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제가 월요일이 결혼 기념일 임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여...
생전첨으로 속눈썹 붙이고, 울지 않으려 무진장 애를 쓰며 입장을 했는데....
결혼하고 .............
12월1일 부터 출근을 했져... 일주일 쉬고,
그렇게 바쁘게 12월이 흘렀슴다...
결혼전엔 ' 누구야?' 이렇게 보던 시모가 결혼후엔
엄청 오라가라 하더군여....
그렇게 한달을 왔다갔다 했져...
물론, 그땐 아~주 좋았져...
1월1일 시모랑 신랑의 외할머니 묘에 갔어여...
가서 추워 죽겠는데 절을 하고, 성묘를 했져....
좋습니다. 이해 합니다. 당연히 갑니다...
1월2일에 시모가 오라고 하는데 작은방 붙박이장을 맞추기위해
시모동네 근처에 갔져.. 맞춰놓고 시모에게 가려고 했는데
시모 친구가 봤나 봅니다...
금방 쪼르르 시모에게 일렀져...
막내 아들이 와이프랑 장모랑 신나게 놀러 다닌다고...
벌써 처갓집 말뚝에 절한다고...
울시모 열심히 전화 하더군여...
받을때 마다 소릴 지르고, 욕하고, 거의 뒤로 넘어가더군여...
기껏 돈 들여 장가보냈더니 저 지랄한다고...
(참고로 울시모 우리 결혼식에 들은돈 단돈 20만원 임다...
신혼여행 가서 쓰라고 신랑한테 줬다더군여....
열받아서 친구들 노는데 보태라고 줬슴다.......)
들인돈도 없으면서........... 암것도 해준게 없슴다...
한이 됩니다... 한복 한벌 못얻어 입었슴다.....
그뒤부턴 시모가 전활 안하더군여....
할때마다 끊더군여...
저 지쳐서 전화 안했슴다....
그러다 시모가 전활 했더군여....
장가안간 신랑의 작은형이 사고를 쳤다고...
카드사고... 저더러 카드사 직원 같이 만나자고 하더군여...
만나서 일 처리 했슴다...
그러다 구정이 왔고.....
2월........... 이달부터 전 피가 말랐슴다.....
큰아주버님이 주식회사에 다녀서 식구들이 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았나본데...
큰아주버님이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슴다...
그때 부터 제 직장의료보험에 가족들을 모두 올리라고 하더군여...
혼인신고도 시모가 직접 하고,필요한 것 준비 할테니 올리라고 하더군여...
덴장알~!~~ 전 싫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 안되는 소리.... 결혼하자 마자 시집식구들이 제 의료보험 밑에 줄줄이...
전 안된다고 했져...
그랬더니 매정하네, 뭐하네,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어느정도 이러저러 해서 안된다고 했져...
시모는 이혼을 한 상태여서 올릴수가 없다고....
무조건 올리랍니다... 누구 망신 줄일 있습니까....
싫다고 했슴다...
3월......................
의료보험 문제로 사람을 집요하게 잡습니다....
형수가 전화한번, 시모가 한번,.........
저 일부러 더 안하져.... 치사할 정도로...
4월.....................
의료보험 문제로 달달 볶다가 안되니 다른걸로..........
시집안간 시누 있슴다...
뻑하면 술먹고 외박을 하더군여...
그럴때마다 창피한거 모르고 전화해서....
찾아보라고 합니다...
시누 전화해도 받지 않더군여....
어느날은 술먹고 전화해서........ 징징 짜고....
참고로, 시누 제 결혼식에도 징징 짰습니다...
폐백 할때도 징징.... 비디오에도 징징....
신혼여행 가려고 차 타는 순간, 어른들께 인사드리는 순간에도 징징.....
아주 싫습니다.....
술먹고 울면서 지오빨 열심히 찾져... 바꿔주니 지 오빠한테 욕 한바가지 먹고.
월말에 시모 생일........ 결혼후 첫생신이라...
정말 이틀에 걸쳐 열심히 했슴다...
형님은 아예 전화도 없고, 오지도 않더군여....
신경을 끄고 혼자 했습니다.....
5월.......
그래도 평안했습니다....
어버이날, 무슨날이라 해서 돈은 배로 나갔지만 편안했습니다....
어느정도 잡음은 있었지만 편안했져....
6월.....
지금 생각해보니 폭풍전야가 아니었나 싶네여...
무지 고요하고, 편했져....
별다른일이 없이 흘렀져...........
아~~~ 울 친오빠가 컴퓨터를 사줬슴다... 결혼선물로..........
정말 좋았습니다...........
7월............
죽고 싶기만 했져......
신랑이 회사를 그만 뒀슴다... 그만 둔건 좋은데........
월급도 못받고, 사장이랑 말다툼을 했나본데....
신랑이 그만두게 된거져....
그날이 월급 전날임다.........
저 무지 속상했져.......
암튼, 하루가 길고, 한달이 무지 길었던 달임다....
이때부터, 울시모 전화를 안하더군여.....
우리가 힘드니까..........
결혼전처럼 확실히 외면을 하더군여..........
8월........
친정집이 이사를 했슴다....
시집과 거리가 넘 가까워서 제가 불편해하고
저희 부모님도 그랬는지 이사를 했슴다...
우린 초등학교 때 부터 살던집을 팔지도 않은채 급하게 이사를 했져....
시집에도 제가 전화를 가끔 드리고,
그래도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말일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릴 들었슴다...
신랑 먼저번 회사 사장이 신랑을 고소 했다고....
신랑 땜에 회사가 손해를 봤다고...
울 신랑 기술잔데 갑자기 그만둬서 손해를 보고...
자기가 심장이 약한데 신경을 썼더니 심장이 아픈게 재발 했다고........
말도 안되지만, 울 신랑 가해자가 됐슴다.........
9월...........
추석명절이 있었져.............
시모에게 신랑이 고소 됐단 소릴 했나 봅니다...
합의금으로 천만원을 내놓으라고........
허걱 하지 마세여... 200만원 깍은 금액임다.....
시모 알았다고 하더군여........
전 시모가 어느정도 부담은 해주실줄 알았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10월...........
신랑이 시모에게 장가들일때 암것도 안해줬으니 돈좀 해달라고 했나봅니다....
난리가 났슴다....
미친년놈들, 죽일년놈..........
" 왜 나한테 돈을 달라고해? 친정이 부자라서 이사도 했잖아.........!!
너거 엄마한테 달라고해!!!! 니가 내 아들시켜서 돈 달라고 했지!!!"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 열받아서 이렇게 못살겠으니 아들 데리고 가라고 했져....
시모 조용해 지더니 낼 얘기하자고 한뒤 전화 끊습니다...
그게 시모랑 마지막 통홥니다....
보너스로 우릴 안보겠다는 소리도 하더군여.........
마음에 상처를 받을데로 받은 신랑과 저............
그렇게 10월1일에 들은소리로 한달 죽은듯이 조용히 가더군여....
저 퇴근후에 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가슴이 죄어 오더라구여............
11월................
울 엄마랑 나랑...... 신랑 고소한 사장을 만났슴다....
돈이 800만원 밖에 없으니 그거라도 받고,
내가 달달히 더 주겠다고 했슴다....
씨도 안먹히더군여....
ㅜㅜㅜ... 불쌍한 울엄마....
못난딸덕에 별 수모를 다 당하고 왔져...
울엄마 참다못해 시모에게 전화를 했져....
만나자고....... 만나서 의논좀 하자고.......
울시모 만날 필요없다.....
들어가 살라고 해라.......... 그새끼(신랑)가 들어가 산다고 했으니 들어가게 둬라...
울엄마.... " 걔(신랑) 가 혼자몸도 아니고, 그런말이 어딨습니까... 단돈 얼마라도 보탭시다"
시모...... 전 단돈 오십만원... 아니 오만원도 없어여...
돈 많은 @@엄마가 알아서 하세여.....
울엄마... 자식일에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어여?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애들 살게 해줘야지....
시모..... 아~ 글쎄 돈 많은 @@엄마가 하세여... 난 몰라여...
울엄마... 어떻게 그럴수 있져? 애들 결혼때도 사주단자 하나 안하더니.....
어찌 이런일을 나몰라라 할수 있는지..............
시모...... 그집에서 날 뭐해줬나여? 걔들(우리)은 지 형이 가도 용돈 한번 줄주 모르는 애들입니다...
울엄마.... 걔들이 뭔돈이 있어서 위형까지 용돈을 챙기고 삽니까...
그리고, @@가 받은것이 없고, 집도 우리가 보태서 얻었는데 무슨 뭘더 해야 합니까...
@@한복도 제 돈으로 했고, 세상에 딸 시집보내면서 한복에 예복까지 챙겨서 보내는 친정엄마
어디 있습니까... 사위것은 물론이고,,,,,,,,
시모.......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고, 그것들 보고 싶지도 않고, 그것들은 나 생활비도 안주는 것들........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으니 징역을 가던지 말던지,,,,,
아님 돈 많은 @@엄마가 알아서 하세여....
딸까닥...........
이렇게 전화를 끊어버린 울 시모......... 더이상 우린 보지 않는다........
신랑도 더이상 자기 엄마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게 내 결혼 생활............ 일년안에 겪은 일들이다.........
쓰다보니 감정이 복받치네여.......
월요일이 결혼기념일이라 낼 여행을 갈려고 합니다..........
아직 합의는 끝나지 않았지만 첫결혼기념일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 무리를 합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그러나, 보란듯이 이겨내고 싶습니다.........
앞으론, 시집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잘 살고 싶습니다..........
저 잘할수 있겠져.........
결혼일주년 많이들 축하해 주세여....격려도 함께 주세여..........
저 보란듯이 지금의 일들 말끔히 처리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네여......... 열을 참기가 무지 힘드네여.........
저 겸둥이 아주 잘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