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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개월. 버스타면 눈치보여요ㅜㅜ

ㅜㅜ |2008.05.26 23:18
조회 26,998 |추천 1

 

 

ㅜㅜ글 쓴 뒤로 학원을 총 두번 갔다 왔어요(한번은 수업, 한번은 학원서 오래서ㅜㅜ)

왕복 택시비 25000원 정도 들더군요...

(시외로 나가면 택시기사들이 120원인가 140원씩 올라가게 버튼을 눌러요....ㅜㅜ

하필 옆동네같은데도 시가 달라서..)

택시비 쓰면서 들은 생각이..

 

아.. 이 돈이면 아가 얼굴 몇번 더 볼 수 있을텐데.

울 아가 건강한가 한번이라도 더 체크 해볼 수 있을텐데....

 

학원 다녀와서 울컥해서 울었네요..

다행히 출산날을 담주로 잡게 되어서 이번주까지만 학원 가구

산후조리 하구 다시 배울거에요 (사회복지 배우고있어요.평생할수있다길래;;)

그땐 홀가분한... 홀몸일테니 장롱면허를 어떻게 하든가 해서

차 끌고 다닐라구요 .

임산부들!! 힘내세요!!

 

===================

 

저~~ 37주지만 빠르면 이번주 .. 늦어도 담주에 아가낳아야되거든여

(애가크다구 병원에서 그러자구해서요)

37주면 막달이구.. 만삭~ ...... 조심해야 될 때잖아요..??

(사실 임신기간중 조심 안해도 될 때는 없지만요..)

 

제가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자주 버스를 타야해요..

임산부들이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건

버스 타면 방금 버스 계단을 오른 후라서 그런가

멀리 못가겠고 가까운 의자를 찾게 되잖아요

전 거의 노약자석에 앉는 편이거든요 .

제가 학원 가는 시간엔 사람들도 별루 없구

우연인지 노약자석이 항상 비어있어요 ;;

제가 거기 앉는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저도 자격 있잖아요~

그런데.. 몇몇 어르신분들의 테클이 들어오더라구요.

빈 자리가 있는데도 !!

첨엔 제 배가 많이 안나와서 그런 줄 알았는데..

막달돼서 배가 갑자기 엄청 나왔는데도 그러더라구요...

 

그저께는 제가 노약자석에 앉고 몇정거장 갔는데

뒤에 앉아계시던 어떤 60대초반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아이고.... 여기 자리는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비워놔야지"

이러시더라구요....

그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많았던터라 나이 많은 분이지만

좀 짜증나는 맘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인상을 찌푸리고 손으로 배를 만지면서

"저 다음주 안에 아기 나오는 임산부에요" 라고 했어요

근데 그 할아버지 ... 임산부인지 알면서 그러셨나봐요

 

그래도 노인네들 타면 어디 앉으라고 여기 앉았냐.

뒤에도 자리 있는데 왜 여길 앉았냐ㅡ 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먼거리라서 (버스로 30~40분) 버스 타고 다녔더니 ....

일주일에 두번만 가면 되는 학원이니까 ......

버스가 만원버스인 시간도 아니니 타고 다녔는데

저에게 걸려온 테클이 저 할아버지가 5번째쯤 되는 것 같은데

(제 자리 뺏으신 분들 포함.. 제얼굴이 순해보여서 그런가 유독 이런일을 많이겪네요)

저 폭발해서 그저께부터 버스 안타고 택시타고 다님니다..

가계사정으로는 무지 무리하는거지만 마음만은 편하네요..

 

자리양보같은거 바라지도 않거든요

저는 자리 양보해주신다고 하면 전 괜찮다구 앉으시라고 해요.

양보 바라지 않으니 앉아있는사람 끄집어내거나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아롱봉봉|2008.05.26 23:29
몇몇 안드로메다 출신 노친네들이 꼭 저러지 예전에 울엄마 다리에 깁스했는데 그거 보면서도 ㄱ ㅐ지랄 떨어주시더만.. 말 안하고 잠자코 있음 알아서 타자마자 비켜줄건데- 꼭 주접떨어서 비켜주고싶지 않게 만든단 말이야
베플우끼|2008.05.28 09:10
요즘 몇몇 노인분들 진짜 심함; 노인인게 벼슬이고 상전이야 아주;; 난 왠지 노인분들보다 임산부 분들을 더 양보해주고 싶던데~ 아무리 힐 신었어두~~
베플연세우유짱|2008.05.28 08:52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약자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까 가만 보면 노인이라는 자체가 굉장한 유세가 되어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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