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빠라는 말이 너무 하고 싶어요...

며느리와 딸.. |2008.05.31 03:19
조회 260 |추천 0

안녕하세여

 

톡을즐겨보는 22살 이쁜 5개월된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가끔 속사정을 털오놓듯 글을 끄적여 보는데요..

 

위에 말한것처럼 아직은 어린 맘입니다 ..

 

다들 생각하시는 그런 속도 위반 ? 이런건 아닙니다

 

저희 신랑이랑 저 제친구 생일 파티 술자리에서 만났습니다 (고딩때)

 

서로 좋은 감정 있엇으나 저..남친잇어서..계다가 너무나 잘생긴 이남자...거들떠 볼 자신도 없었어요,,,

 

그러다 어쩌구 저쩌구 (중간생략) 해서 남편이랑 사귀게 되었지요 ㅎㅎ

 

연애하시는 분들 다 아시죠?

 

첨엔 모든게 좋고 마니마니 행복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순간 감정에 집을 나오게 됬어요..

 

하지만 지금 후회하진 않아요 ㅎㅎ 지금 생활 많이 행복합니다 ㅎㅎ

 

집을 나와서  지금 남편집으로 가게 됬어여..

 

남편어머님은 신랑 어릴적에 돌아가셨구..

 

아버님 아주버님 그리고 우리신랑  이렇게 남자만 셋있는 집안에

 

넉넉지 않은 살림을 하고 있는이집..

 

방이 두개라 첨에 집나오구선 아주버님 신랑 저 ..같은방 썻지요...

 

하루가 지나고 아버님 하시는말씀..

 

아버님 ㅡ "저 아이 왜 집에 안가니..?"

신랑 ㅡ "우리집에 잇고싶대"

저에 사정을 신랑이 대충 아버님께 말했죠..

 

그전엔 신랑한테 질질질...당했어요...

 

집에가라고,,,

 

저...죽어도 못간다구..안간다구 울엇어요....저희 집에서도 괴씸했는지...전혀 찾질 않더라구요..

 

아버님 ㅡ "저아이 불러 와라"

"집에 가기 싫으냐..??"

 

저 ㅡ "네............"

 

아버님 "우리집엔 남자만 셋이다. 괜찮겠니?"

 

저 ㅡ "네....."

 

아버님 "집엔 꼭 찾아가라..그리고 지금부터 너는 며느리가 아니고 내 딸이다!!.."

 

이 한말씀이...얼마나 .... 울컥하고...감사한지...

 

저..나쁜X 입니다..스스로도 잘알고...벌받을것도 압니다...

 

저...부모님없이 할머니가 키워 주셨구..그런 할머니 밑에서 엄하게 자랐어요...

 

심하게 엄하게 자라다 보니...결국 팅겨져 나왔구요...(변명아닌데...ㅠ)

 

그래서 아빠라는 소리가 더욱더 슬프고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그러구 2년..

 

작년 12월엔 이쁜 딸도 낳앗습니다

 

저희 아버님 병원 오셔서 제손 꼭잡아주시면서 고맙다고

 

우셨습니다...ㅠㅠ

 

언제나 며느리란 소리 한번 안하시고 우리 막내다. 복덩이다

 

이런말씀해주시는 우리 아버님...아직도 아빠라는 소리 한번 못했습니다...

 

그런데...우리 아버님....간경화 말기시랍니다....

 

몇일전에도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시구요...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병원 가서 말동무 해드리는것뿐이....그것도 아이 안고 다니다보면

 

많이 힘들구요....

 

신랑이랑 아주버님은 열심히 돈버느라 바쁘고...

 

수술을해서 낳을수 잇는병이라면

 

어떻게든 해볼텐ㄷㅔ,,,,

 

많이 아프고 슬픕니다...ㅠㅠ

 

저를 며느리가 아닌 딸로 ,,막내로 생각하시는 우리 아버님께...

 

아빠라는소리를 하고 싶은데 도저히 말이 안떨어 지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을하다보니 뒤죽박죽이네여..

 

단 한분이라도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감사하구요..

 

잠시나마 기도해주세여

 

저희 아버님 다시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에게 힘이되어주시게끔...

 

악플은...삼가해주시구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