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봉협상중인 29살 직딩입니다.
출퇴근 시간 불명확하고 주말 근무도 불명확한 거널 건설중장비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1800(상여 300%, 퇴직금 포함) + 식대 받았구여
사장이 성격이 상당히 괴팍하고, 자기중심적에다가 욕심이 엄청 많습니다. 항상 두리뭉실하게 말하곤 상황이 닥치면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말 바꾸는 능력이 뛰어나구여..
그런 성격 때문에 일년동안 16명이 회사 들어왔다 나갔구여 좋게 나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죠. 저만 1년 3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 -.-;;
작년에 입사초기에 엄청 많이 당하고 다녔죠. 하루도 욕을 안먹은 적이 없던듯.. ㅋ
오기로 버티다 지금까지 왔는데 요즘은 무난하게 일 처리하는 정도입니다. 그래봤자 일반 사원이긴 하지만 과장급이 들어오든 부장급이 들어오든 수습기간동안은 제가 사수라는거. 문제는 그 수습기간을 마친 직원이 1년동안 16명중에 1명 있었다는거 -.-;;
저번주 금요일날 연봉 재협상을 했습니다.
2100주겠다고 하더군여.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상황(올해 재입학했습니다.)이라 적은 연봉은 아니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동안 고생한거랑 앞으로 고생할거랑 감안해서 그 금액에는 일 못한다했습니다. 결국 며칠 더 생각해보자 하더니 토욜날 아침에 희망연봉 제시하라고 문자왔길래 2600달라했더니 ㅋ 회사 그만두라 하더군여 알았다 하고는 어제 주유카드랑 핸드폰 반납하러 갔는데 다른 직원들도 생각을 해야하니 그 금액은 못준다, 좀 더 생각해봐라 하길래
알았다 하고 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문자 들어온게 2300줄테니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내용이었는데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연봉 2300이면 이 회사는 16등분으로 나눠서 월급을 주니깐 식대포함 140정도 될듯 싶구여.
3년을 채우고 이직할때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가 궁금하네여. 다루는 아이템이 중고 건설중장비 입니다. 수입은 안하고 수출만 하구여..
이 회사 다니기 전에 유통회사를 다니다가 2년동안 호주에 있었는데여
그 유통회사 사장님이랑은 가끔 연락도 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합니다.
일단 성격이 화통하구여 말이 잘 통합니다.
토욜날 잠깐 만났었는데 다시 돌아올려면 언제든 오라고 하시네여
대신 연봉 2600은 못 맞춰준다고 하구여 아마 2100정도선에서 줄거 같네여.
이 회사는 식품유통쪽이라 일하기는 마찬가지로 힘듭니다. 대신 정신적으로 힘든건 훨씬
덜하구여 4대보험 안들어줍니다. 걍 월급으로 주니까 당장 제가 받는 돈은 더 많은거구여.
예전에 다닐때도 학교를 다녔었는데 학교시간 어지간하면 다 맞춰주구여 직원들간 분위기
좋습니다. (지금회사는 사무실에 반나절 앉아있으면 숨이 탁탁 막히져)
경력을 생각하면 걍 2300에 스트레스 받아가믄서 2학기 수업도 어느정도 포기하고 무역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거 같고,, 마음이 가는건 예전의 그 유통회사이고 그렇습니다.
어케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여..
이번주 중으로 결론을 내야 할거 같은데 좀 갈팡질팡하고 있네여.
좀 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