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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주사는 시민입니다.

라하 |2008.05.31 16:22
조회 38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사는 20대의 한 시민입니다. 여자이구요.

얼마전에 광주 횃불시위 다녀왔는데, 그거에대해 조금 말씀드리려합니다.

 

사실 광주하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좀 안좋게보는게 있잖아요

그래서 호남 호남 하면서 말들도 굉장히 많았구요.

항상 그런거에대해서 조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있었거든요.

 

저가 일때문에 한달에 두어번정도 서울에 나가거든요.

그때마다 회사사람들이나, 인자 만나는사람들이 여자가 전라도 사투리쓴다고 안좋게보는분들이

많았어요. 웃기다고 웃는사람도 많앳지만요. 흠 어쨋든..

 

전라도는 역사속에서 민주화 항쟁으로 가슴아팟던 기억들과 시절이 많은 지역이예요.

그래서 이번 횃불 집회, 시위가 저희한테는 더욱더 의미가 있었는지도몰라요.

일때문에 매번 나가지는 못했지만 두번정도 나갔었는데,

저희는 시위할때 정말 편하게 하거든요? 전경들이 차때문에 위험한께

조금만 자리를 옮겨주라고하면서 친절하게 인솔해주구요.

정말 안전하고 건전하게 시위해요.

 

전경들도 자리 지키다가 살짝살짝 "더 큰소리로~" 막 이래요 ㅋㅋㅋ

 얼마전에 제가 친구들하고 다같이 횃불시위나가서 큰소리로 쥐를잡고있는데

옆에서 교통정리하던 전경 두명이 하는말이 아직도 기억에남아요

 

"쥐잡을땐 쥐약을써야허는디 저것들은 농약을쳐도 말을들어먹지를않은께.."

"이것들이 다 뭐다냐 야야~저 아가 잘봐라잉 다칠라"

엄마를따라나온 애가 신나서 정신없이 돌아다닌께 전경들이 걱정이되서 보다가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아이를 들어다가 엄마에게 무사히 안겨주고는

"시위도 좋지만 아가부터 좀 잘챙기소~다칠뻔했는디"

..ㅠㅠ

그런데 얼마전부터 서울에선 진압 들어간다고 막 서울에 경찰들이 방패로 시민들 누르고

폭력을 행사하고, 또 무슨 배후세력을 찾는답시고 어린아이들까지 연행해서

경찰서에서 몇시간동안 조사하고 .. 그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그냥 식품의 안전을 보장받고 싶은 마음뿐인데

이런일들이 생겨야하는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이..

 

전에 왜, 광주에 대한 영화 나왔었잖아요 5.18 민주항쟁을 다룬'화려한 휴가'

전 개봉하자마자 친구들하고 직장선배들하고 영화관가서 봤어요.

그 영화 개봉할때 전라도 사람들 어른이고 뭐고 할것없이 영화관으로

그거 본다고 다 몰렸었어요. 저희회사에서는 다같이 영화보러가자고,

일하는 도중에 다들 같이 나갔었으니까요

 

굉장히 많이 울었습니다. 나올때는 누군가에대한 욕을 한마디씩하면서 나왔는데

뭐 누군지 밝히지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이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이루어낸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화예요.

왜 그걸 망치려는건지 도무지 전 이해를 할수가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완전히 무력으로써 시민들을 제압하고,

우리 국민들 말을 들을필요도 없다 식으로 나오는 현 정부. 정말 한심하지 그지없네요.

여러분들 모두 힘을 잃지마시고 열심히 쥐를 잡읍시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예전에 광주에서 쥐잡기 운동한참 성행할때,

쥐많이 잡으셔서, 읍내에서 공짜 쌀도 많이 받아오셨는데말이죠 에헴-_-

 

광주 전경들! 화이팅입니다! 너무존경스러워요

서울 시민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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