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한 이후로 회사에서 항상 네이트온을 켜놓고 있다보니 네이트온 밑 부분에 뜨는
톡과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비록 마음에 쏙 드는 뉴스는 얼마 되지 않지만 말이죠...
참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요즘 열리고 있는 촛불 문화제에도 꼭 한번 참석해보고 싶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잦은 야근으로 인해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있는 형편인데요...
요즘 꼴을 보면 참 말도 나오질 않습니다.
언젠가 촛불문화제를 주도하고 계신 분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하겠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얼마 전에는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사람들에게 벌금형을 내렸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허위사실 유포에 명예회손이라고 하더군요...
나 참...경찰 수뇌부에 계신 그 고귀하신 분들의 사상이 의심스럽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에 가서 "나는 대한민국의 CEO입니다."라고 되지도 않는 망언을 입에 담았던
분인데...
4천 7백만 국민 전체의 명예를 회손한 그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시다가
기껏해야 대선 후보인 사람의 명예를 회손했다고 벌금을 물리다니요...
이명박 대통령은 분명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언했었지요...
국민을 섬기는 방법이 참 유별나신 것 같아 가슴 속 언저리에서 박수가 나오려고 합니다.
물론 제 말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학교에서 학회장이라는 직책에 있었을 때 임원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임원이라는 사람들은 대외적으로는 학과를 대표하는 사람일지언정 대내적으로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두발 벗고 대신 일을 해주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니 잘난 척 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제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라...이명박 대통령께는 정말이지 저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뭐...대한민국의 CEO께서 말단 사원...아니지 꼴랑 일용직 아르바이트나 다름없는 저 따위의 말을
귀담아 들으실지는 의문이지만요...
오늘 뉴스를 보니 어제는 100여명이 넘는 국민들을 닭장차로 모셨다고 하던데요...
의경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겠지요...물론, 소수의 의경들...뭐랄까 방패를 무기삼아 부리는...
또 그 일을 훗날 자랑처럼 떠들 그런 극소수의 의경들을 제외하면요...
모든 지시는 수뇌부에서 내려온 것일테고, 의경 역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이기에...
명령에 죽고 사는 군대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소속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마땅히
하소연 할 수도 없이 눈물을 머금고 그런 곳에 나가게 되는 것이겠지요...
국민들도 선택의 여지가 없이 억지로 그 자리에서...바늘방석과도 같은 그 자리에 계시는
의경분들께는 전혀 아무런 감정이 없을겁니다.
저 역시 의경분들을 탓하고자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문제는 항상 윗선에 있는 수뇌부들이죠...동생의 성매매 혐의를 조사하던 양심적인 기자의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경찰 청장...사실이 아니라면...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왠지 그 뉴스를
보는 순간 치밀어오르는 환호를 주체할 길이 없더군요.
설마...만약에 제 예상이 빗나가 그 보도가 사실로 판명이 난다면...
뭐 그래도 그 자리 잘 유지하실테죠...설마 현 대통령님께 불만을 표하는 국민들을 수 없이
닭장차에 모셔 주셨는데 그 정도 치부를 가지고 대통령님께서 당신을 외면하진 않으시겠죠...
그렇지만...
만약에 그 보도가 진실이라면...앞으로는 좀 자제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 시대에 5공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5공으로 돌아가고 싶으신
마음...그래야만 마음 편히 일을 진행하실 수 있겠다는 그 안이한 사고...이해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고 국민의 의식수준이 발전 된 시기에 그런 사고는...
좀 과하신 자신감이 아니신가 생각되네요...
제가 20대이다 보니 5.18 민주화 운동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그 때를 겪으신
분들의 생생한 얘기와...언젠가 보았던 강풀 작가님의 26년이라는 만화에서 보니 광주시민을
진압하러 가는 군인들에게 지금 그 곳에는 간첩들이 활동 중이다...우리는 간첩을 잡으러 가는
것이다...라고 명령을 내렸던가 본데요...당연히 당시 군인들은 광주시민을 간첩으로 오인했을
터이고...찌라시 신문과 이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역 안에 들어있는 언론에서 지껄여 댔던대로
국민들 역시 피흘리며 쓰러져간 광주시민들을 보며 간첩이 죽었나보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겠지요...한 가지 애석한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 그 고귀한 영령들을 간첩이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국민들이 존재한다는 점이구요...
왠지 청장님께서는 지금 시대에도 그런 눈가리기식 진행이 가능하리라 보시나 봅니다.
어제 있었던 일명 닭장차에 국민 여러분 모시기 캠페인...즉, 연행 장면의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이미 조회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판국이고...
앞으로 있을 일들 역시 그런 흐름을 타게 될 터인데...
아직도 현존하고 있는 찌라시 언론의 힘을 너무나도 과신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한 번 쯤 심각하게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CEO 이명박 회장님의 최측근이신 말하자면 보안과 이사쯤 되시는 청장님...
주먹으로 흥한 자 주먹으로 망한다 했습니다. 그 연치까지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오셨다면
세상의 이치와 어떤 것이 옳은 길이지 쯤은 아실 수 있으실텐데 참으로 의지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아이고...벌써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시는 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깝고 아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평소에 누군가와 말 상대를 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열배를 공부해서 입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사는 녀석이라 아직까지는 뉴스를 보면서 나름대로의 공부를 해왔습니다.
물론, 제가 이 글에서 언급한 회장님 회장님 딴나라 회장님이나 경찰청장 분에 대한 상세한
공부를 마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국가의 주권과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오늘처럼 청승맞은
날씨에도 어김없이 거리에서 문화제를 벌이고 계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응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것 뿐이지요...
갑자기 궁금해지는 게 있는데...여기에 제 신상정보를 적으면 저희 집 앞으로 닭장차를 보내
주지 않을까요?
저도 한번 쯤은 기사 딸린 차에 타보고 싶었는데...아무래도 그 닭장차는 기사가 가고 싶은
곳으로만 가는 희귀한 차량이라서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회사라는 집단의 창설 목적은 누가 뭐라고 하던 첫 번째가 이윤 창출입니다. CEO는 회사의 이윤
창출을 위해 신입사원이라는 매개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입사를 하게 된 직원은 회사의 방침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CEO에게 투자비용 이상의 것을 회수하게 해주는, 말하자면 악세서리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그 것도 외교활동을 위해 순방한 국가에서 자신을 대한민국의 CEO라고 말씀하신 이명박
대통령님...
죄송하지만 저는 그 회사 퇴사를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건의를 해도 항상 독단에 빠져 사원들의 편익 증진에는 신경도 쓰지 않으실 회장님께는
어떠한 비전도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말입니다.
제가 이 회사에 계속 몸을 담고 있는다면 저 역시 회장님을 닮아가게 될까 그게 가장 불안해서
말입니다.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서 회장 교체안을 상정한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습니다만...퇴사 결정을
취소하겠습니다만...어째 우리 회사 이사진들은 회장님과 너무도 비슷하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오늘도 고생하고 계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구요...함께 그 자리에 있지 못해 너무도 송구합니다.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밝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해 주시구요~ 마음 속으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