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저와 제친구의 문제입니다... 생각(가치관)의 차이가 6년이란 긴 시간도
한순간에 버리게 만들수 있다는걸 피부로 확실히 느꼈습니다...
서로가 베스트프랜드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죠 20살 21살의 절반 이상 시간을
함께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서로가 코드가 맞아서 죽마고우처럼 붙어 다녔던지도
모릅니다.. 뒤돌아 보면 순탄한 우정생활을 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전 여러번 뒤통수를 맞았으니깐요.. 시시콜콜 옛날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이번에 발생한 대형사고만 객관적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이번 년도에 특례를 제대했습니다 사람들은 "특례 그거 군대가는것 보다 쉬운거 아니냐
돈도 벌고, 편하잖아" 그렇게 말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군대 제대하신분들 보다는 적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1년 남겨놓코 다시 군대를 갈까 생각도 해봤고
아님 자살 생각도 해봤습니다 일이 힘들었다기 보다 특례받는 기간동안 말도 못할 일들을
많이 겪었거든요... 제가 왜 뜬금없이 특례 얘기를 꺼냈냐면 제대를 한날 기쁜 마음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제대한걸 축하 받기 위해서였죠 친구와 이런 저런 축하의 말을 나누고
있는데.. 농담으로 "야 이형님 제대 했는데 제대선물 없냐??" 돌아 오는 친구의 싸늘한 말
"니가 무슨 군대갔다온것도 아니고 편하게 돈벌면서 제대한 주제에 무슨 선물이고 또 니는 나한테
제대 선물준적 있냐?" 순간 띵했습니다 누구보다 옆에서 제가 고생한걸 본 친구 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줄이야.. 한참 아무말 없이 있다가 순간 머리 속을 지나쳐가는 옛기억.....
이놈 군대 입대할때 전자시계 사서 채워주고 제대했을때는 피부 망가졌다고 기능성 화장품 세트
선물로 사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니 말다했냐? 내가 해줬던 이것 저것은
기억안나냐??" 한참을 생각하던 친구가 " 아~ 맞다 " 그러더라구요 너무 섭섭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더 가관이더군요 " 지금은 돈없고 월급 받으면 사줄께" 제가 무슨 거래 하자고 했
습니까?? 그저 축하받고 싶고 농담으로 한말인데....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이놈은 한마디
에 천냥 빚을 지더라구요.. 열받은 저도 계산적으로 말했죠 " 알았다 정장 필요하니깐 사주라..
헌데 내가 선물한게 그만큼 큰 돈은 아니었으니깐 해준만큼만 해줘" 알았다고 말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난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열받아서 한 말이었지 거짓 하나 안보태고
받을 생각없었습니다 솔직히 자기가 생각이 있음 아무거나 아니 밥한끼라도 사줄께 하는 말을 원했
던것뿐이지요...
일주일 정도 아무런 연락하지 않고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더 지나고
그냥 허심탄이 하게 놀수 있는 친구가 필요해서 그친구한테 연락 했습니다
주말이 었기에 편하게 놀자고 말했더니 친구 몸이 안좋아서 나오기가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맥주나 마시러 갈려구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있는데.. 1시간이 지난후 그친구 한테
다시 전화가 왔어요.. 자기가 아는 여자동생이 있는데 3대3으로 보자 했다고.. 자기 회사 동생1명
급하게 섭외했는데 나까지 가면 3대3 된다고 나올래 이러는 겁니다.. 기분은 좀 나빴지만..
놀고 싶은 생각에 흥쾌히 승낙했죠.. 아까는 아프다고 못나오겠다던 친구가 아니나 다를까 쌩쌩하
더라구요 전 티내지 않고 새로 만난 친구 회사동생이랑 특유의 사교성을 발휘해 친해졌습니다..
여자 애들 중 한명이 1시간 후에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볼링을 치기로 했습니다...
뻔히 그친구 성격상 요금은 당연 남자 몫이 될꺼 같더라구요.. 전 애인도 있었고 솔직히 여자한테
예전같은 관심이 없었거든요.. 돈이 아까워 지더라구요...그래서 친구한테 팀을 나눠서 볼링비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게임의 흥미도 높이고 자연스럽게 여성지갑에서 돈도 나올수 있으니깐요
팀을 나눈 결과 여자2명 제친구 , 저랑 회사동생 게임은 우리 팀이 져서 요금을 지불하고 1차로
소주방으로 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여자들중 한명이 친구랑 알고 지내는 동생인데... 이분과 계속 트러블이 생기는 거에요...
처음엔 친해지기 위해 간단한 조크를 건냈어요 "소주 마시러 갈래요 ? 맥주마시러 갈래요? 왠지
맥주 좋아 하실꺼 같은데요?? ㅋㅋ" 이정도 말에 이분이 과민반응을 보이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한두번 농담하다가 하지 않고 정중히 사과도 드렸어요.. 여자 분들이 저희보다 3살 어렸지
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분들한테도 계속 존대 했구요.. 매너 지킬려고 노력했구요..
그렇게 놀다가 제가 도끼병이 있는지 좀 분위기가 저한테 몰린것 같아서 애인 있다는걸 슬쩍 말했
습니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더라구요 ㅡㅡ;; 제 친구가 아까 저혼자 노래방 예약하러 간사이에 말
을 했다더 군요.. 좀 웃겼습니다 뭐 그건 그렇타 치고 넘어가구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 지갑속 민증을 보여주게 되었어요.. 여자분들이 한명씩 돌려가며 보시
다가 제친구가 아는 동생분 손에 들어 갔는데.. 다 보시더니만 자기 가방안에 넣는 겁니다..
황당하더라구요....
첨엔 장난인줄 알고 주세요 그랬더니 이돈으로 계산하고 나서 줄께... 그러는 겁니다 ㅡㅡ;;;
한 십분 씨름하다 괜히 분위기 망칠꺼 같아 그냥 냅뒀습니다.. 2차를 가기 위해 일어 서면서
지갑을 다시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안주는거 있죠.. 옆에 있던 자기 친구들이 하는말
"야 이오빠 애인도 있는데 작업걸지말고 그냥 줘" 무슨 똥고집인지 끝까지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한가지 제의를 했습니다 "담배 피시잖아요 제가 담배 한갑 사드릴께요 주시면 안될까요?"
(무슨 내 지갑 내가 받겠다는데.. ㅠ ㅠ) 그랬더니 알았어요 하면서 손수 자기 손으로 지갑에서
4000원을 빼가더라구요 많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도 티안내고 노래방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와장을 깨면 인형을 주는 노점상이 있더라구요 그여자 분한테 한번더 제의 했죠...
"몸에도 안좋은 담배보다 제가 아까드린 돈으로 기와장 깨서 인형으로 바꿔드릴께요"그랬더니
사람 크기만 한 인형을 집으면서 그여자분 하는말 "이걸로 해주면 그렇게 할께" 4만원이 넘는
가격에다 제 키만한 높이의 기와장을 깨야 되더라구요 담담히 말했죠 " 그럼 나머지 돈은 그쪽에서
지불하세요 그럼 어떻게 해서라도 깨드릴께요" 그여자분 이 돈도 저보고 내라는 거에요..
이래저래 또 실갱이 하다가 여자분이 됐다면서 4000원을 거의 던지다 시피 주면서 횡하니
먼저 가버리더라구요 제친구는 그여자 따라 가구요.. 혼자 남아서 4000원짜리 인형으로 바꿔서
같습니다 짠~하며 그여자분 들였는데.. 고개 확 돌리면서 무슨 거지새끼 보듯 보더라구요 ㅡㅡ;;
친구가 이런저런 설득을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추운 그날씨에 30분을 밖에서 기다렸어요...
어떻게 설득 됐는지 오더라구요 그리고 노래방으로 가는 순간 저랑 제 친구 둘만 걷게 됐어요
솔직히 화가난 전 친구한테 조용히 말했죠 "00야 내가 그마이 잘못했냐?" 당연히 아니다
쟤가 좀 이상하네 그 말이 돌아 올줄 알았는데.. 그친구 얼굴 표정까지 확바뀌면서 돌아온 말이
"어 니가 진짜 잘못 많이 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베스트프랜드라는 친구가 어떻게 자기 여자
친구도 아니고 그냥 아는 동생이라는 애 편을 들수가 있는 거죠...
순간 폭발한 전 시내 한복판에서 큰소리로 말했어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니가 나한테 그럴수 있냐
고... 일행들 다가 오더니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말리더라구요
그친구 꿋꿋히 머라고 말하던데 생각도 안나요 그당시 머리가 하애져가지고..
다신 너같은 놈 보기 싫타더라구요.. 다신 볼일 없을꺼라고... 그말 들으니 완전 열받아서
그래 나도 너같은놈 보기 싫타고 근데 우리 계산할껀 똑바로 하고 끝내자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실수 했어요... 계산이라고 말했던 부분이 제대 선물 이었거든요..
그친구 지갑에서 4만원 꺼내주면서 하는말이 "지금 현금 이것받게 없으니깐 계좌번호 나중에
문자 넣어라 나머지 붙여줄께 글고 다신 볼일 없을꺼다"
이렇게 될려고 만났던게 아닌데.. 그저 같이 옛날처럼 신나게 놀고 싶어서 만났던 건데...
눈물이 나올꺼 같아서 그자리에서 그냥 집으로 발길을 돌려 가고 있는데 뒤에서 회사동생이
"형 어디가요" 하면서 붙잡으로 올려고 하니 그친구 왈 " 저놈 잡지마라 야 그냥 가자"
참~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다음날 있었던 일이 더 가관인데... 너무 글을 길게 적은거 같아서 이만 줄일려합니다...
남자들끼리 참 쪼잔하게 논다라고 말하실수 있겠지만.....
그친구와 같이 보냈던 6년이란 시간 도대체 저한테는 뭐였는지....??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