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난번 귀여운동생이야기와 귀신이야기로 두번톡이되었던
향수대신술냄새가나는 24살~여성입니다 ㅡㅡ
전 매일술을먹습니다.
네..무식하게먹습니다.
그냥 답답할때 술을최고로알고 속상한일없어도 일끝나고 한잔이상은 꼭 마셔야 잠이와요.
밥은안먹어도 술은마셔야된다는 요상한개념때문에....
전 술마시면 배부르거든요..근데도 계속들어가요.
우선 제 직업은요..마트내 매장에서 아로마샵을하는데요,
오후2시에 출근해서 밤12시까지마감을해요.
너무 술을먹은지라 출근하고나서...아 진짜 오늘은참아보자..참아보자 하거든요?
근데 한 저녁 8시나 9시쯤되면 미치듯이 술이 땡겨요.
그러면 달리기시작..
밤 12시30분쯤에 친구만나죠...2차...3차...4차...(저번엔8차까지;;)
평균적으로 일찍귀가하는게 새벽6시.. 자고 출근하고 또 그 생활...
술집에서나오면 역시나 햇님이절반겨주죠..ㅠ 택시타고 집에들어가
아파트 올라가는언덕길에선 경비아저씨가 빗자루질하시며
제가 집에들어가는줄모르고 출근하는줄아시나봐요.
저번엔 점심12시까지마시고 한시간자고 출근하려는데 잠이안오는거에요.
뭐 이건 도대체 술을 들이부은것 같은데도 안취하고 샤워한번하고 아무일없다는듯이 출근하고
인정하고싶지않지만 전 술이쎄요.
그래서 친구들이나 모르는사람들하고 술을마시게되는자리에서
친구들은 항상 제 소개를 같이 술자리에있는사람들 긴장이빠이하게만들어놓죠...
"오빠~얘 오빠보다 술잘마셔 ㅎㅎㅎ오빤 게임도안될껄?ㅋㅋ얘 저번에 나랑 안면도가서 소주 40병먹은애가 응응 바로 그애가 얘야 #%#$^%$^"
"ㅇ ㅑ!!!!!!!!!!!!"
네..저 작년 여름휴가가서 술못마시는친구하나끼고 셋이서 한짝넘게마셨습니다..
친구들은 바다보러간다는마음에 설레이겠죠..
전...오늘은 좀더 바람이 불고 트인곳에서 술을마시는구나 하며...설레여하죠..
그리고
하나...둘...다 택시태워보내요....
그리고 새벽에 일끝나는 친구들이있는데 그분들과 전 또 달려요 ㅎㅎ
마치 한잔도 안마신것처럼말이죠.
다음날일어나서 생기는 후유증은 그냥 얼굴이 붓는다는 정도...........
술값도만만찮습니다...
돈을많이버는것도아니지만..적금내고 핸드폰,인터넷비빼고 다 술값으로 들어가니까요..
살도찌고 패턴은 점점흐려지지만 내 시간이라고는 오로지 술일 수 밖에 없고
남자친구는 술은 그냥 보통으로마시는데
딱 자제를하면서 마시거든요.회사에서 회식을하더라도
먹을 수 있는 양만 적당히 마시는편이에요.
이건 뭐 나는 자제 할 따위도 없고....
술배따로 밥배따로 안주배따로 있는 것 같으니..
참 막막합니다..술은끊자니 힘들 것 같고...
술안마시고 집에 12시 땡 퇴근하면 엄마가 바베큐에 호프시켜놓고 기다리십니다.
어쩔 땐 씻고 내방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으면 월화수목금토일 마치 짜기라도한 듯
돌아가면서 전화가옵니다.
(어제하루는 1번이랑마셔서 1번은 하루쉴때 2번한테 전화옴...그럼 전 언제나 풀가동)
저도 한달에 많으면 두번정도는풀가동쉬어요....저도사람인데;;
습관..이 된거겠죠..참 무섭더라구요....
제가 지금 고민하는건......이건 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술을못끊겠다는겁니다...줄여야겠죠...
그리고 가끔은 저도 취해서 삼겹살굽다가 불판에 엎어져보고도 싶은데
취하질않아요..
아예 주변사람들이랑 연락을 딱 끊어버릴까...그것도 생각처럼 쉽지않고..
또 답답해지네요..
베플되시는분...저랑 술이나 여러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