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친구랑 살고 있어요.
우리 둘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구요...
이름은 유키(가명)가 밥먹고 나더니 배가 아프다고 죽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엔 다른친구가(여자) 샤워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헉, 유키가 집안을
휙~ 둘러 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 설마 무슨 생각하는거냐 지금?" 이러니까,
주방으로 가더니 까만색 쓰레기통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 헉;
사실 그 쓰레기동 생김새가 딱 까고 앉으면 자세가 딱 나올법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필살적으로
쓰레기통 보호에 앞섰죠 !!! ㅎㅎㅎㅎ
그러니까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주위엔 전부집, 저기 길 건너 공원하나, 나머진 다 잔디
이렇게 되어 있는데, 유키가 10분뒤에 아주 흐뭇하게 오는거에요........
어떻게 처리 했냐고 물었더니, 다른 옆집으로 가서 처음 했다는 말이,
" I am in emergency !! Let me use your toilet please !!! "
이러고 바로 처음보는 사람집에 들어가서 볼일보고 왔답니다..
근데 그집은 인디안(인도사람?)이 사는 집....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냄새+카레에 자기 볼일 냄새가 섞여서 애가 얼굴 혈색이 안좋더라구요.
그렇게 집에 와서 뻔뻔하게 첨보는집 벨 눌려서, 거기 대고 화장실 빌려달라는데, 인디안은
참 어이는 없었겠지만, 정말 따뜻한 사람인거 같네요..
만약 서울에서 누가 벨 눌려서 다짜고자 화장실 빌려 달라고 하는걸 상상해봐요...
으하하하하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