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보고 불쌍한 사람이라네요?

작은메누리 |2003.11.05 14:17
조회 1,694 |추천 0

작은아이가 콧물이 나와서 병원엘 갔다오는 길이었습니다.

사거리에서 코너를 돌아 집으로 오려는순간 어떤 여자가 절 부르더군요...

순간...교회에서 나온 사람이란걸 알수 있었죠. 그곳을 지날때 몇번 마주친적이 있어서...

      저...혹시..교회에 다니시나요??  그여자가 묻더군요.

      아뇨...전 절에 다니는데요?   했더니 그여자...  교회좀 다니세요...    그러대요?

그래서 우린 시댁쪽이 모두 절에 다닌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이 여자 얼굴을 찡그리면서 하는말..

     어머...불쌍해라..이렇게 좋은 교회를 놔두고 절에를 다니세요? 그러는 겁니다.

너무 기가차서...뭐가 불쌍하냐..그랬더니 이번엔..

     아휴...그럼..교회말고 절에 다닌다는데..안불쌍해요?? 이러는 겁니다.

열이 화~악 오르대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여보세요..그러는거 아니예요. 자기종교가 중요하면 다른사람 종교도 중요한걸

    알아야지..그런식으로 말을 하나요??  나...절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있어요.

    왜 이러세요??댁이 더 불쌍하네요!!

이 여자..미안한 기색도 없이   저도 즐거워요..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어쩌고 저쩌고..

길거리에서 언성높여 떠드니 지나가는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더라고요?

저도 뭐 특별히 종교랄것도 없이 어머님이 가시자면 따라나서고 맘이 허할땐 형님처럼 성당에도 가보고 싶고..뭐..이겁니다.못밖을 만한 믿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보면 자신과 종교가 같지 않다하여 타종교를 헐듣고 비하하는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거부감이 생깁니다.

사회생활할때도 저는 그랬습니다. 친한 동료가 교인이라서 밥먹기전 항상 기도를 했는데..

끝까지 기다렸다 같이 수저를 들어줬고 또..결혼해서는 앞집아줌마가 증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멀리했지만  자기들만의 종교인걸 존중해줘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종교 문제는 드러내지 않고 친하게 지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런일이 있고 보니..마음이 영...그렇네요. 정말이지..자신의것이 소중하다면 다른사람의것도 존중해줘야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것 아닐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