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언젠가 헤어져야 할것을 알면서 사랑하는 아픔..

다크써클 |2008.05.25 05:12
조회 1,672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즘 톡 보는 재미에 (사실 재미보단 인생사의 씁쓸함에 잠 못이루는..)

22살 처자랍니다 ^^

 

 

제겐 1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친구의 아는 오빠로 알게되어 점점 친해지다 사랑에 빠졌구요

현재 200일 넘게 예쁜 사랑 하고 있구요..

정말 뭐라고 표현할 문장을 찾지 못 할 정도로, 서로 너무너무 사랑한답니다

여기 톡 보다보면 정말 세상 남자 믿지 못하게 별의별 일들이 다 있는데요...

서로 마찰이 생겨 싸우게 되더라도

금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질리기는 커녕 하루하루가 애틋한 너무 다정한 커플이랍니다.

 

근데.. 저는 현재 지방 전문대 3학년이고,

오빠는 최상위권 의대 4학년이예요.. 예비 의사선생님이죠

 

처음엔 솔직히 고민되고 신경쓰였었어요

나는 직업학벌 상관없이 오빠가좋은건데,,

주변에서 다들 '잘잡았다~' 하는게 부담도됐었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하고.. 그랬었는데

단단히 사랑에 빠진 후부턴 그런 주위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우린 정말 사랑하니까 당당하고 행복했었죠.

 

그리고... 지금도 너무너무 행복해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처음보다 더 설레이구요

누가 더 서로를 사랑하는지 못가눌 만큼 오빠도 나 없으면 못살구요

 

그런데 이젠 냉정한 현실이 눈앞이네요.

사랑하는사람과 연애를 하며 마냥 행복했는데

이제 저도 내년이면 취업을 하고... 오빠는 본과생활때문에 점점 힘들어합니다.

제 연봉은 초봉이 2천이 넘는건 힘들테구요.. 경력을 쌓고 배워야 하거든요.

 

요즘들어... 그런생각이 가끔, 부쩍, 자주, 매일매일 납니다.

언젠가는 내가 오빠를 놓아줘야 할 것 같다구요.

나중에 언젠간 저보다 더 집안도 좋고 잘나가는 여자 만나 결혼할거라는...

오빠가 의대생이긴하지만, 집안은 별로 넉넉하지 못하구요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그 엄청난 등록금.. 다 학자금 대출 했습니다

인턴, 레지 후 개인병원.. 을 차리면 좋겠지만 현재 오빠집안은 그럴 능력은 안되구요

의사와 결혼하려면 열쇠 3개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던데..

정말 내가 부잣집 딸이어서 오빠 학업 뒷바라지 해주고 병원도 세워주고 그러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요 ..

오빠에 비하면 나는 정말 부족하고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속상하네요

네이트 톡에서 그런 말들을 굉장히 많이 봤었어요.

'왠만한 의사들, 사귀던 여자랑 헤어지고 결국엔 조건봐서 부자나 여의사와 결혼하더라'

정말 가슴이 찢어지네요 ㅜ_ㅜ

 

정말 너무 사랑하지만, 현실적으론.. 영원히 함께하진 못할것이기에.

결혼은 현실이지 않습니까. 사랑ㅡ 그 단어 하나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성공하고 싶어하고 꿈과 야망이 큰 오빠에겐

저보다 도움되는 여자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연한거죠..

 

언젠가 헤어질 걸 생각하며 이순간 사랑을 한다니.........

사람 마음이 그렇게 마음먹은대로 쉽게 되는게 아니라 더욱 힘드네요.

이와 비슷한내용의 톡을 볼지라면 그날은 뒤척뒤척 밤을 꼬박 샙니다...

원래 우린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거 다 얘기하는데,

이것만은 차마 얘기하지 못하겠습니다.

"오빠.. 나, 나중엔 오빠가 나보다 더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했음 좋겠어"

이런얘기를 어떻게 합니까 ㅜ_ㅜ 당연히 노발대발

내가 사는 이유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인데요..

음 그 말을 하면서 눈물지을 내모습을 상상하니 꼭,,

"나 불안하니까 오빠 꼭 나랑 결혼해줘야돼" 라고 들리는것도 같구요.. 부담팍팍;;

 

절대 얘기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냥 제가 너무 겁먹은건가요..?

아니면 이대로 언젠가.. 정말 가슴 아프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싫어진척 뒤돌아서야 하나요

휴 내년 본과들어가면 눈코뜰새없이 바쁠텐데,, 인턴 레지던트 땐 더할텐데

못봐서 속상한건 둘째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까봐 걱정되구요

지금은 정말 조금도 계산적이거나 하지 않고 마냥 착한데 ㅜ_ㅜ

음 앞으로 의대생활 더 하다보면 오빠도 현실을 깨달을런지...

휴 차라리 오빠가 먼저 떠나준다면 내스스로 떠나는것보다 덜힘들것도 같구요..

별의별생각이 다드네;;

제가 이런생각 하는줄 모를텐데 ㅜㅜㅜ 미안하네요..

 

이렇게 행복한 지금, 헤어질걸 생각하는게 죄책감들고 나쁜거같기도 한데요

그것보다.. 남자친구가 원하는 꿈 이루고 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쫌 식상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ㆀ 조언좀해주세요 ㅜ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스킬|2008.05.25 05:33
의대생들에 옛부터 관습처럼 내려오는 스킬이져 몸주고 돈주고 정주었는데 의사델때면 차사주고 고급 아파트 사주고 병원 차려주는 여자랑 결혼하져 지금 사귀는 여자는 단지 크기전 까지의 놀임감뿐 그거 못해줄거면 일직감치 끝네여 의대생은 그거보고 의대다니는 거니깐여 아줌마들처럼 헐렁헐렁 해질때까지 몸이나 주지 마시고 정신 차리게나 자기의 미래을 빛내줄 여자가 있는데 미쳤다고 자네랑 결혼하겠나 지금이야 아직 멀었으니 성욕도 풀어야하고 돈도 궁하고 그러니 지금은 자기보단 레벨이 낮은 여자을 만나서 노는게 당연하겠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