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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술취한 여학생을 데려다 줬습니다.

남자의로망 |2008.05.22 00:52
조회 960 |추천 0

3일전 일이네요..

 

저는 경기도 소재의 K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수업을 끝내고 7시40분 경에 학교앞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습니다.

아는 동생이랑 내려왔는데 후배는 몇 대 없는 인천행 버스를 타고 휑~하나 가버렸고..

저는 정류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제 옆을 보니까 술취한 여학생이 비틀거리면서 서 있더군요

저는 그 옆에 다른 학생이 붙어 있길래 친구인가부다...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으니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스윽하고 앞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술 취한 여학생은 옆에 있던 다른 여학생(약간 고학년으로 보임)한테 가더니..

머라고 하니까..그 여자분도 그냥 자리를 피해 앞쪽으로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저와 눈이 마주치고ㅡㅡ;;저한테로 비틀거리고 걸어오더군요..

그러더닌 혀꼬인 소리로 두장만...하더니 휘청거리더군요..

저는 차마 외면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을 몇 마디 시켜보았습니다.

 

주위에 아는 사람없냐고...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주변 술집에서 술마시다가 나왔냐고..하니까 선배들이 너무 마셔서 나왓더고 하더군요

가지고 있는 것은 핸드폰만 있는것으로 봐서는 그냥 나와버린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우선 집이 부근에 있으면 택시를 태워보내려고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부천;;

(참고로 저희학교는 경기남부쪽이라 상당한 거리입니다;;)

그 학생이 알고보니 부천직행 버스가 있는데 돈이 부족해서 차비를 구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이 학생을 제 카드로 찍어서 태워서 보내려고 했더니 상태로 메롱;;이라서..

버스를 태운다고 해도 안심이 안되더군요..학생은 계속 했던소리만 반복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부천행 버스에 합승후에 부천에 내려서 집에다가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부천행 버스에서 대략 한시간 정도를 잠에 들고나서..깨어나더니..정신이 아주 약간 들었는지..

홀로 집이 있는 쪽으로 좌우로 비틀거리면서 가기 시작하더군요..

다행이도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집이라고 해서 현관앞까지 데려다가 주고 왔습니다.

 

제가 데려다 주고..전 다시 강남행 버스를 타고 강남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는데..대체 다른곳도 아니고 학교 앞에서 어린 여학생이 비틀거리는데 다들 구경한 하고 있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제가 남자라 먼저 다가가면 이상하게 느낄거 같아서 주위에 있던 여자분들이 도와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3~4명의 다른 학생들이 있었음에도 다들 도망만 다니면서 외면을 하더군요.

 

다음날이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 술자리가 있었던거 같은데..주위 선배나 친구들도 신경을 못써준것이 맘에 상하더군요..

요즘 한창 대학축제 기간인데 선후배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종종 들어와서 보는데..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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