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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을 좋아하는 후배.

도와주세요 |2008.06.11 12:24
조회 338 |추천 0

지금도 손이 너무 떨려요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23살 여자구요,

우린 장거리 커플이이요..사귄지는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어..서로 너무 신뢰하고,

비유를 하자면, 각자의 부모님보다 더 믿고 의지했던 사이에요.

그래서 장거리라도 3년이나 사귈수 있었던거죠..

그리고 유독 친하게 지내던 여자후배가 한명있는건 1년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남친이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랑 좀 더 친한 편이라 이해했어요.. 

 

그날도 평소와 같았습니다..

제가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온뒤라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남친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날 따라 잘해주더군요.제가 고생하고 돌아와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커피숍에서 잠깐 컴퓨터를 했는데.남친이 싸이 로그아웃을 안하고 화장실을 갔어요..

그때 장난끼가 발동한 저는 남친싸이를 막 뒤져보기 시작했죠.

전 장난으로 그랬어요.뭐 못믿어서라기 보단.

근데..심각한 내용의 글을 발견했어요..

 

 

"그아이가 어려보여서 내가 챙겨주고싶은것 처럼.

그아이도 내가 어려보여 챙겨주고싶었던걸까?"

 

"많이 기대왔었고 앞으로도 많이 기댈것같은데 되도록이면 상처 안받게 말해야겠다."

 

 

2번이나 읽었는데 기억나는 문구는 저것뿐이에요..

뒤에도 무슨 내용이 많았는데..너무 떨려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요..

 

물어봤죠..많이 놀래더군요..

오해라고..

내가 없는 일주일동안 그 후배가 자기한테 너무 잘해주고 티나게 좋아하는척을 해서

자기가 후배한테 물어봤데요 자기 좋아하냐고.

좋아한다고 했데요.그래도 여친이 있는 선배라서 고백은 안할생각이였다고

아..자기도 이틀정도 그 후배랑 사귈까 혹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싹 정리됐데요. 우리사이에 비하면 그 후배는 여자로써 좋아했던것도 아닌거 같고..

옷가게 가서 새로운 스타일 옷보고 한번 사볼까 생각했던 마음랑 똑같다고..

그리고 그 후배한테 나 좋아하지 말라고 그만하라고 남친이 말했다고 하네요..

 

이것까지는..좀 맘이 아프긴했지만..이해하려고 했어요..

저도 남친한테 히스테리 맘껏부리고 좀있음 괜찮아 질꺼라고 생각했죠.

 

자기 좀 믿어달라고 애원하고 계속 용서를 빌길래..저 좀 나아졌었어요..

근데 어제,

남친 싸이아이디랑 번호 달라고 해서 그 후배 홈피 들어가봤더니..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당분간은 괜찮지 않을것같다. 그렇게 상처를 받고도 선배를 이해하고만다. 나보다 선배가 더 아플까봐 걱정된다."

뭐 이런 내용의 글이.....

저 후배..가..많이 좋아하나봐요..

 

 

왜 남친있는 남자를 좋아하는거죠..전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 후배한테 전화라도 해서 못을 박아야 하는걸까요..

좋아하는 맘을 포기 못하겠다고 말하는거랑 똑같잖아요..

남친은 자기 믿어달래요 자기는 이제 아무 감정없데요..

이제 남친도 보기 싫고 못믿겠어요..

우리한테 남은건 믿음뿐인데 이거없이 계속 사귄들 무슨소용이죠?...

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를 계속 보고만 있어야하나요..

학교에서 둘은 계속 만날수 밖에 없는 관계에요,,

저 없는 학교에서 둘은 다른사람들과 섞여서 계속 얼굴 보고 가끔은 밥도 먹고 그러겠지요..

저 너무 병신같아요..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그냥 가지 마시고 한마디씩은 꼭해주고 가세요...저 이제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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