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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한텐 아무일도 아닌일로 난 답답하고 힘들다..

답답해!! |2003.11.12 09:30
조회 2,330 |추천 0

어제부터 많이 추워 졌네요..

어제가 빼빼로 데이였져... 근데 전 넘넘 슬픈 하루였어요...

빼빼로를 못받아서?   아니에요....

우리 남친 정말 잘 합니다.. 뭐든 챙겨주려구 하구여... 어제두 없는돈에 빼빼로를 준비했더군요...(울 엄마껏까지..)  전 준비 못해서 미안했져...

참 제 남친과는 5살차이납니다.. 그리 많이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구 그만큼 절 많이 보둠아주고 아껴주었드랬죠..  사귀고 난후 2개월쯤 지났을까요? 저희 매일매일 싸웠습니다.. 하루에도 3~4번..

매일 울고 또 울고... 그래두 항상 뒤끝없는 성격(남친두 저두) 이어서 바루 풀어지고 웃으면서 헤어졌어요...

 

벌써 1년이지나 2년을 바라보고 있네요.. 매일 많이 많이 싸우지만 어젠 정말 많이 서운했어요..(매일서운하지만 --)     제가 어제 빼빼로를 준비 못한탓에 좀 미안해서 학겨오빠가 준 빼빼로를 먹으면서 남친입에 넣어줬어요...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더군요.. 먹기싫다면서... 넘넘 서운했져...

저 화도 안내고 조용히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묻는말에만 대답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다들 그러시겠죠.. 뭐 그만한 일로 그렇게 까지 하느냐고....

하지만 전 항상 많이 참는 편이에요... 돈때문에 빛때문에 울 남친 힘들어 하거든여.. 그래서 그때마다 보면 안타까워 조금 짜증 부리고 화내두 알겠다고.... 꾸역꾸역 참습니다...

어제또한 그랬구요.. 저두 사람인지라  이래두 웃고 저래두 웃지 못합니다.. 그래서 암말 안하고 있었죠..

묻는말에 대답 안하면 또 화낼꺼 뻔하기에 묻는말에 대답하고.. 또 서운한게 있다면....

제가 추위를 좀 많이 타는 편이에요... 온몸이 많이 차거든여.. 거기다 어제같이 추운날 옷을 넘 얋게 입고와서  벌벌 떨고 있었죠.. 친구가 따뜻한 커피를 뽑아 온다는것이 잘못뽑아서 캔으로 하나 뽑아왔어요..   전 정말 개떨듯 떨고 있었습니다.. 사시나무 떨듯이요... 근데 울 남친 따뜻한 캔음료 한번 마셔보란 소리 없이 꿀꺽 꿀꺽 다 마시고 담배재까지 털더군요...

너는 떨어라 난 따뜻하게 마실란다... 하는 심보같아 보였어요..(기분이 안좋은관계로...)

 

제가 위에글에서두 말씀드렸지만.. 울 남친 그리고 저 둘다 뒤끝없는 스탈 입니다..

수업시간동안 저 혼자 화를 삭히고 혼자 풀었습니다.. 그리곤 집에 오면서 웃으면서 얘기했었죠..

그리고 울집에 들어가서 엄마뵙고 나오기로 했어요... 제가 예전부터 젤루 섭섭하게 생각했던것이 우리집 안가려구 하는거였거든요.. 괜히 서운하고.. 이것때문에 6개월이 넘도록 매일 싸웠습니다.. 매일오라는것두 아닌게 말이져...(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만...) 

어제는 가서 울엄마께 직접 빼빼로도 드리고.. 하기로 했는데 집에 거의 다와서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거든요... 차 주차 땜시.. 그리곤 그냥 가겠다고 하네요.. 넘넘 서운했어요.. 눈물이 났죠..(눈물이 많음..)

한참 암말 없이 안자있다가 내렸에요.. 그리곤 집골목까지가서 혼자 주저않아서 소리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근데 울남친 가지않고 그냥 그대로 있더군요..  미안해서 그러나....... 하고 조금은 기쁜맘으로  다시 가서 왜 안가느냐고 했더니 문 닫으래요.. 갈테니까 문닫으래요.. 그리곤 얼굴한번 쳐다 보지 않더라구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곤 " 진짜 너무하네......" 하고 문을 닫았져..

닫자마자 휭하니 가버리더군요..

눈물이 났어요.. 호수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냥 집에 들어갈수 없었어요.. 울엄마 울 남친 좋아하는데 딸램이 울렸다고 하면 가슴아프고 화내실꺼 뻔하니까.. 울남친 싫어하게 될까봐여.. 그리곤 혼자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저희 동내 몇바퀴를 돌았는지 몰라요..

넘넘 춥더군요.. 뼈속 까지 추우이가 밀려오더군요... 근데 추위보다 싫은건 제 자신이었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화를 내던 내자신.. 계속 걸었어요.. 눈물이 흐르다 흐르다 말라버리고 나오지도 않을때까지..

다리도 아픈줄 모르겠구... 손이 꽁꽁 얼었는데 춥지도 않을때까지.. 혼자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갔어요. 웃는얼굴로.. 엄마를 보면서 그랬져..

"엄마  울자기가 엄마 드리레요..."

"먼대"

"오늘 빼빼로 데이라고 엄마 드리레"

울엄마 좋아하십니다... 한참후에 뜯어보시더니 하나를 입에 넣으십니다...

웃으시더군요....

아무럿치도 않은듯 전 자겠다고 누웠고 엄마두 누웠습니다...

잠이 안오더군요... 그러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남친 전화해서 나오랍니다..

한참후 나갔죠.. 자고 있더구뇽.. 차에서... 깨웠어요..

추운데 왜 차속에서 자냐고.. 집에 안들어갔냐고. 왜 안들어 갔냐고... 좋게 최대한 자상하게 얘기했어요..     차에서 자고 있는 남친 모습이 넘 안쓰러웠어요.. 근데.. 일어나서 절 보자 마자 간다고 내리랍니다.... 그럼 왜 나오라고 했는지... 저또한 반팔을 입고 나와서 인지 추웠져.. 조용히 아무말도 안하고 내렸습니다.. 횅하니 가버리네요..한참 멍하니 서있다가 집에 들어가 잠을 청했져...

 

오늘 아침 출근해서 남친 깨워 주려고 전화 했더니못일어나네요.. 집에 전화해서 깨워달라고 하고

다시 핸펀으로 전화했습니다.. 한시간전이네요...

남친 :  여보세요..

나  : 일어났어?

남친 : 어 (의무적인 물투....)

나 : 알았어 얼른 준비하고 출근해~~  (최대한 공손하게......)

남친 : 어 ..........(뚜뚜뚜)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휴~~

 

저 정말 답답해요.. 울남친  부모님하고 떨어져서 삽니다.. 학교 때문에.. 거기다 빛이 조금 있그요..

참 많이 힘들어하죠.. 그래서 화내고 짜증내면 저 다 받아줍니다..  저까지 같이 화내고 짜증내면 울 남친 많이 힘들어 할까봐요..  꾹꾹 참기만 하다보니 저또한 가슴속에 많이 쌓여있습니다...

제가 누구한테 이 스트레스를 풀겠습니까... 홀엄마한테 풀겠습니까.. 힘들다는 울 남친한테 풀겠습니까.

 

제성격이 좀 그래요.. 큰일땜에 싸우면 그자리에서 풀어버리고.. 작은일 하찮은 일땜에 싸우는건 그냥 혼자 삭히고 넘기고.. 한 10~ 20분 지나면 잊으려 노력하고 웃어넘깁니다... 근데.. 그게 하나하나 쌓여 있어요..   어디다가라도 풀고 싶은데... 풀때도 없구.. 혼자계신 울엄마 슬퍼할까봐 가습치시고 아파하실까봐 엄마 앞에선울지도 못합니다.. 아니 집에선 절때 울지 않습니다.. 울더라도 엄마 주무시고 혼자 밖에나와 숨죽여 흐느끼지요.. 그러길 벌써 1년째입니다..

 

힘이 드네요..   휴~~

제 글을 읽으신 분들.. 행복한 고민 한다 하시겠지요.. 놀구있다 하시겠지요..

별일도 아닌걸로 쑈하네... 하시겠죠...

근데요.. 그 별일도 아닌것들이 쌓이고 쌓이고 또 쌓여버리니까... 쌓인것들을 풀수가 없으니까... 힘이 듭니다.. 작은일로도 넘넘 힘이 듭니다...

솔직히 누구한테 예기하겠어요.....   저 남친 욕먹는거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사람한테 말도 못합니다... 그냥 수다라도 떨면서 웃으면서 스트레스 풀고 싶지만... 울남친 조금이라도 욕먹을까봐 싫습니다.... 흎~~

그냥 답답해서 넘 답답하고 답답해서 그냥 넉두리 함 해봅니다..

제가 나뿐년이져... 울남친 그래두 넘 착하고.. 이뿐데.. 휴~~ 제성격을 더 고쳐야 할까요?

제가 거의 80% 울남친한테 맞췄거든요.. (모두 인정하는것.. 남친도 인정..)

근데 아직 20% 가 모자라서 이렇게 싸우는거겠죠?...

휴~~ 그래두 조금씩 자존심이 상해요.. 매일 매일 바보같이 져주고.. 꾸역꾸역 참고.. 그냥  항상 제가 참아야하고.. 제가 다 받아줘야 한다고 인식되어있는것이 싫어요.. 저두 화도 한번 내고 싶고 짜증도 내고싶고... 휴~~

저 많이 혼내주세요.. 많이 질책해주세요.. 그냥

좀더 참으라고 좀더 맞추라고 질액해주시고 조언두 부탁드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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