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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기 미안해

한은정 |2003.11.11 10:17
조회 1,144 |추천 0

저는 결혼하지 이제 18일이면 2년이 되는 새댁입니다. 물론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가졌고 지금은 돌이지난 예쁜 딸이 하나 있구요. 결혼 이제 와서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하지만  알수 없는 중압감이 제 가슴을 짓누릅니다.

결혼전 시어머니의 알수없는 이기심과 독선에 결혼전 부터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다 못해 신혼여행 옷을 준비하느라 지금의 남편을 만나 쇼핑을 하고 와  시어머니란 뿐께 들은말

"너 아주 미쳐 돌아다니는 구나"  그뿐 아니라 신혼 여행을 다녀와 처음 들은말 " 재미들 잘 봤냐?"

세상에 어쩜 저렇게 무식하고 저질일까?

하는 생각과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내 결혼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남편과 몇번 헤어지려 했는데.. 우리 시어머니란 분 30이 넘은 아들 남방하나 다려주지 않은 분이였고, 저는 이 사람은 제가 보살피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이를 낳을때도 시댁식구 얼굴하나 못봤고, 아이 돌 잔치도 그냥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댜.

임신중에는 시댁식구의 계속되는 저에 대한 좋지않은 말로 인해 스트레스로 시달렸고 아이도 2.6인

저 체중으로 출산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네가 처음부터 무엇을 잘못한거 아니냐?

라고 물으시겠죠. 그런데 전 제가 무엇을 할수 있는 기회조차 받질 못했습니다.

중매로 만나 바로 결혼이라는 의식을 치루었고, 어머니는 그것도 막내 아들 보내시면서도

꼬박꼬박 가녀다 주는 월급이 본인이 아닌 제게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서 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했어요.

결혼 하면서 당신은 고급 한복 해입으면서 제겐 제일 싼 한복을 골라주던 그런 .........

아이 출산을 하고 몸조리를 하고 돌아와 많이 울었습니다.

남편과 이 아기를 끝까지 키울수 있을까?

라는 알수 없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남편은 화가 나거나 자기 스스로 기분이 좋지 않으면

제게 막말을 했습니다. 저 때문에 재산을 잃어버렸다고......

사실 남편이 대리점을 차릴 때에도 친정에서 담보나 금전을 빌려주었거든요. 근데

대리점이 생각 만큼 자 돌아가지 않았어요.

계속되는 불화와 싸움이 절 멍들게 했고,  아이 때문에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흔들리고 있어요.

아이가 저를 이해 해 줄수 있을까요?

이젠  혼자산다는 두려움보다 아이가 제 이런 심정을 이해해 줄수 있는지......

그게 큰 걱정이예요.

수민아! 엄만 이 세상에서 널 가장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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