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의 여자입니다.
동네 치과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어 화가 나는 마음을 식힐 길이 없어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5월 중순, 한 10년전쯤 충치로인해 아말감인가 하는걸로 씌워놨던 어금니가 안에서 썩어가고 있는지 한번씩 통증을 느껴 동네 치과에 갔습니다.
간호사가 아픈지 얼마나 됐냐고 하길래 한 2주쯤 됐다고 했고, 금니로 씌워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했습니다.
썩은부분을 갈아내고 금니로 씌우고 한동안 시릴수 있다기에 그런줄알고 금니 23만원을, 스케일링 값으로 6만원 총 29만원을 결재하고 왔습니다.
그러고 한 이틀 시린듯 하기도 하고 치과를 가기전 아팠던 증상이 다시 나오는 듯 하더니, 좀 지나자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뭐라 표현할수없는(치과에 가서는 '애린다'는 표현을 썼습니다.)증상이 있어 치과에 전화를 했고 예약을 하고 오늘 11시 30분쯤 다시 치과에 갔습니다.
어떻게 아프시냐고 간호사가 물어보길래 그냥 평상시에 한번씩 통증이 온다고 했고, 애린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씹을때나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때 아픈거냐고 하길래 꼭 그런건 아니고 씹을때 아플때도 있고, 평상시에 걸어가다 갑자기 아플때도 있고, 딱 어떨때 아프다 말은 못하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후 진료실에 들어갔고 의자에 누워있는데 의사가 오더니(죄송하지만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안나옵니다.)
아픈 증상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치료를 할수 있다고 자세하게 말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느끼는대로 간호사에게 말을 했던것 처럼 말을 했습니다. 애린다는 표현이 맞는것같고 딱히 '어떨때!' 아프다는말은 못하겠다고요. 평상시에 씹다가 아픈증상이 올때도있고 걸을때 밤에 아침에..갑자기 증상이 온다고요.
그랬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아침에 아픈지, 저녁에 아픈지, 씹을때아픈지, 어떨때 아픈지, 확실하게 말을하세요~!" 이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그때 제가 느낀 기분은,...꼭 저를 취조하는듯한 말투, 높은 언성으로 말을했고 의자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아플때도 있고 저녁에 아플때도 있고 씹을때, 안씹을때 그렇게 정해서 아파오는증상이 아닌데 어떻게 말을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치료를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저도 언성을 높혀 말을 했습니다.
제가 어떨때 어떻게 아픈지 콕찝어 말을 할수 없는데 어떻게하냐고 이병원은 원래 이렇게 증상을 물어보냐고 공짜로 치료를 받는것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대하는게 정말 화가나고 기분나쁘다고 울먹이며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한다는말이 진정하랍니다.
진정하고 차근차근 얘기를 들어보라면서 뭐 잇몸이 아플때의 증상은 어떻고 이가 아플때는 어떻고 그때부터 증상들을 조용히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상할대로 상해버린 기분, 그리고 도저히 그런 얘기를 듣고 다시 기분좋게 누워 치료를 받을수가 없을것같아서 여기서는 치료를 못받겠고 다른병원에 가서 치료받겠다고 그런데 정말 기분 나쁘다고 그러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여러분들....제가 잘못을 한건가요?
전 도무지 모르겠네요. 제가 과민하게 반응을 한건지....원래 치과가면 요목조목 얘기를 해야하는지도......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이렇게 쓰기라도 하니 마음이 좀 풀리네요...
다른치과에 가서 다시 치료 받아봐야겠네요. 다른치과도 이런식으로 물어본다면....
제가 이상한사람인게 밝혀지긴 하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