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
아니,
그게 성희롱이란걸 몰랐다.
직장생활하면서 그런 일은 없었으니까.
근데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그러는거다.
처음엔 하지말라고 말로하다. 짜증도 내보고. 와도 본척도 안해봤다.
하지만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이 일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휴..
너무 신경써서 머리가 아프다.
말단 계약직 여직원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 같다.
하지말라고해도 완전 무시하고 다음에 또 그러니까.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생각이 있을텐데..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을텐데..
오늘도 역시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뒤에서 그놈이 다가왔다.
속옷 끈을 한번 튕겨주더니 뒤에서 끌어 안는거다.
이러면 이게 성희롱 맞는거죠?
내가 너무 짜증이나서 하지말라고 하고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어이없게도..
응.. 내 마누라인줄 알았어.. 이러고 자빠졋다..
아.. 신발..
항상 그렇다
일을 하고 있으면 뒤로 다가와서는 등허리를 한 번 쓱.. 훓는다..
속옷도 한번씩 튕기면서..
이런 놈이 미친놈이지 성한놈은 아니다..
한번은 직원 생일이라서 회식을 하게 됐다.
회식자리에서 간단히 밥먹고 술도 먹고 노래방에 가게 됐다.
근데 그 병신같은 놈이 내 가슴을 만졌다.
순간 난 ㄷ너무 당황을해서 노래방을 뛰쳐나왔다..
참. 여자로써 치욕스러웠다..
이 일이 있은 후로 한 달도 안돼서 이 놈은 진급을 했다.
난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여직원들 가슴좀 쪼물딱거리면 승진도 시켜주는구나.
저 어떻게 해야하죠?
미치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경찰서에 신호해야하나요?
아님. 최고봉인 상사님께 말씀드려야 하나요?
아님 깽판치고 그만둬야 하나요?
서비스직이라서 항상 그런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오히려 오시는 고객님께 제가 되려 짜증을 냅니다.
휴.. 그만 두고 싶지만..
그 놈이 이 자리에 남게 되면 다른 여직원에게도 그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