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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떻게 그래

부족한 딸. |2008.05.30 14:13
조회 820 |추천 0

어느날 사무실에 출근해서...

아침 일과를 시작하는 데..

전화한통이 왔어요..

원래 모르는 번호 잘 안 받는데..

그날따라 받아지더라구요..

"ㅇㅇ님 미납요금납부 도촉을 해도 납부가 안되서 신용불량자가 될것같네요..'

이런식의 도촉전화 였어요..

아침부터 얼마나 서럽던지...

 

민증민증이 생기고 나서 아빠가 제꺼 민증 빌려가셨어요.

아마 핸드폰 개통하면서.......

제껄 개통하는게 아니라.. 제이름오된 아빠 폰을 만들셔서...

사용하셨는데..

그걸 안 내셨나봐요..

 

정말 공돈이 날라가는거 같더군요..

물론 아빠가 쓴거 그것 좀 내주면 어떻냐고 하시겠지만..

어느날 갑짜기 도촉전화에..ㅠ

내가 모르던 일인데...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내명의로 되어 있는거니까... 해지시키겠다고..

아빠가 쓰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너무 속상해서. .. 미납요금을 내고  해지시키고 나와서 엉엉 울었어요..

내가 쓴것도 아닌데.. 신용불량자 되기 생겼으니까..

 

그러다가 요 몇일전 핸드폰 해지하고 신규로 해서

폰을 장만하려고 하는데... 또... 미납요급이 있으니 내야한다는 거예요..

ㅠㅇ ㅠ

정말 큰맘 먹고 하나 바꿀려고 한건데..

그것도 돈 좀 아낄려고... 신규로까지 해가면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모르는 폰이 또 있냐고...아빠는 어떻게 그래.....

정말 피마른다고..."

정말 모진말 다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도대체 그 번호 뭐냐고..

114에 전화했더니만...중학교때 아빠가 ...

처음으로 사준 폰번호 인거있죠..

미납요금청구서를 보냈는데..

우리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그 청구서를 보지 못했던건데...ㅠㅠ

 

괜히 아빠만 몰아 세운거 있죠.

정말 못난 딸이죠..

근데..

다음날 아빠한테 온 문자 한통..

"미안하다 아빠가 해준게 하나도 없어서......'

이게 아빠의 마음일텐데...

돈 그까지것 몇푼한다고..

좀 더 일하고 좀 덜 쓰면 되는걸가지고.

괜히 아빠 어깨만 작아지게 만든거 같아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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