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20대초에는 사랑만있음 결혼 그까짓거 무조건 가능할꺼라고 믿었습니다.
올해 28살..
이나이 되고보니..
결혼은 현실임이 틀림없더라고요
저에겐 2년가까이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참.. 한결같고 믿음직스러운 남자친구예요..
저는 성격이 불같고 사는것도 좋아하며 성격이 활달한편인데
남자친구는 저와는 정 반대죠.
타로점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재미삼아.. 남녀가 사주가 바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문제는.. 이남자와 저사이에는 아직까지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ㅠㅠ 결혼얘기가 오고가고
집안얘기도 하게 되니까.. 걱정이 너무 많이됩니다.
솔직히 둘다 집안이 부유하지못해 벌어놓은돈 하나 없구요
저도 홀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아버지가 23살때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도 올 1월에 돌아가셔서
당장은 결혼자금도 없는상황입니다.
남자친구쪽도 아버지사업망하시고.. 어머니는 안계세요.
문제는 시아주버님되실분이 사지멀쩡한데도 놀고먹고있으며
아버지는 암판정받으신몸으로 놀고먹는 아들때문이라도 일 못그만두신다고 여직 힘들게 일하시고 계십니다.
아버님께서는 몸이 아프셔서 그런지 .. 상당히 예민하세요..
버럭 화도 잘내시고.. 그치만 저한테는 아주 잘해주시는 편인데요...
제가 화가나는것은 시아주버님입니다.
나이 29인데 일할생각도 없으며.. 매일 pc방에 오락에 미쳐 집에도 들어가질않고요
매번 동생, 제남자친구한테 돈을요구합니다.
차비가 없다 얼마만...
담배값좀...
처음엔 몇번은 보내주는걸 봤는데..형이니까.. 이해했지만
막상 결혼할 생각을하니 막막하더라구요..
시아주버님 문제로 싸울수도있겠고
그래서 소주한잔하면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우리 서로 너무 가진게 없지만 아직 젊으니 둘이벌어살면되는거고
내가 아버지까지는 어떻게 모실순 있겠다... 그렇지만 시아주버님까지 얹고살수는없다
혼자일어설수있게 도와주지말고 모르는척살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전 ... 미안했지만 어쩔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고맙다고 하곤 그문제는 접었는데요...
요즘도 그런문제가 자꾸 생기고..
또 아버지까지 전화해서 도와주란말을 합니다.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이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평생 맘고생할거같아서요..
이러다 언제 돈모으고 애낳고 살겠냐 싶고
여태 형 한테 들어간돈만해도 몇천은 된다고하구요
거절못하는 심정은 알겠지만..
형과 아버지가 저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지쳐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엄마한테 말씀드리기도 뭐하고요..
머리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