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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의 사소한 트러블 해결방법좀..

멍.. |2008.05.28 00:46
조회 508 |추천 0

돌지난 공주님 둔 엄마랍니다.

 

그냥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답답스러워서 글 써봅니다

 

아가키우면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쁘게 자라는 것 보면 행복하긴 한데..왜 자꾸 신랑과 트러블이 생기는지..싸우고 싶지도 않고 미워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 그럴꺼리가 생겨나네요..

 

출산하고 육아하면서 서운한게 께 쌓여서 사그라들질 않네요

집안일이나 아기 돌보는 것 그런쪽은  잘 협조해 주는 편입니다.

그런것 말고..제가 출산후 우울증이 좀 심했거든요..힘들다고 우울하다고 말할때마다 자기완 상관 없다는 듯 밀어내던 남편..우울증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을때 시엄니앞에서 엉엉 운적도 있거든요..그래도 눈하나 깜짝 하지않고 오히려 저한테 우리엄마한테 무슨짓이냐며 길길이 화내던 남편..그런것들이 고스란히 맘속에 담겨버렸습니다..

 

그후부턴 신랑이 집안일 도와줘도 저런거 도와주면 뭐하나..어차피 배신할텐데..그런생각이 들고 내몸 아파 누워있음 와서 괜찮냐며 약 사다줘도 위선자라는 생각만 들기도 하고..

 

잘 해주는것 보면 고맙기도 하다가 이내 맘에도 없는 짓 한다는 그런생각이 머릿속에 꽉차기도 하고..

어제저녁을 먹다 우연히 신랑이 자기정도면 잘하는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그런얘기는 매우 자주 합니다 자기 정도면 잘도와주는 거라고 고마운 줄 알라고..그러면서 또 얘기합니다 제가 고마워하지 않으면 도와줄 이유 없다고,욕먹으며 일도와줄 생각없다고..

그러며 또 그얘기를 꺼내더군요..그냥 그날따라 왠지 얘기를 꺼내고 싶어져서 여태껏 말 않고 있던걸 꺼냈습니다 고맙긴 한데 애기낳고 섭섭한게 아직 남아있어서 그냥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엄청 화내면서 열심해 도와줘봤자 욕먹을거면 이젠 안도울 거라며 먹은 밥상 건들지도 않고 애도 안보고 인상만 쓰고 있더군요..

 

속으로 역시 또 저러는 구나..싶더군요..눈물이 났습니다..왜 우냐네요..안도와줘서 우냐고..

 

싸울 기세더군요..애기 앞에서 싸우지 말자고 그랬더니 애기 자면 얘기하잡니다..얘기하기도 싫어서 할얘기 없다고 그냥 내가 잘못한 거니깐 당신 말대로 하자고 했습니다..

 

도저히 같이 침대에 눕기 싫어 따로 이불 펴고 잤네요..

 

아침에도 배웅도 안하고 들어올때도 신경 안쓰고 애기랑 둘이 먼저 밥먹고 신랑 따로 밥차려주니 대충 먹고 또 회사 간다네요..;

 

일부러 그런건지 때마침 일이 생긴 건지 토욜까지 안들어온답니다..

 

그러곤 갑자기 자기가 치우겠다며 나서네요..어쩌자는 건지..막상 얘기해 놓고 그러려니

 

조금 찝찝했는지 쓰레기 치우는 절 밀어내고 자기가 쓰레기를 버리려 하더군요(쓰레기는 신랑 담당이었거든요)

 

어찌보면 사소한 일인데 그런사소한 것들이 자꾸자꾸 쌓여서 힘들어져요..

 

대화하는게 젤 좋은 방법인건 아는데 얘기하기가 싫습니다.말만 하면 눈물부터 나와서 말하기도 꺼려지구요..

 

젤 중요한게 예전에 섭섭한 맘을 푸는게 자강 중요할 것 같은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혼자 쇼하는것 같기도 하고..휴..아가랑 알콩달콩 살고 싶었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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