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인 우울합니다.
왜냐구요...?
방금전에 엄마한테 무지 혼났거든요!!!
자고있는 동생을 몰래 손으로 찢르다 걸렸어요.
이번이 벌써 세번째라며 엄마는 커다란 손으로
저의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리고 울고 있는 저를 놔두고
동생만 안아줍니다.
그래서 곰돌인 엄마한테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나왔습니다.
" 엄만, 날 안사랑해!"
" 나도 엄마 안 사랑할 꺼야! 동생만 사랑하고...."
울면서 집 밖으로 뛰어 나왔는데
엄마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느라고 쫓아오지도 않습니다.
한참을 울다가 놀이터로 갔습니다.
옆집 토순이도 호돌이도 모두 보이지 않습니다.
그네에 걸터 앉아서 흔들 흔들 그네를 타고 있는데...
엄마가 동생을 엎고 제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만히 앉아 주셨습니다.
" 곰돌아, 엄만 우리 곰돌이를 많이 많이 사랑해!!"
하시곤, 저의 볼에도 엄마의 볼을 같다 대셨읍니다.
"부비 부비" "곰돌아 사랑해"
저도 모르게 곰돌이 입가에 웃음이 활짝 핍니다.
"엄마, 진짜 나 사랑해?"
"그럼"
"부비 부비" 엄마의 볼에 얼굴을 갔다대고 볼을 비빕니다.
" 나도 엄마 사랑해" ^-^
엄마와 나만의 사랑의 마술 입니다.
" 엄마, 아까 동생 얼굴 꼬집어서 미안해요!"
" 다시는 안 그럴께요!"
" 그래 엄마도 우리 곰돌이 엉덩이 때려서 미안.."
엄마와 곰돌인 다시 한번 볼을 부비고
집으로 향합니다.
"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