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간 여자친구가 곧 3달뒤면
1년에 여정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사귄기간은 2년 3년째 되는 해에 여자친구가 오는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왔네요
영국에서 시험을 보고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시험보는 날짜와 만약에 붙는다면 다니는 기간까지 다시 총4년...
1년을 기다리고 이런 통보를 준 여자친구가 너무나 순간 미웠고..
어찌해야할찌 몰라 태연스럽게 대했습니다..
제가 눈치못챌꺼라 여자친구는 생각하겠지만 저는 압니다..
통화하는 내내 울먹이는 목소리와 이제까지 들어왔던 목소리중
가장 슬픈 목소리와.. 가장 슬픈 통보...
저희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사귀는 기간동안 정말 어느 연인보다 행복했고
미래를 약속했어요...
저도, 여자친구도 정말 마음도 잘맞았고.. 평생가도 서로같은 사람못만날것처럼,
정말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집에와서 같이 찍었던 사진들과, 편지들, 글 , 보는데..
참...... 가슴이 답답하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정말 지금 글을 쓰는순간에도
눈물이 계속 막 나올꺼같은데 ...
정말 무슨 제가 드라마 주인공 갔네요.. 하하
정말 결혼하면 이쁘게 둘이 잘살수 있을꺼란 생각이 처음으로 든 여자인데..
몇달뒤면 오는구나 하고 덤덤히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이런 통보를 받으니,
너무 슬프네요...
지금 제일 두렵고 무서운건, 통화한 내용이 현실이 안되길 바랄뿐이에요..
4년... 정말 많이 사랑하고 가족같은 그아이..
생각이 많고, 똑똑하고, 정말 좋은 그아이...
저요, 지금 화내고, 붙잡고 싶고, 막.. 그러고 싶어요.. 정말 현실이 되지 않기를..
그런데, 다른한편으로는 자기가 하고싶을걸 나로 인해 못하게 된다면..
그것또한 너무 미안한거 같아요...
남들이 들으면 끝났네... 이렇게 헤어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나요 ? 천만에요.. 4년 기다릴수 있어요... 진심으로요..
다른한편으론 그 4년이란 시간이 너무 무섭기도 하지만,...
4년뒤에 어떻게 변해서 어떻게 서로가 달라질지가 무서울뿐인데..
이런 감정 이런 기분..
2,3달뒤면 볼 그아이를 갑자기 4년뒤에 볼생각을 하니...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못난 생각도 드네요...
정말 우리는 끝까지 갈줄 알았는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어색하네요...
저 어떻해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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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할곳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예전에 자주 보던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네요..이제까지 살면서 이 아이와 같이 했던 순간들이 제 인생에 있어 가장행복했던 순간이네요.. 정말 마음도 잘맞고..비슷한점도 많았고..오래된 연인분들은 아실꺼에요..
이제는 정말 가족처럼... 느껴지는데... 우리는 약속했어요.. 절대로 어떤일이 일어나도
서로 이별만은 말하지 않기로.. 하지만.. 여친이 결국엔 이별하자 하네요...
울면서..... 자기같은거 때문에 나 울지말고 슬퍼하지말라구요..기다리지말라구요..
이제까지 만나오면서 들었던 가장슬픈목소리와... 정말 우린 아니겠지.. 평생가겠지..
전혀 의심치않았었는데... 설마.. 내여자가.. 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게될지
정말 상상도 못했구요...
자살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파트 옥상이란곳을 올라가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어두웠구요..
한손엔 핸드폰을 들고 마지막으로 목소리 듣고서 한번 자살을 해보려 했습니다...
죽으면 이 고통스러운 시간에서 벗어날수 있겠지.. 순간이겠지...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심장이 터질것처럼 두근거리더니.. 그 아이와 함께 했던 이제까지에 모든 시간들이
거짓말처럼 단 몇초만에 지나가던데요..
하지만 뛸수가 없었습니다... 죽음에 공포보다.. 세상과 하직한다는 공포보다
더 무서운게... 그아이를 놓치기가 싫었습니다.. 억울했어요..
우리둘이 평생 같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그행복에 끈을 놓기가 싫었습니다...
이 아이로 인해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위한 편입시험.. 정말 열심히해서
돈많이많이 벌어서 둘이 이쁘게 사는거.. 그것뿐이였어요..
진심이라는게 사람끼리 느낄수 있다잖아요.. 여친이랑 저랑 정말 그런 사랑을 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날 정말 생각해주었던 마음들.. 태어나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내게도 이런 행복이..
여친 어학연수 가고 이제 3달뒤면 오는데.. 불과 몇일전까지만해도 편지며,통화내용,다이어리
글들... 정말 나를 그리워하고 애틋해하며 보고싶어하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5월달부터 더뎌지는 연락과 편지.. 통화...
그러다 결국엔 이지경까지 왔구요...
여친 집안이 힘들어서 도피하듯 영국에서 살던..
제가 조금이라도 지겨워졌다던...
다른 남자가 생겨서 순간에 끌리는 마음과 실수로
나에 대한 미안한 마음때문에 헤어지자는 마음...
어떤 이유가 됐던간에...
여친이 돌아오는 8월까지 기다려서
만나서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려구요...
나요.. 이제까지 그렇게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고통의 시간 많이 보내왔었습니다....
정말 저에게 잘대해주셨던 .. 갑작스런 외삼촌에 죽음
어머니에 암말기 대수술.. 아버지에 둘도없는 친한 친구분에
저에게도 제2의 아버지같던 그사람이 우리 아버지 등쳐먹고
저희집 재산 사기로 모두 훔쳐서 달아나고....
거리로 나와.. 지하 불도 안들어오는곳에서 몇년동안 라면만 먹었던 우리가족들..
지금은 아버지 다리에 종양이 나셔서 일하시기도 힘든상황...
니까짓게 살면 얼마나 살았냐.. 지금 연애타령하고 있을때냐.. 경제문제등..
압니다... 하지만 정말 느낀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랑과 정....
물론 살아가면서 부,명예,권력,돈.. 다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치있고 사람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그 사랑과 정인거 같네요... 소중한 인연...
저에 글에 답글 정성스럽게 위로글 남겨주신분들...
너무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모두다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
아직 세상은 살만합니다..
저요, 결과가 어떻게 되도...... 그게 저한테 좋든 나쁜결과이던간에..
한번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다시한번 따뜻한 위로글 써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