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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내 남자친구에게는 장애가있는 형이 있어요.

행복하게해... |2008.05.19 15:20
조회 46,408 |추천 1

악플러 분들께..

 

맞아요 저 못생겼어요.그건 저 스스로도 잘알고있어요;

게다가 뚱뚱하기까지 하죠. 저도 제남친에비해 못생긴얼굴이고 못난거 잘알고있어요.

하지만 못생기고 못났다고 이런고민도 이야기 하지 못하나요?

 

못생겼으니 넌 니남자친구한테 평생 잘해주고 살아야한다 이건가봐요..

물론 저도 저 못생기고 못난거 알고있으니까 괜찮을것 같았는데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많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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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되었네요.

제말에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을수 있어서 급하게 적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남친이랑 반갑게 인사한후에 잠깐 톡을 켰는데 (아침은 톡으로 시작!!)

제글이 톡이 되었더라구요. 놀래서 남친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해줬더니

다행히 남친이 괜찮다고 말해주네요.

 

 

제가 걱정되는건 남친형을 모시고 사는게 아니에요. 밑에 썼다시피 남친에게

상처를 준다거나 힘들게하고싶지 않습니다. 저랑 남친이 걱정하는건

남친의 형을 모시는게 중요한게아니라(물론 모시는것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결혼도 생각하는거 아니겠냐구요!!!) 결혼허락을 받을때 저희 부모님의 허락을 어떻게 받을수 있냐는겁니다.

 

저희 부모님 많이 놀래시겠죠.당연히 걱정되시겠죠. 하지만 그런부모님께서 반대하신다면

전 어떻게 해나가야할지가 걱정되는것이지 남친형을 모시는것에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만약 남친형에대해서 문제가 되었더라면 벌써 헤어졌겠지요. 제남친상처주는건 제가 훨씬더

상처받는다는걸 알아주세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몸무게보다 더 나가는 못난 여자친구 못생긴 여자친구인데도

항상 업어주고 내발이 아플땐 주물러주고 울고싶을땐 안아주는 내 멋진 남자친구

사랑해.

항상 끊임없는 나의 투정과 질투에도 예쁘다고 웃어주는 당신

보조개가 너무 이뻐서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말해줬지?

사랑해. 아침부터 상처준게 아닐지 너무많이 걱정된다.앞으로도 어제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자. 내가 행복하게 해줄께.. 더이상 자기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랑해 대나무씨  팬더는 항상 너의 마음속에 있을꺼야.

 

http://www.cyworld.com/ChulS2Suk  싸이주고 안올리려했는데 올려도 된다길래 ㅎㅎ

http://www.cyworld.com/SukS2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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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귄지 6개월이 다되어가는 커플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고 살빼기 전까지는 남자를 못만날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저에게

하늘이 주신 선물로 알고 열심히 만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소개팅할때부터 아예 대놓고 말을 하더라구요.술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우리 형 장애있어요.그걸 이해해 주는 여자분을 만나고 싶어요"

 

 

처음엔 뭐야 내가 니랑 결혼해야해서 니네 형까지 뒤치닥꺼리 해줘야해? 싶었지만

결혼할것도 아닌데 연애좀 하다가 맘에 안들면 그만두지 라는 생각을 하고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은 그냥 외로웠던 마음에 봄이 온것처럼 너무너무 설레이고 좋았습니다.

형이야기는 나와는 상관 없다는 생각밖에는 없었구요.

 

 

그렇게 한달후에 여차저차 급속도로 남친네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친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다고해요. 그동안 형때문에 여자를 만날생각도 없었고

결혼이란생각조차 없던 아이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그러는것을 보고

나중에 혹시라도 상처를 입을까봐 얼굴이라도 보고 애초에 아니다 싶으면 그만만나게

하게 하려고 저를 보자고 남자친구에게 말을 하셨다고 해요.

 

그렇게 처음 인사를 가게되었고 어머님은 처음부터 말씀하셨어요.


"아직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말 하는건 좀 뭣하지만 형은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싶구나.(부모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돌봐준다는 이야기)그냥 니가 어떤아이인지 보고싶었어 00이가 상처받을까봐 혹은 니가 나중에

라도 마음아파할까봐" 하시면서 다정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때만해도 남자친구랑 결혼할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제게 힘이 되어주었어요.

사랑한다는 입에 발린 말보다는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나 제친구들에게

해주는 행동이나 하나에서 열까지 제가 싫어하는것은 고치려 노력했고 저역시도

많이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삼개월이 지나면서 부터 결혼에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엄청 빠르죠^^;)

그때부터 정말 많은 고민들이 제 마음을 가로막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형이 사고만 당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빼고 집안이던 능력이던 성격이나 외모

문제될것이 없었습니다. 다 좋은데 오로지 형이 제일 걸리는 것이었죠.

 

하지만 형을 만나고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유전적으로 그렇게 된것도아니고

초등학교때 오토바이 뺑소니로 신체는 건강하지만 생각은 어린아이같은 분이시거든요.

 

물론 지금이야 다 좋게 보인다는것도 알고 문제될것이 없을것같지? 라며 비웃으실

많은 분들도 계실꺼라는것을 압니다.

 

시부모님 되실분들은 제게 뭐든 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미나리를 잔뜩 베어다가 저희집에 주시고 참기름이며 옷도 사주시고 회도 떠다 주시면서

정말 잘해주세요.

 

특히나 시어머님은 저에게 뭐든 해주시려고 하시고 놀러가서 제가 설겆이라도 하려하면

절대로 못하게 하십니다. 그런거는 내가하면 된다고 맛있게 먹고나 가라고..

 

저도 물론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명절이나 어버이날때 간단한(ㅠㅠ) 선물도 해드렸구요.

 

 

제글의 요지는..

이런 저희가 결혼할수 있을까 하는거에요.

 

정말 성격좋으신 여장부같으신 어머님과 수줍음이 많으신 아버님 (제가 말하면 뭐든

그래그래 웃으시면서 좋아해주셔요 ㅎ_ㅎ) 그리고 가끔 말안듣지만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형(장애가 있지만 정리정돈 진짜 잘해요 저보다더 깔끔해요-ㅁ-)

 

다툴때도 있지만 항상 절 먼저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제 남자친구.

 

25살이지만 공부도 열심히하고 자격증따려고 회사 다니면서(전문대3년졸업)

밤늦게 저보려고 집앞까지 왔다가 가는 제남자친구. 행복하게 해주고싶데요.

 

돈이 없을지 몰라도 행복하고 평생 사랑해주겠다고 소리쳐 준답니다.

 

 

비록 6개월 만났지만 내년에는 결혼하고싶어서 저희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싶어요.

걸리는건 단한가지 형의 장애뿐이지만요.

 

결혼할수 있을까요..

 

 

참고로 집사는것도 못사는거 아니에요. 빌라에서 맨윗층에 사시고 밑에집들은 세를 주시고요

아버님은 전문직종이라서 아직도 일다니시고 퇴직할려면 아직 멀으셨어요.

 

 

두분다 저희 부모님과 동갑이십니다.

 

 

 

걱정되네요..형문제만 아니라면 정말 잘살자신도 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남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당연히 제가 형을 돌봐야 하겠죠.

근데 형도 일하시고 계시고 출근이랑 퇴근만 도와주면 저는 그동안 집안 살림하고

남자친구는 일을 하면 될것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네요 ^^

 

 

그리고 또;;

 

제 남친 25살이지만 군대 다녀왔고 학교(전문대3년제 )졸업했고 지금 회사다닌지

5개월 넘었어요. 그리고 돈도 잘 아끼는 편이에요. 한달에 순수하게 자기한테 쓰는돈

6만원 7만원 정도이고요. 데이트비용은 남친 10만원 저 10만원 총 20만원으로 생활하고요

남친 용돈이 10만원인데 거기서 5만원은 또 적금넣고 나머지를 쓴답니다.알뜰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_-|2008.05.22 09:47
베플 뭐 저래. 솔직히 고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그래도 인간인데 어찌 힘들지 않겠냐고. 사랑하니까 다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런 숭고한 사랑이 이 현실속에 과연 몇이나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지금 글쓴이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 당신네들 앞에 당장 닥친 일이라면 그렇지 않을것 같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얼씨구나 하고 죄다 감싸 안아 줄 수 있어요? 조금의 망설임도 고민도 없이? 나라도 글쓴이의 상황이 되면 당연히 고민할 것 같은데요? 글쓴이 말처럼 부모님 설득하는데에도 상당히 어려울거고. 이야기가 헛 나갔는데. 암튼 이 일은 글쓴이가 판단 잘 해야 할 듯.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정말 본인이 잘 해나갈 자신 있다면,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는 확신이 선다면. 부모님께 자신의 뜻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잘 살아야겠죠. 부모님에게 자식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만한 효도가 어디있겠습니까..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 고민이 많으실텐데.. 힘내세요. 글쓴이.
베플...|2008.05.22 08:29
근데요 글쓴이님.. 장애인이랑 사는 것 생각보다 힘들어요. 전 홈스테이로 호스트 가족의 아들이 장애인이고 1년째 살고있는데 마찬가지로 덩치만 큰 어린아이 상태고 처음에는 다 그냥 저도 잘해주고 얘도 잘해주고. 나름대로 잘지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순간 인내심에 한계가 옵니다... 분명히 나름대로의 행동 문제를 갖고 있을 거에요. 지금이야 님이 형이랑 안 살아봐서 모르지만요. 제경우엔 끝이 없는 그애의 이기심과 저를 향한 질투. 1년간 참 많이 울었습니다. 행동 하나하나 걸리고 제약받고..그런게 분명히 있다구요. 게다가 님은 결혼생활. 나이도 좀 드셨을 때 그 형과 죽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말인데, 그때쯤이면 아이도 있을거구 님도 남친도 지금처럼 젊지 않을거구. 남친 형 생각하는거 참 기특하긴 한데 언젠가 님이 돌보아야 할 거란 거 명심하시고,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도 아시고... 언젠가 반드시 님이 그 형 이야기로 얼굴 붉힐 날이 온답니다. 님과 남친과 그 형을 위해서 부디 신중히 결정하세요. 명심하세요 저는 직접 겪고 나니 아랫님 말씀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가 없네요.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생활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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