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전 빨간날인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기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제가 내려야 할 도착지가 같은 버스가 동시에 들어와
어떤걸 탈지 머뭇거리다 빈자석이 많은 앞에 온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머뭇거린 이윤....버스 기사님에 따라 10분 갈 거리를 10분만에 가냐 20분만에 가냐가
결정되기 때문에...멀리서 오는 버스를 보고...골라서 타게 되죠...
오늘 결정한 앞에 온 버스....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아가씨 3~4명과 그리고 아저씨 한분...손님이 없는 버스여서 의자에 앉아 편했지만...
느릿느릿...정상적인 속도로 가면 한번 걸릴 신호도...두번은 걸러 지나가게 되었죠...
버스가 도착해야 할 예정시간에 비해 빨라서 그러시는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느릿느릿한 속도에 답답한 마음을 잊을려고 바깥을 보려고 하는 찰라....
이상한 기분.....버스가 삐뚤게 간다는 그런?!?기분??
앞 유리창을 보게 되었죠....
운전기사님 머리 위에 붙어 있는 거울로 통해 본 운전기사님...
눈을 감고 운전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횡단보도에 서 있어야할 곳에선 천천히 가시고 직진을 해야 할 도로에선...
중앙선에 떡 하니 걸쳐 왔다 갔다 지그재그로 운전하시며 꾸벅꾸벅 조시더군요...
보다못한 아가씨 한분이 내릴 정류장에서
"아저씨 운전을 왜 이렇게 하시는건데요??
"어디 불안해서 버스 타겠어요?"
이랬더니 아저씨께서...
"머요~!!아~괜찮아요~"
ㅡ.ㅡ^ 그 아가씨 내리고 난뒤.....
다시 시작된 눈감고 운전하시는 지그재그 아저씨 운전 실력....
불안해서 전 그냥 내려버렸답니다...
피곤하시면....잠시 눈을 붙이시던 교대를 하시던...하셔야지...
그런상황에서도 운전을 하시고.....
지금쯤 기사분 잠 깨셨겠죠??
제가 버스회사고 버스번호고 다 알고 있지만...그분도 매일 그러시는것도 아닐테고
오늘만 너무 피곤하셔서 그러셨을꺼라 생각하며....
기사님~ 조금한 차도 아닌 대형버스를 운전하시면서...
그것도 손님을 태우고.....눈을 감고 운전하신건 잘못하신거죠??
맞은편에 오는 차들도 위험한 상황이잖아요...
한분때문에 다른분까지 피해보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