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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으시는 울 부모님들..

이장님 아들.. |2008.06.16 09:20
조회 27,378 |추천 0

우와아아아~~~~

톡이..ㅠㅠ 며칠전에 함 쓴게..이런 이런 행운이..

첨쓴 글인데..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톡되고 부모님이랑 다시 통화했는데..

제가 인터넷에 부모님 이야기 글로 올렸다니깐..

남사스럽다고 뭐라 카시고..ㅋㅋㅋ

그거 되면 뭐 주는거가 캄서..ㅋㅋ

암껏도 안준다니깐..카면 긍거 와하냐고..ㅋㅋㅋ

톡되면 싸이 주소 올리던데..ㅋㅋㅋ

저도 하루에 한두명 들어오는 죽어가는 제 싸이 공개를..ㅋㅋㅋ

살려주세요~~저의 싸이를..ㅋㅋㅋ

악플은 제발..자제쫌..^__________^

http://www.cyworld.com/yuuiii

많이 놀러와 주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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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

시험기간이라 일찍 학교 와 놓고..

커피한잔 하며 끄적여 봅니다..^^

여기 보니 다들 소개 하던데..ㅋ

전 26에 대구 소재 4년재 대학교를 다니는

이장님 아들입니다..ㅋㅋㅋㅋ

 

아..며칠전 부터 나이 26에 집에서 해주는 밥이 먹고 싶어지네요..ㅠㅠ

자취..5년째,,

이것 저것 해먹긴 하지만..요즘들어 왜 일캐 엄마가 해주는 밥생각이..

 

주말마다 레폿이다 뭐다 해서 집에 안내려 간지 어언 3달..ㅠㅠ

며칠전..엄마가 전화가 왔더랬죠..

밭에서 일하다가 아들 생각나서 전화 했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날 아침에 돼지고기 빨갛게 양념한게 먹고싶어서..

고기 양념하고 있는데..

제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눈물을 보이셨다고 하네요..ㅠㅠ

제가 그 고기 엄청 조아하거든요..ㅋㅋㅋ

그 소리들으니 저도 막..ㅠㅠ 울먹울먹..

하지만 이래서 안된다 싶어서..

아~~머이카노~~엄마 우는기가 우는기가??ㅋㅋㅋㅋ

울지마라~~이캄서..ㅋㅋ

간신히 다독거려 주고..ㅋㅋ

시험 끝내고 내려가께 고기 해줘~~라고 말하니

금새 알았다 알았다..ㅋㅋㅋ

웃으시는 울 엄마..ㅋㅋ

 

그날 저녁 첨으로 화상통화 함 해봤습니다..ㅋㅋ

저도 첨이고 울 엄마도 첨이고..ㅋㅋ

울 엄마 전화 받으시더니..

엄마 : 엄마야~~!!이기 뭐고 우리 아들 아이가??ㅋㅋ

나 :    어~~내다 내다~~ㅋㅋㅋ 신기하제 신기하제??ㅋㅋ

엄마 : 오야 신기하긴 한데..니 살쪘다..ㅠㅠ

나 :    안졌다~~안쪘다..ㅠㅠ 간만에 아들 얼굴보는 데 살졌다가 뭐고??ㅠㅠ

엄마 : 게안타 게안타..아직은 뭐............................말을 줄이시는 울 엄니..ㅠㅠ

나 :    아직은 뭐?? 뭐??ㅋㅋ

엄마 : 그래도 니 얼굴 보이 좋네~~ㅋㅋ 아부지 바까주께~~

          어여~~요 와가 아들 전화 함 받아봐라..요거 신기하다 신기해~~

          (아부지 등장~~)

아빠 : 잘지내나~~

나 :    네~~잘지내요~~

아빠 : 그래 밥 잘 챙기 묵고 공부열심히해라~~

나  : 네~~^^

아빠 : 뚜뚜뚜~~전화 끊김..ㅠㅠ

 

경상도 남자 답게 바로 끊어 버리심..ㅠㅠ끊자마자 엄마가 전화와서리..

너거 아부지는 지 할말만 하고 전화 끊어뿐다..ㅠㅠ 이카고..ㅋㅋ

 

저는 학교 땜에 나와 살고..동생은 군대 있고..

전에는 무뚝뚝 하고 조용한 집안이었는데..

아들 둘..외지서 생활하니..

어캐 된게 부모님 끼리 사이가 더 조아지네요..ㅋㅋ

서로 장난도 많이 치시고..겨울에는 붕어빵 먹고 싶다는 엄마 말때문에..

차타고 40분 가서 읍내가서 붕어빵 사드시고 오고..ㅋㅋ

엄마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카면 차다고 15분 가서 아이스크림 사오시는 울 아버지..ㅋㅋ

전엔 안 그러셨는데..ㅋㅋ

 

혼자 살고 여친도 엄꼬..외롭고..ㅠㅠ

휴~~요즘따라 부모님이 넘 보고 싶네요..

이거뭐..멍~~한 정신에 써서 그런지 두서도 엄꼬 그렇네요..ㅋㅋㅋ

부모님 생각함서 다시 함 시험공부 시작~~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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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스토니브룩|2008.06.18 08:11
나 사투리 억양살려서 따라읽어봤어 ---------------------------------- 오홋 첫 베플!! 싸이공개 해볼게요!! http://www.cyworld.com/sungju1203
베플ㅋ_ㅋ|2008.06.18 10:28
나 글쓴이먼가가너무맘에든다.......
베플파워레인져|2008.06.18 09:18
저도 혼자 자취 & 기숙사 외지생활 한지 근4~5년. 언니들은 다 시집가고 동생은 군대가있었고 항상 북적이던 집에 부모님만 남아 더 썰렁해졌네요. 가뜩이나 그간 모아놓으신 돈으로 손주들 많아졌다고 큰집으로 이사하셔서 더 휑하게 느끼신듯.. 어느날 환갑이 지나신 울 어무니 컴퓨터 고스톱을 배우시고 다음 까페를 배우시고 네이트온을 배우시고 요즘 바빠서 전화 못하면 일하는데 네이트온으로 말거시네요 ㅎㅎ 어디서 배우신건지 플래시콘 까지 쓰시면서 일땜에 정신없어 대답못하면 (잠수)(주먹)을 연달아 보내시기도 하시고..;; 원래 금슬이 좋은 부부신데 자식들 다 떠나고 더 좋아지셨어요 ㅎㅎ 몇년전 집에 내려가서 엄마랑 놀다가 우연히 엄마 핸드폰을 봤는데 아빠 번호가 "오빠"라고 저장되어있었다는 ㅡ_ㅡ;; 한참 웃다가 아빠폰으로 엄마번호를 찾아보니 "내꺼" ㅡ_ㅡ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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