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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는게 바보짓일까요..?

나무 |2008.05.27 14:42
조회 363 |추천 0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24살 남자입니다.

4년전 저는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단 2달이였죠.

첫사랑도 아니고 처음엔 뭐 그리 특별하지도 않았지만,

만날수록 정말 좋았습니다.

딱 62일을 만나고 헤어진뒤 많이 힘들어했죠.

많이 그립기도 했구요,제 옆에 없으니까 제가 지켜줄 수 없으니까,

같이 하던 날들에 했던 약속과 그 애 이름을 혼자서 지켰어요.

아는 선배가 그딴 걸x같은x 많다고 해서 제가 죽여버린다고 하고

쫓아갔다가 선배들한테 줘 터진적도 있었구요,

군대 최전방가서 정신 차리고 온다던 약속 지키려고

165에 48키로 나가는 몸무게로 수색대 지원해서 다녀왔었죠.

그 덕에 양쪽발은 동상 걸리고 발뒤꿈치에는 굳은살이 밀려서

피가 흘렀던적도 있고,gp총기 난사 사건때 무서워서 떨었던 적도 있구요,

제 몸무게만한 쌀마대자루에 흙을 담아서 보급로 메우기도 했었구요,

지금은 무릎이 아프고 발 동상 때문에 고생중입니다.(뭐 군대 다녀온게 벼슬은 아니지만요;)

군 전역후에는 그 애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 껴주면서 다시 고백하려고,

공장에 취직했다가,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것 같아서 계획없이

기다림만 가졌었구요.

그러다가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 애가 다른 남자들에게 상처를 받고서 눈물을 흘리면서,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왔어요.

정말 좋았습니다.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었죠.저만의 생각이겠지만.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던 적도 있었죠.

몰래 미팅한것과,그만만나고 싶은데 나만큼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 못만날것같아서

헤어지지 못하겠다는 말도,근데 다른 남자 못만나면 젊은 날 후회할것 같다는 말도.

자신에게 상처를 준 전 남친을 몰래 만난것도.

그리고 나이트가서 실수로 원나잇을 했다는것도요..

그래도 다 이해했습니다.아니,참고 견뎠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일이라해도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곁에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이번달에 헤어졌습니다..

죽어도 다시는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또 보내버렸습니다.

정말 죽고싶었고,지금도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네요..

방안에는 담배에 쩌든 냄새와,담뱃재만 날리구요..

이렇게 힘들면서도 다시 제 여자로 만들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직장 취업준비 중이구요,

10월달까지 월급 모았다가 차 뽑고,할부로 돌리면서,

그 애 생일이라도 챙겨주려구요..

역시 지금 세상에는 정말 바보짓인걸까요..

힘드네요.

견디기도,기다리기도.

가슴을 쳐봐도 쥐어 뜯어봐도,너무도 답답하네요..

내일이라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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