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초보일기(6)

씨애틀댁 |2003.11.23 19:03
조회 1,318 |추천 0

시간은 참 빨리간다
여름옷을 입고 왔는데 벌써 춥다고 히러를 키고 있으니
세월이 빠른건지,내가 무딘건지.요즘 같아서는 시간을 쫓기 허덕인다

우리집은 워싱턴주 훼드럴웨이다
씨애틀에서 30분정도 외각으로 가면 조용하고 운치좋은 동네다
너무 조용해서 도닦기 딱 좋은 촌이다^^
네온싸인에 익숙한 난 요즘 겨울잠 자는 곰처럼 꼼짝마!~하며
종일 다람쥐며,까마귀만 쳐다보고 이른겨울을 맞는다

요즘 워싱턴주는 불경기라 둘만 모이면 걱정한다
보잉사가 있을때는 전 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2,3위라 했지만
보잉사가 이사가는 바람에 실업자 수가 장난이 아니란다
미국에 경기가 한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지 문닫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간다다

잘은 모르지만 한인들 수입원은 먹이사슬 같다
우선 제일 큰 구릅이 유학생들이다
워싱턴주는 전미국중에 유학생이 제일 많다고 한다
중국.일본인 다음으로 한국유학생이 많다
여기와서 안 사실이지만 여행비자로 와서 눌러앉은 불법체류 학생수가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불법이든,아니든 12학년까지 의무교육을 시켜주니 별 불편함 없이 학교들 다닌다
불법은 불법이고,교육은 교육이라는 방침이 우선은 마음에 든다
큰아이 친구 가족은 아빠만 제외하고 4식구가 불법체류자다
3명이 나이와는 관계없이 다 학교(고등학교)에 다닌다
원레 나이보다 4살.3살.1살 차이가 나도 학비가 안드니 학교에 다닌단다
나이도 많고,영어도 안되어 고생은 하나
영어 하나라도 건져보자는 마음에 온식구들이 고생을 한단다
좀 씁슬한 말이다

두번째 구릅은 유학생이나 한인들 상대로 상점을 하는 한인들이다
한식당.마켓.노래방.카센터....
2시간이면 속속이 다 돌고오는 작은 동네인데도 한인들 상점은 너무많다
많고도 비싸다
음식점은 떡뽂기부터.미국인이 안먹는다는 곱창까지 종류별로 다 있지만
그 가격은 두곱이 넘는다 한국재료를 쓴다고는 하지만 주머니사정 가난한 학생들에겐 너무 벅찬가격이다 텍스까지 내야하니..ㅠㅠ
마켓도 우와~~장난 아니다
흔하게 보던 상표도 아니고 80년대 아리랑 상표가 여기선 금값이다
흔한 김 10장5묶음이 2만원 가까이니 참 비싸다
조미료는 곱이며 만만한 라면이 100원이다.
카센타(한국식)는 전조등 하나 가는데 100불이다
12만원..인권비가 95불..ㅎㅎㅎ
거이 기절수준이다
이 나라에선 무조건 수공이 들어가면 입이 떡 벌어진다
돈 아끼려면 배워서 고치는 수뿐이 없다

세번째 그릅은 이민 1세.1,5세들이다
영어가 능통하고 사고가 미국식이라 다들 현지회사에 적응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다 인종차별이라 그런가?
미국인 그릅에(미국인 회사를 말함) 끼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한다
좋은대학을 나와서 나름대로 꿈을 펼치겠다는 사람도 한인타운에서 방황하는것을 자주본다
미국역시 취직하기가 어려운가보다


먹이사슬이란
한인들 상대로 사고,팔고.먹고 .먹히고.
돌고도는 관계이다
어제는 먹으로 간 사람이 며칠후면 파는 관계가 되고,
또 이민오고.가계들은 더 많이 생기고.....

풋나기 눈으로본 교민사회이다
그들은 전혀 불편함 없이 살고있다
하지만 보는 나는 조금 걱정이 앞선다
장사가 안된다고 걱정하는 옆집 아줌마도 걱정이도.새로 문을 연다는 학부형도 걱정이다
뭐라고 단정을 짓지는 못하지만 모래위에 아슬아슬한 집같은 기분이다

미국은 기본적인 식료품과 생필품은 아주 싸다
수공이 들어가지 않은 상품들은 저렴하다
하지만 난 생활비 두배로 든다
모든걸 다.한국마켓에서 해결하니 하나를 사도 고민하고 사게된다
그렇타고 식단을 미국식으로 바꿀수도 없다
휴우~~~~~


자동차도 수출품은 더 질좋고 싼데
왜......식료품은 비싼걸까?
좀 가격을 내려서 여러 인종들이 쉽게 사먹으면 더 좋은거 아닌가.
에쿠.모르겠다...
금라면이나 먹으러 가야겠다..총총총~~~~~~~~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