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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제친구가죽엇습니다

.... |2008.06.02 22:57
조회 1,133 |추천 0
중1때부터 지금까지 친했던 친구입니다

아니..친구라고 말하기도 그럴까요..?우정보다는 참 미운정이 많이

들었던 친구입니다...중1때 그는 우리친구들사이에서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싸움도 잘했고 얼굴도 정말 잘생겼었습니다..그러나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자기생각만하고 친구를 꼬봉부리듯이 부려먹는 그녀석이 참 미웠었죠..

그리고 그녀석의집은 정말 가난하고도 복잡한 집안이었습니다...남의 집안사정을

함부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엄마만 해도 3명이었던 녀석입니다.혼자사는집에 먹을 밥이없어서

몇달동안 라면만 먹고지낸적도있고 우리에게 조금씩 쌀을얻어 밥을 간간히 해먹는게

다였습니다. 그런것들 때문에 더욱더 삐뚤어졌을지도모르죠..

그러다보니 학교도 자연스레 안나가게되어 중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우리도 그녀석을 조금씩 피하게 되었죠.. 그녀석은 다른지역으로 전학을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속이 정말쉬원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니 한번씩 전화통화는 했었죠..

몇년후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때 가출을하여 다시 원래있던곳으로 왔습니다.

그때 그녀석은 돈도없고 집도없고 아무거도 없는상태였죠..

그렇게 몇달을 친구집에서 몰래몰래 숨어서 지내다가 결국은 나머지 친구들끼리 돈을합하여

방을한개 구해줬습니다.하지만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일할생각은 전혀없이

항상 굶고있었습니다-_-...그런 그녀석이 안쓰러워 우리 친구들이 돌아가며 쌀과 음식을 몰래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때도 그녀석은 아직 철도안들었었고 우리를 부려먹기 급급했죠..하지만 옛날처럼 우리도

가만히 당해주지는 않았고...당시 저랑 상당히 많이 싸웠던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아무리 친구지만 이거는 너무하지않는냐..너도 일을해라...우리도 이제 한계다..더이상 너를 도와주지않겠다..

그말을 듣고 그녀석은 충격을 많이받았던지 한동안 우리를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일후 그녀석에게 전화가와서 나일자리구했다..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라고 말을했을때는 정말 미안했고...다시 옛날처럼 잘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바쁜 학교생활중에도 간간히 그녀석을찾아가 안부를묻고 혹시나 굶고있을까 집에서 먹을것들도 싸들고

많이 찾아갔습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시 옛날처럼 우리들은 정말 친한친구들이되었죠...

술도마시면서 옛날얘기도 하고....우리끼리도 정말 그녀석이 정신을 차린거같다며 참 좋아했었죠..

그녀석은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너희들에겐 정말 고맙다 내가 월급을받으면 정말 크게 한통쏘겠다...

그러다 우리랑 한동안 연락이안되던사이 그녀석은 월급을받고 일자리를 때려치웠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방값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돈들은 여자들에게 술사고 밥사고 하느라 돈을 다써버렸습니다.

우리는 어이가없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하지만 일자리를 때려치우자 우리에게 또다시

손을벌렸습니다..그걸보면서 정말 옛날하고 달라진게 하나도 없구나..라고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 성인이 되었을때도 그녀석은 일을해도 한달을 넘기질 못했습니다

그월급은 여자들에게 다써버리고 우리에게 손을벌렸죠..방값,밥값,옷값 등등 우리들의 사비를 털어

모든걸 다보태주었습니다..그러다 우리도 한계에 이르렀고 그녀석에게 절교를 선언했습니다

더이상 연락도하지말자고...너같은건 친구도 아니다라는둥 참으로 심한말을 많이했죠.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우리는 그녀석을 새까맣게 잊어버리려는 찰나 그녀석에게서 저한테 연락이왔습니다.

"몇년동안 친구랍시고 너희들에게 해준게 하나도 없는거같다..나 몇달동안 참 생각도 많이했고 그러면서

돈도 어느정도 많이모았다.한번뭉치자..너희들에게 사과하고싶다.내가 정말 크게한통쏠게...그리고 너희들

선물도 하나씩 다준비했다...이제 나철들었다.더이상 예전처럼 니네들에게 피해주는일 하나도없을거다.

나한번만 용서해줄수없겠냐..?더이상 여자들도 만나지않는다.알고있잖아 나 여자좋아하는거...하지만 니네들보다

소중하지도않고 좋지도않더라.나정말 생각많이했다. 니네들에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고싶다.

조금씩 니네들에게 신세 다갚을게 정말 다갚을게..나한번만 용서해주면 안되겠냐..?

라고 울면서 저에게 전화가왔습니다.지금도 그녀석이 했던말을 잊지못합니다..그말을듣고

그다음날 바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약속시간이 한참지났지만 이녀석은 끝내 오지않았습니다.기다리다 지친 우리는 우리끼리 그녀석

욕을하고...정말 나쁜새끼라며 욕을하다 각자집으로 흩어졌습니다.혼자서도 참많이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화가났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말을하더니 결국은 우리를 엿먹이는건가...

이틀후에 그녀석의 누나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우리는 그녀석이 누나가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그녀석이..교통사고로 즉사했다고....장례식장으로 한번 와줄수있겠냐고..그말을듣고 우리친구들은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영정사진은 한참어렸을적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손이 덜덜떨리고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습니다..한참동안 울었습니다..

그러다 그녀석의 누나가 우리를 불러냈고..우리에게 포장되어있는 무엇인가를 주었습니다..

사고났을때 그녀석이 가지고있던것이라며...니네들꺼라고..

혼자서 이많은걸 어떻게 다들었을까 라는 생각을하며 우리들은 포장지를뜯었습니다..

그안에는 우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과 서툴게 적은 편지가있었습니다..

삐뚤삐뚤하게 적혀있는 글씨..맞춤법도 맞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그편지를 보면서

한참을 미친듯이 울었고...정말미운자식이었지만 고맙다며 해맑게 웃던모습이 아른거렸습니다..

그편지가 그녀석의 마지막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심한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한동안 아무것도..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제주위에 있던사람이 죽었다는게 너무나도 충격이었고

밉지만 내소중한 친구중 한명이란것도 너무 큰충격이었습니다..너무 미안했습니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이 좋아져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있습니다..

글을쓰면서도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제얘기 들어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고..훌훌털어버리고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연재중인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잘먹고 잘살고있을 제친구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친구야..내소중한친구야...정말 미안하다 있을때 잘해줘야했었는데..너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거기서는 외로워하지말고..정말 우리보다 좋은친구 만나기를 빈다..!여기서 못만들었던 추억

거기서라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넌잘생겨서 거기서도 인기많겠지!?

그리구 니가 선물해준거 정말 잘사용하고있다!이걸보면서

항상 니생각한다...너무나도 보고싶다.나중에 나죽어서 니가있는 거기로가면..그때는

정말 좋은추억 많이만들자...보고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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