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찰의경 오빠를 둔 23살 학생입니다.
6월10일 최대규모 촛불집회때문에 경찰들이 총동원되었고
우리오빠 부대 또한 집회를 진압하기 위해 시청에 있습니다.
그전에 친구와 거리시위를 하러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이번 집회에 오빠가 참석한다는 전화를 받고 약속을 취소했어요.
혹시나 정말 그많은 의경들 중에 오빠가 있을까...혹시 오빠부대사람들이 있을까
다치진 않았는지 수업이 끝나자 마자 시청으로 가봤지만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오빠를 당연히
찾을수 없었구요.
쓰고있는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물론 민주시민으로써 잘못된 정치를 꾸짖는건 당연한거지만.....
그래도......의경을 오빠로 둔 저는 가슴이 아픔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 컨테이너 박스앞에서 충돌이 생길꺼 뻔한데...
저뿐만 아니라 의경과 전경의 가족들은 모두 이런마음일까싶네요..
컴퓨터에 문외한이 엄마는 자꾸인터넷으로 오빠가 사진찍혔을지 모르니까 촛불집회 현장사진을 찾아보라고 하네요.ㅠㅠㅠ
눈물이 나네요.그동안 자존심만 내세우고 심부름 안해준거...짜증낸거.....
비록 모두가 안전하고 다치는 사람 없이 끝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