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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냥 죽여버리세요

해결사 |2003.11.02 14:03
조회 118 |추천 0

님 말씀 처한상황

모두 이해가고 마음아픔니다

저흰 5남맨데

엄마는 콩팥떨어드리고 저는 팔이부러지고........

 

말로 못합니다

지금 그인간 죽은지 어언 15년정도

그래도 우리는 그인간 퇴근시간  해질무렵이면

괜히 움츠러들고 가슴두근거리고

하여간 오금저리는 거 알죠.......

안당해본사람이면 죽어도모릅니다

 

왜 죽여버려라 단언하냐면

저도 애들키우는 아버지로 살지만

제 생을 통틀어 가장 후회하는 일이 있다면

그인간 즉 아버지란인간을 예전에 죽여버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희 3형제는 망치나 돌로

큰돌에다 아버지의이름을 써놓고

쳐   죽이는 놀이아닌 놀이를 하고 자랐읍니다

 

그러니 서로 성장해서도 형제간에 그런기억이 죄책감

또는 부끄러움으로 서로 내왕도 못하고 누가

아버지 참 좋으신분이다 이렇게 잘난

형제를 낳아주시고 할때면

제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었었으니까요

 

형제들도 그후로 교육은 겨우 초등도 제대로

못다니고

이리저리 흩어져 남의눈치밥 먹고 크다가 

그인간 아비라는 인간이 어데 공장이라도

맘붙이고 일할라치면 찾아와서  직장상사들하고 쌈이나 욕이나

깽판쳐서 근무도 못하게하고

급기야는 자식들 자살에 실종에 머 말도 못합니다

군대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안당해본일이 없을정도로  다 당하고 삽니다

 

그인간만 잔남으로서 제가 일찍죽였었다면

우리 어머니 우리 남동생들 여동생들

인생은 그나마 지금보단 나았을터인데......

 

한분이 용기내서 여러가족살리는 길은

그길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후회하고 삽니다

 

평생 죄인처럼 가족도  남이될수밖에 없담니다

머 만나도 그기억 도망다니던기억

매맞던 기억

배고프고 춥던기억

다 자존심이 상하고 더럽고 추악한 기억뿐이죠

 

거기에다 그아비라는 작자가 모친을 모질게 때릴때

우린 3형제가 서로 엄마 못때리게 대듭니다

 

무섭지만 자존심으로 자식된도리로.........

 

이내 발길질에 허리꺾기에 우리는 무서워하고

그중 막내는 가장 깡다구가 있어가지고

내 던져도 우리엄마 살려줘요하면서 항상매달리고

어른이 되었을때에

3형제는 그그늘속에사는거죠

 

막내동생 그 의리있던 동생은

형이란 놈들 별볼일 없게 가슴속에자리하겠죠

 

엄마가 맞아 죽는데도 울고 무서워서 피해있는 형놈들이

존중될리없구 착하고 마음약한 둘째는 평생 얼굴도 못들고

기죽어살다 행불

막내는 견디다견디다 못해 자살

뻔뻔한 저만 세상의 모든 구김질속에서도 살아갑니다

 

님 섣불리 행동마시고 대의가 무엇인가 생각하시고

저희처럼 갖은 방법 동원해서도 안되면

죽이세요

 

님만 희생하면 가족이 사는데 확신들면 주저말고 하세요

 

님 처벌받으면 저도 받을께요 부추꼈으니까요

님 그런가정에서 자란여자들은 남편도

그런놈 만나기 십상이고 또 무시합니다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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