옷두 맘에들면 사고 장보는것도 백화점에가서 보고 대형마트가면 한달에 두어번가는데 갈때마다 이십만원은 훌쩍넘구여... 뭐... 장봐오는거보면 대부분이 주전부리할것들... 그래서 지금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는데...
벌써 카드 서비스만 몇백만원에다가.. 할부도 많은걸로 알고있죠... 돈을 적게 버냐구요?
아뇨... 그언니도 이백가까이 벌고 남자도 자기경비 하나도 안들이고 최소 250넘게 가져가요..(담배, 점심, 기타주전부리할것들 죄다 사주거든여...)
그런데도... 매일 카드빚에 이것저것 허덕거리는데도... 또 영화를 보러간다네여.. 둘이서만 가는것도 아니구 옆에 다른커플이랑....![]()
그렇게 돈없다돈없다 그정도면.. 정말...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을까싶은데.... 정말 전 영화보고싶은것 놀러가고싶은것.. 그집보면 하고싶은맘이 뚝 떨어진답니다.. 저렇게 놀다간 빚더미에 올라앉을거같아서...그언닌 어디 놀러가서 돈쓰는거 굉장히 안아끼는 편이예여.. 어딜 가더라도 꼭 콘도가 있어야하고 암튼... 좀 별나요.. ㅡㅡ![]()
저도 놀고싶죠... 그쪽에 섞여서 같이 놀고싶어여... 재미난 영화도 보고싶고...
저희는 빚에 허덕이는건 아니지만 내년에 식올리고 양가부모님 개인적인 돈 하나도 안들이게 하고싶어서 저희가 열씨미 모으고 잇는 중이랍니다...
다 모을라면... 아끼고 아껴야 하는데... 한편으론 놀고도 싶지만...
정말 그 집처럼 될까 ...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헐헐...![]()
그집은 차두 36개월 할부에... 집전세도 대출... 카드빚이 천만원은 넘을듯.... 그런데도 주마다 영화보러 다니고 누구 무슨일이다 싶음 꼭 백화점선물만 해주고... 집이랑 차는 그렇다치고.. 카드서비스받아서 메꾸는 사람덜이.. 왜케 돈쓰는걸 즐기는지...
저도 놀러다니고 싶고 영화도 보고싶지만... 저런 무거운 짐을 안고 살기는...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
저런거 다하고 살다가는... 저희 내년에 결혼 못할지도 모르잖아염... 결혼이야 하겠죠... 양가부모님 어깨 무겁게 해서... 그런데 지금껏 받은게 넘 많아서 식만큼은 저희가 할려구요...
순간 참으면 행복이겠죠?
저희 후년쯤에 지금 전세금이랑 모아놓은 돈이랑 합쳐서 아파트 살려고 생각중인데...
지금 유혹 뿌리치고 편안하게 살수있는 내집 마련하는게 훨씬 좋은거죠?
구래도.. 이 씁쓰름한 맘을.. 뭐라 표현해야 할까....
우리보다 못한 사람덜두.. 영화보러 댕기고 즐기는데...
나두 젊은 나이.. 영화좋아한다구요....... 그래도... 2년후를 생각해서 꾸욱 참을랍니다...
그집 펑펑 돈쓰러 다니는 동안 그돈 차곡차곡 모아서... 서울에 번듯한 집 사놓구 집들이 하면서 뻥뻥거릴랍니다...
구래도... 내 마음이 어느정도는.. 영화에 가있는... 2주전에 영화봤는데.. 그걸로 만족해야지...
꾹 참아야징....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