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다 떨리네요.
급하니깐 우선 바로 글 시작 할께요 길어도 읽어주세요.
길다면 굵은글씨랑 밑줄글씨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어느날 부터 고등학교 동창이 연락을 하더라고요.
서울 서초구 의류회사에서 일을 한다면서
백화점도 돌아다니고 직원 생일이라고 술마신다하고
이런저런 사생활 얘기까지 하면서 한 열흘간을 그렇게 전화를 하더라고요.
이때까지도 다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연락을 열흘간 하는 도중에 제가 사정이 있ㅇㅓ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뒀거든요.
그러면서부터 제가 꼬임에 설득당하면서 일이 시작됐는데
자기 의류회사에 알바를 구한다면서 월 120-130을 번다는거예요.
그래서 열흘간 한 얘기도 있고 믿고 올라갔죠.
기숙사도 제공되고 5월말에 알바하다가 공채 있으니깐 지원하면 정직 된다고
ㅡㅡ.. 말도 안되는거지만 믿었어요 ㅠㅠ;;
허튼짓 할 애가 아니라는걸 믿었거든요..
엄마 아빠도 내가 설득 다 시키고 ㅠㅠㅠㅠ 짐을 싸서....
그러고 서울을 올라갔는데 서울역에 팀장이라는 사람이랑 마중나오기로 해놓고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일이 있다고 가락시장역으로 오라는거예요.
내가 길을 아나 뭘 아나 -_- 근데 제가 서울을 좀 자주 들락 거려서
지하철 타는 방법을 알아서 어찌어찌 찾아갔어요ㅠㅠ
정말 큰 트렁크들고 ㅠㅠ 서울역에서 두번을 갈아타고 ㅠㅠ
8호선 가락시장역에 정말 힘들게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20분만에 나오대요.
(역에 도착하기전에 밧데리 없다고 -_- 도착하면 역 2번출구에서 기다리라고 했음.)
그러고 만나서 길을 쭉 걸어서 횡단보도 두개를 건넜는데
친구가 갑자기 팀장한테 서류 때문에 전화해야한담서 제 폰을 가져가더니
그 서류를 못 찾아서 니 폰으로 전화 다시 준다니깐 내가 좀 가지고 있을께 하길래
그러라하고 막 걸어가는데 또 갑자기...
" 너 일보고 왔어 돈보고 왔어 나믿고 왔어?"
이러대요 ㅡㅡ 아차 하는 순간 " 왜 먼데?? 나 일땜에 왔다" 하니깐
섭섭해 하는 표정을 짓더니
" 내가 이제 니가 하는 업무를 얘기 해 줄테니깐 도중에 말끊지마"
이러길래 .. ㅜㅜ 무섭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얘기를 시작하던데 .. 가락시장근처에 구치소가 있나요???????
정말 아기같이 생기고 키도 작고 155에 착하게 생겼는데.. 하는말이 -_-
" 구치소에서 뒤봐주고 담배찔러주고 어쩌고 저쩌고 " 하는 동시에 제가
트렁크를 끌고 뒤로 돌아 빠른걸음으로 걸어가는데 손목을 붙잡더니
" 왜 이렇게 흥분하는데 ? 월 300 이면 괜찮지 않냐? "
" 필요없다 꺼져라 나 간다" 하고 갈려고 하는데 핸폰이 친구손에 들려 있길래
안줄꺼 같아서 한눈 파는 사이에 손을 죽일 듯이 쳐 내서 폰을 떨어뜨리게 하고 주워서
막 가는데 붙잡더라고요 ㅠㅠ
그러고 횡당보도에서 다른부서 팀장이라면서 여기서 머하냐고 친구를 아는척 하대요.
그때부터 둘이서 내 뒤 졸졸 따라오면서 얘기하고 가라고 하면서 붙잡길래.
나 다단계 관심없다. 팀장인지 몬지 하는 사람은 가던길 가라 볼일 보던거 보러 가라
하니깐 계속 졸졸 따라 다니는거예요. 역까지 가는데 ㅡㅡ
제가 인상이 좀 강하고 -_- 무섭거든요;; 그때부터 인상쓰면서
그 팀장한테 대들기 시작했어요. 사람 붐비는 대라서 좀 덜 무서웠거든요.
그러면서 그 팀장이라는 사람한테
아까 횡단보도에서 마주친것도 다 조작이냐면서 소리치고
일부러 나 끌고 갈라고 서 있었던거 아니냐면서
친구한테도 너도 가자면서 짐 다 필요없고 니 지금 제정신 아니니깐
내가 표끊어 줄테니깐 가자면서 그랬더니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의류회사도 다 거짓말이고 유통업체라면서 근데 니가 한번 교육 5일이든 3일이든 듣고
아니다 싶으면 나를 설득시켜서 나도 좀 데려가라 라고 팀장 앞에서 그렇게 ㅇㅒ기하는데..
정신 놨는게 분명하더라고요. 여기서 다단계 인것도 확신했구요.
짐싸서 올라온 나도 미쳤지만 .. 친구도 같이 데려올라오고 구하고 싶었는데..
말을 들어도 듣질 않았음...
걔네 집이 고등학교 때 부잣집이였는데
나를 만나자마자 "부모님이 두분다 지금 일을 안하고 아버지도 일하다가
떨어져서 장애6급판정 받았다" 이런얘기를 다짜고짜 하질 않나...돈 벌려고 왔다....
월 300씩 벌어서 부모님 드린다.. 이지랄하는데 넌 미쳤다면서 팀장있는 앞에서 얘기하니깐
내가 무슨 일 하는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오해 하지말고
가서 들어보기만하고 니도 사고력이 있으니깐 아니면 그냥 가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데..
다단계가 확실하더라고요 -_- 개신발.......... 어휴....
그러고 됐다면서 나 가니깐 한번만 내팔 더 잡으면 죽인다 그러고
표끊고 지하철 타고 서울역와서 기차타고 내려가는데..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니가 그렇게 말하니깐 아닌거 같아서 나도 짐싸서 나왔다. 사실은 의류회사 계속 다니고 있는데 3일 휴무내서 나도 들으러 와보니깐 좋은거 같아서 니랑 같이 들어보고 싶었다.
이제 나왔으니깐 순천 이모집이나 가서 쉬어야 겠다."
이지랄 하대요 월 300씩 벌어서 집에 준다고 한게 몇시간 안됐는데...... -_-
앞뒤가 하나도 안맞고 계속 횡설수설하고...
문자로 정신차릴때까지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말았어요.
그러고 짐싸들고 다시 내려온 엄마가 그럴 줄 알았다면서 믿고 보낸 내가 미친년이라면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욕을 오만상 하시네요....... ㅠㅠㅠ
정말 가락시장 근처에 다단계 회사가 있나요???
나 오늘 너무 힘드네요.. 나도 미쳤지만 새벽차 타고 친구 믿고 간건데........
글이 길었죠??? 다단계 회사가 아니면 정말 구치소 그런데서 ㅠㅠ 가둬놓고 일시키는거
그런거 시킬려고 했는가요?? ㅠㅠㅠ
답변좀 주세요...ㅠㅠ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하는데.. 아버지 신고한다고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