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따분한 오후의 낙서

줄리엣 |2003.11.06 16:02
조회 388 |추천 0

여기 이곳은 너무도 조용하고 따분하고 지루한 곳이다.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없고 빗발치는 전화도 없다.

사람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들리는거라곤....

고작 상대적으로 크게들리는 라디오소리와 키보드두드리는 소리 종이넘기는 소리 만이 정적을 깬다.

나는 가끔씩 조용한 이곳에서 숨이 막히는 걸 느낀다.

딱히할걸도없고 꼭 오늘 꼭 처리해야할 일도 없는 나로선 유일한 위안이 컴퓨터이다.

하지만 어쩔땐 나스스로 이런 생활이 짜증스러워 모니터를 뽀개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컴터앞에 앉아있어도 딱히 할일이 없다.

그저 즐겨가는 사이트를 몇번 돌아보고 봤던거 또보고 또보는 게 고작이다.

이곳은 사적인 전화도 사적인 공부도 사적인 소설책같은것도 보지 못한다.

가끔씩 감시의 눈총을 받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있는거 역시 상사 눈치보일 일이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하는 연극도 이젠 지겹다.

할일없이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떼운다는것은 정말이지 고문아닌 고문이다.

난 정신없이 바쁜일을 하고 싶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

그럼 이지루함도 이따분함도 없을 것이 아닌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끈임없는 소음 너무바뻐서 거울조차 볼 시간이 없을정도로 일하는

곳이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