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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리플 많이 부탁드려요.

어리버리 |2003.11.07 17:47
조회 761 |추천 0

자동차 계통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리입니다.

이곳에 들어온지는 이제 1년 7개월 넘어가는데, 월급은 75만원(세금공제전금액) 받습니다.

세금빼면 70만원 정도 받죠.

(월급이 얼마전 올랐는데 세금은 전과 그대로 내기 때문에 아마 더 뗄 거예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런게 아니구요.

제가 일하는 상사가 월초에는 정말 세금계산서(수기임다),청구서작업,주문서작성(종류만 500가지넘어요.),사장님보고서작성등등... 할 일이 엄청 많거든요.

거기다가 매일 매일 하는 경리일보 작성과 전표정리, 그리고, 전화 수시로 받구 전표 끊고 주문 받구..

등등... 월초에는 정말 사람 피 말릴 정도로 일이 많구요.

중순에는 조금 한가하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게 아니구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일거리가(월초에) 너무 많아서 그동안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요즘 워낙 불경기다 불경기다 그래서... 저 월급 받구 일했구요.

아- 서론이 길었네요....(헷갈리시겠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요.. 저 월급중에서 50만원에 근접한 돈을 빚 갚는데 쓰거든요.

저희 집 사정이 안 좋아서 제가 부모님 대신해서 돈을 갚는데..

솔직히 70만원 받아서 50만원 주고 차비하구 친구들 만나고 이것저것 하면 돈이 안 남잖아요.

휴대폰 비도 내야하구 동생들 용돈도 줘야하는데.. ...

휴우...

아까.. 그 빚 갚는게 적금으로 달달이 갚아서 들어가는것인데,.. 그게 만기가 내후년 1월이거든요.

그럼 그때 제 나이가 26살이잖습니까?

어디 새로운 직장 구하기에도... 그렇고.. 그때도 이런 상태가 계속 될거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뭔가 방법을 강구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빚때문에 할 수 없이 참았거든요..

우연히... 다른 도시(좀 멀어요. 여기랑)의 생산직 자리를 하나 알아놨는데

사람이 잘 구해지지가 않아서 지금이라도 이력서 내면 될거거든요...

(아는사람이 얼마전 거기를 들어가서 확실해요)

월급도 여기보다 40만원이나 쎄구요..(물론 근무시간은 깁니다만...)

그리고, 보너스도 여기보다 350% 더 주구요..

금액으로 치자면 엄청나잖아요(물론 몸은 좀 피곤하겠지만...)

그래서, 오늘 큰 맘먹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장님이 잡으시네요.

근무조건이 앞으로 나아지거나 월급이 인상될것은 아닌데...

일거리를 좀 줄여주겠다고 그러시네요.(참고로 이 회사 비전있는 회사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저는 지금 제 선택이 옳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나이 26살 먹어서.. 돈 모으려고 그러면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

나중에 나이 먹어서 그만 두나 지금 그만두나 똑같은데...

다른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 그게 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오늘 어른이 너무 붙잡으시길래... 생각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식으로 다시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하나만 더 여쭙자면....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야 하는데.. 만약 사람이 안 구해지면 구해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지금.. 제 생각엔 약 한달을 잡고 있는데..

(그러니까 한달안에는 생산직의 그 인력 못 채울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따졌을때 한달이예요.....)

그 안에 사람이 안 구해지면 제가 기다려야 하나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이 회사 때문에 놓쳐야만 하는건가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참, 욕이나 험담은 되도록 삼가해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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