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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이 말을 안 들어요..

준빠 |2008.05.18 16:39
조회 402 |추천 0

휴...답답합니다..

제 여친이 바쁘긴 하는데..첨에 제가 너무 좋아했나봐요..

그런데 제 여친이 연락을 안하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헤어질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잘해준 것도 없지만...

 

제 여친은 평범합니다..

소심끼가 다분히 있어서 무슨 말을 못합니다..

이건 저희 커플 공통점입니다. 아주 활발하고 외향적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둘 다 소심증이 광적이라서 사람을 살피고 살피고 또 살핍니다.

그러다 한 쪽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변한다 싶으면 냅다

물컵을 휙~집어던지고

"헤어져~"란 소리를 하거나

"우리 시간 좀 갖자"란 멘트를 날립니다~

 

여러 번 날리다 보니

도대체 언제 헤어져서

언제 다시 시작했는지조차 헷갈립니다..

 

제 여친은 학원강사입니다.

평범하죠...

은근히 인기가 있어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없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평범한 것을 좋아하지만 그녀는 평범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아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를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쌀통에 쌀을 넣으라고 해도

전부 흘리기 일쑤이고

음식하나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이쁘길 하나...

모아놓은 돈이 있나..

하나같이 맘에 안 듭니다....

 

그런 여친을 데리고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이제는 연락조차 뜸합니다....................

여친이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그런것 자체를 귀찮아하니까요..

자기가 맘에 꼴리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으려는 습성조차 비슷하긴 한데

여친이 그런 편이라

그런 것은 믿습니다.......................

 

여친 주변에 요근래 일이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다가 어떤 미친 새끼가

여친 차 옆에 콘돔을 버렸다는군요...

그리고 요새 정말로 강간을 당하는 꿈을 자주 꾼답니다.

진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정도입니다.

엠피쓰리로 그것을 잡았다고 합니다............

몸이 오싹..

카메라를 사서 그것을 잡고 싶답니다..

그런데 비싸서 그것을 살지는 모르지만...

모르겠습니다..

왜 제 여친만 이렇게 특이한 건지..

특수한 상황에 놓이는건지.....................................

 

헤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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