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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래...미친년이다.......

미친년 |2003.11.08 20:40
조회 303 |추천 0

오늘 남자친구한테 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어서.

여기다 하소연 좀 할려구요....

저는 어릴때 엄마의 학대때문에..우울증 증세와 강박관념.

그리고 화병이 조금 있는..그런 여자에요...

정신과에 의뢰글을 여러번 올려보니까 우울증이 심하다고

꼭 와서 치료 받으라는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어릴때 받은 상처가....이제 다 크니까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증상은 아니지만..^^;

가끔 너무 너무 우울해지고..죽고 싶단 생각이 자주 든답니다.

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내년에 결혼하기로한 사람이죠..우리 둘은 근데 항상 싸운답니다...

오늘 역시...제가 어디 나가는거 조차 싫어하는 그 사람이랑 싸웠답니다...

제가 내일 잠깐 일하러 가는데 거기 남자들이랑 같이 가는게

싫다는 그 이유때문이죠...

이 사람 저한테 집착이 너무 심한 사람이에요......

어디 나가면 꼭 몇시까지 들어올꺼다..친구 누구랑 같이 있을꺼다

일일이 보고를 해야할 정도지요..얘기했던 시간보다 10분 정도만

늦어도 난리가 나는 사람입니다.

자기 말로는 불안해서 그런다는데...저로서는 답답하죠....

항상 이런 시간을 지켜야 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어디 나가면 친구들이랑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항상 마음이 조급하답니다.......

아무튼 내일 제가 일가는거때문에 많이 반대를 하드라구요..

며칠전부터 계속 짜증나고 오해하고 화내는 그 사람...

전 그래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안심 시켜줬습니다...

나쁜 사람들 아니라고..괜찮다고...

그러다 결국 오늘 터져버렸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제가 쪼금 심한 말을 했지요..그렇다고 욕을 한건 아니구요..

오빠가 자꾸 이러면 나 정말 멀리 보기가 힘들다고..

우리 지금 이러는데 나중에 결혼하면 더 심해질꺼라고..했지요.

물론 그 사람에게는 충격일수도 있는데..이 말 들은 그 사람이

니가 뭔데 나한테 그런 심한 말 하냐는 식으로...

"너 진짜 정신에 이상있구나"이럽디다....

제가 전에 내가 좀 이상한거 같아서.나 진짜 나중가서 정신

이상해져도..오빠 참아낼 자신있냐고..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 아무 상관없다고...나 어릴때 많이 힘들었던거..

자기가 다 감싸줄꺼랍니다......그때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 사람한테 비록 얘기는 안 했지만...

근데 막상 이렇게 싸우니까..그걸로 인신 공격을 하네요..

제가 얼마나 황당했는지....저도 더 심한 말을 해 버렸어요...

넌 정말 저질이라고..사람 약점 가지고 이럴때 얘기하는 인간은

진짜 저질이라고.......

그 말하고는 바닥에 쓰려져서 진짜 미친 여자처럼 울었답니다....

가끔 이사람은 저를..굉장히 이상한 여자 취급해요....

제 옷 입는 취향이 좀 독특한 편이거든요..독특하다기보다

여자들은 잘 알잖아요..예쁘게 입고 하는거 좋아하는거.....

저번에 보라색 렌즈를 한적이 있는데..그거 보고 대뜸하는 말이

"천해 보여.술집 여자같애"

이러는 사람입니다...

너무 너무 화가나더군요..

어떻게 자기 여자친구를 보고 천하단 표현을 쓸수가 있는지.......

저 정말 이 사람 더 이상 못 믿을거 같아요....

제가 정말 이상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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