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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의 실수(?)

엉뚱비서.. |2008.06.13 08:06
조회 806 |추천 0

ㅎ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년 6개월째 비서업무를 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처자 입니다.

 

걍 제가 일하면서 재밌었던 일 같이 나누려구요 ^^* ㅋㅋ

 

제가 좀 천방지축에 꼼꼼하지 못한 성격인데

어찌 저찌 되다가 비서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참 정말 저와 안 맞는 겁니다... ㅋ

비서는 말을 그래도 좀 잘해야 하잖아요..

근데 저는 말도 잘 못하거든요 ㅜㅜ(쪽팔리지만 어휘력이 좀 딸려용 ㅜㅜ)

 

그래서 하루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저는 팀에 속해 있습니다.

그 팀은 제가 모시고 있는 임원분을 지원하는 지원팀인데요..

 

저희 임원분께서 그 팀장을 찾는겁니다.

 

팀장님은 그 날 오후 반차 셨어요.

팀장님 : 오늘 우리 막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해...

하면서 나가셨거든요?

 

글서 임원분께

"아 오늘 OOO팀장 자.... 자..... 자......................................;;;;"

'자녀'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더군용 ㅜㅜ

 

계속 '자'까지만 떠올라서 죽겠는거에요..

이거 임원분 표정이 점점 변해가는게.. 불안타 싶어서

떠오르는대로 말하자 해서 한게

"'자식이~' 아파서요, 반차내고 병원갔습니다....."

 

뜨헉; 말해놓고 제가 너무 민망하고 쪽팔려서

고개 돌리고 웃음 참았습니다...

 

근데 자꾸 임원분께서 말을 시키시는 겁니다 ㅜㅜ

"어디가 아푸대?"

그래서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ㅋㅋ...습니다" 라고 힘들게 답했더니

 

전무님께서

"근데! ☆☆☆(제이름)! '자식이 아니라 자녀가 자녀가~!!"

라고 하심서 알려주시는디........ 컹;

 

 

그 외에도

경조사때 부의 봉투를 챙겨드리는 것두 비서의 일이거든요?

근데 하루는 정신놓고 일할 때

결혼식 가신댔는데

부의금 봉투 적어서 갖다 드리다가

임원분 한테 "이거 쫌 이상한데요...?" 라고 하고 돌아온 적도 있고 -_-;ㅋㅋ

 

 

등등.............

임원분 어이없는 웃음에 작아 질 때가 적지 않습니다 ; ㅋㅋㅋ

 

아 일케 적어놓고 보니 밸루 재미가 없는 듯 ㅜ_-

 

 

으으으으 일케 실수를 자주 하는거 보니 일이 성격에 잘 안맞는거 같아요... ㅜㅜ ㅋㅋ

 

혹 이거 보신 다른 비서분들 재밌는 이야기 없으신가요 ; ㅋㅋㅋㅋ

전 맨날 안나의 실수 찍고 있답니당 ㅡㅡ; ㅋㅋㅋㅋㅋㅋ

 

 

재미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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