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미국 수퍼카의 대명사 닷지 바이퍼를 국내시장에 한정 판매한다. ‘독사’라는 뜻을 지닌 바이퍼(Viper)는 날렵하고 대담한 스타일의 2인승 스포츠 쿠페다. 지난해에는 미 해군 주력 전투기인 F-16 파이팅 팰콘과 스피드경주를 벌였다. 결과는 바이퍼의 압승! 800m 활주로를 단 18초만에 먼저 달려내 ‘전투기보다 빠른차’로 널리 알려졌다. 바이퍼의 놀라운 순간 가속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0→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4초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2002년 3세대 모델로 풀 모델 체인지되기 바로 직전에 한정 생산된 GTS 쿠페. 지난해 일본인 디자이너 오사무 사카토가 디자인한 SRT-10으로 바뀌기 이전 모델이어서 가장 미국적인 바이퍼로 통한다. 한정 생산모델답게 이전보다 90%에 가까운 부품을 새롭게 설계해 초기 바이퍼와 전혀 다른 새 모델이다.
과급기나 더블 오버헤드 캠 없이 순수한 자연흡기 V10 8.0ℓ OHV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3천700rpm에서 무려 67.8kg·m. 최고속도는 시속 309km나 된다. 트랜스미션은 수동 6단 한 가지다. V10 엔진을 얹은 수퍼카지만 연비를 고려해 6단 순항기어비를 낮게 세팅했다.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 방식 서스펜션을 얹고 각각 275/35 ZR18, 345/30 ZR19 사이즈의 타이어로 무장했다.
국내에 한정 판매될 GTS 쿠페는 세계적으로 759대만 생산된 희소 모델이다. 국내에는 5대만 판매할 예정으로 판매 역시 경매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차값도 오는 3월말 공개 경매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