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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원본지킴이 |2008.06.03 14:54
조회 571 |추천 0

부산사는 22살 여인이구요,

이제 대학졸업하구요

피부관리실에서

취직해서일하고있습니다.

2달정도 다른가게에서 알바처럼일하고 지금가게에서 5달째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 피부관리라는게1년정도 해야 경력자로 처주거든요

말그래도 완전 초보딱지를 이고서 지금 가게로 취직을 했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었는데

집이 멀어서 그런지 다 떨어지고

지금 가게를 마지막으로 넣었는데 바로 붙었어요

제가 초보라는것도 아시고 면접볼때도 어설픔이 철철 나는데도

저를 바로 뽑으셨습니다.

가게도 작아서 저랑 원장님 둘이서 일할공간이여서 가족같은분위기같아서

편하겠다 생각도 했었구요

또 네일(손톱관리)하시는분이랑 셋이서 일하는곳이여서 우선 부담은 없었어요

저를 뽑고나서 하루만에 알게된사실.

원장님은 성격이 급하시다는거,

좀..

많이?

제가 가게에 와서 일주일정도 됬었습니다.

손님얼굴에 마무리로 4가지정도 제품을 발라드리는 과정이있었는데

원래 관리실제품이 다 영어로 되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더듬더듬거렸어요

두세번 순서를 가르쳐주시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하고

원장님께서 옆에서 보고있으니까 더 떨려서 다른걸 헛집게 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손가락으로 제머리를 툭하고 미시는겁니다.

그리고는 제품을 들고는 흔들면서 이거라는식으로 눈치를 주시는겁니다.

말로해도 되는데 왜 머리를 치는건지,

화가 나기도 했는데, 웃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제가 깜빡하고 간판불을 안끄고갔습니다.

그걸 아침에 원장님께서 말하시더라구요 어제 자기아들이 학원마치고오는데

간판불이 켜져있다고 해서 내려와서 끄고갔다고

(원장님집이랑 가게랑 가까움)

"나는 니가 꼼꼼한줄알았더니 이제보니 칠칠맞고 털팔이네?

가게에 불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러노? 니 눈나쁘나?"

칠칠, 털팔 이까지는 그냥 들었는데

눈 나쁘다뇨 ..

불이나긴. 하루종일 홍보차 켜놓은 간판들은 먼지...

이런식으로 좋게 할수있는이야기를 꼭 기분나쁘게 이야기를 하십니다.

한번은 밥을 먹는데 젓가락이 휘어져있었는데

반찬이 잘 안집어 지는겁니다. 반찬을 집을려고 젓가락질을 하는데

허공에서 만 반찬이 맴돌더군요;;

그걸보곤 원장님이

"닌 젓가락질 못하나?"

...ㅡㅡ

제가짧은파마머리를 했는데

약간 웨이브가 풀린듯한 머리였거든요

그머리를 빤히 보시더니

"니는 아침마다 드라이도 안하고 오나?"

하시면서 제머리를 자기손으로 막 빗어버리는겁니다

그걸 3일연속으로 그러시더라구요

맘에 안들면 스타일을 바꾸라고 하시던지.

그래서 4일째 되던날

"머리 건들지마세요!"

라고 했더니 그뒤로는 뜨끔했는지 안건드십니다

같은말을해도 왜 이런식으로하는지 원래 말투가 이런거면

진짜 잘못된거 아닙니까?

한달정도를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한달지나고 나니까 이젠 안그러시더라구요

텃세였는지.

알고보니 네일언니도 한달정도 눈치보고 일했다고 하드라구요

네일 손님오면 인사도 잘안해주시고

네일손님도 없는데 전단지좀 뿌리라고 그러고

밥먹을때도 같이 먹으면 되는데 네일언니가 밖에서 밥먹고 들어오고

가격이 비싸니 어쩌니..

네일언니하고 가끔씩 원장님없으면

뒷담화도 하고 그러기도 하고요ㅋㅋ

시간이 지나고 보니 원장님이 툭툭내뱉는 성격이긴한테 뒤끝이없는 스타일셔서,

그래서 저희는 상처를 좀 많이? 받았죠 ,

원장님은 내뱉고 돌아서면 끝이니까.

그런데

일을하면서 알게된건 성격만 급하신게 아니셨습니다.

원장님은 가게전화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수다 떠시는걸 좋아하시는편이셨어요

그래서 마치고도 친구들이랑 술도 자주드시러 가시고

처음엔 늦게까지 술먹고도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일하시는거 보면

체력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하고

나이들어도 재밌고 젊게 사시는구나 싶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느날은 너무 재밌게 친구랑 수다를 떠시는겁니다.

그땐 손님이 없어서 저랑 네일 언니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 그래 오늘 하나씩 데리고 나와서 짝 맞춰서 놀자 여자끼리 무슨 재미로 놀겠노.."

??

그 후로 네일언니랑 저는 나쁜습관이 생긴겁니다.

원장님 전화 내용엿듣기

근데 사실 엿듣는것도 아닙니다

손님없을때 전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떠드는거 들어달라는것도 아닌데 다들립니다.

듣고 싶지않아도,,

 

어제는 나이트가서 부킹을 하는데 남자를 꼬셨네 어쩌네,

짝맞춰서 나와서 집까지 데려다 주더라

남자는 못생겨도 돈만 많으면 된다

그놈 키가 진짜 x만하드라

남편이 불러서 집에 일찍가서 미안하다

1차로 장어집갔다가 2차는 포장마차갔다가 3차는 나이트갔다

 

해도해도 끝이없는이야기

가끔은 손님이 오는데도 저 혼자 놔두고 남자만나러 간적도 있고

점심시간 쪼개서 은행간다고 해놓고

남자랑 밥이랑 차드시고 오시고

놀라운건 남자가 제가 아는사람만 4명정도,

남편은 모르는거 같습니다.

남편이 항상하는말이 이런 마누라 없다고 동료분들한테 자랑하고 다니신답니다.

집에서는 참 잘하시거든요, 남편이 경찰인데 참 답답하기도 하고

그녀의이중인격,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문자보면서 킥킥거리고 관리중에도 전화받으시고는

"오늘 그럼 만날래요? 그때 봤던 못난이들 오늘 모이는데 맞춰서 오세요"

바람피고 이런것도 이해가안가지만

관리에 피해를 줄때도 있으시거든요,

바람을 피거나하시면 티 안나게 하시던가.

전화하면서 다 들리도록 이야기하시고,

나이가 50이 다되셨는데...

저랑 동갑인 딸이랑 고3짜리 아들도 있는데,

꼬리가 길면 밣힌다든데, 걱정입니다.

우리원장님 눈치가없으신건지 참 답답합니다.

www.cyworld.com/seongho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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