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올 연말에 결혼합니다... 참 결혼 준비전에 좋은 예비시모였는데..준비하면서
바꼈네요..그것도 넘 마니...
울 둘은 결혼 생각하면서 부모님들도 나이가 비슷하시니 친구처럼 지내시라고
소개를 시켜드렸습니다..두 분도 성격 좋으신 분들이라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저흰 참 잘했다싶어지요...허나 지금에선 후회합니다...
울 시모 저희 엄나 넘 편하게 생각하시어 그냥 나오는대로 말씀하십니다...
첨엔 예물 예단 안하기로 했는데..하자고 말씀을 하셔서 저희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암튼 결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로 말씀이 많으시더라구요..시아버지는 솜이불 덮으니
이불은 해야한다면서 말씀하시고 친척분들한테는 한복을 해드려야한다고 말씀하시더이다
그 얘기 듣고 제 남친한테 얘기하니 신경 쓰지 말라더이다..허나 어찌 신경 안 쓰겠습니까
암튼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 혼자 열씨미 집 구하러 다니고 (집 구하는게 참 어렵고 힘들더군요..적은 돈에
역세권이여야하고...휴~) 제가 직장생활 하므로 혼수 들여오는건 주말에 했음했는데..시엄마
꼭 손없는 날해야한다며 평일에 일찍 조퇴해서 짐 들여왔습니다...그리고 케이블방송도 설치
해야해서 또 잠깐 회사에서 나오고...이렇게 힘들게 전부 했습니다...글고 울 부모님 시간마다
오셔서 짐정리며 못질이며 전부 해주시고 잡다한일 저랑 울 부모님이 다했습니다...
울 남친은 할 여건이 못 되어 제가 했지만,울 시모 연락한번 없다가 남친이 좀 넘한거 아니냐
했더니 그제서야 짐 벌써 들였냐고 묻더랍니다...나 참 , 자신이 찍어줬으면서..날짜까지...
담날 주일날 와서 봐준다며 울 남친 미안해하며 말했습니다..
그리고..다음날,,, 역시나 울 부모님 또 오셔서 마무리 해주시고 있는데 울 시모 시누랑 둘이서
목욕탕가방들고 왔더이다...와서 한번 쓱 보더니 다 했네!! 그럼서 남친이 김치좀 달라고 했다고
울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시누가 주지 말라고 했다면서 얘기하더이다...
울 시누 곁에서 김치 한통에 얼마씩 받으라고 요즘 배추값이 얼마나 비싼데 하면서 열을 올리더이다
울 엄마 앞에서.....ㅠㅠ
정말 창피하더이다....에휴~~
이렇게 저렇게 힘들어 하다가 야촬하고 그주에 쓰러져서 죽는줄알았습니다...
병원을 세번을 옮겼으니까요.. 병명은 단순했는데 상태는 단순치가 못했거든요..
병원에서 그러더이다 스트레스랑 몸이 엄청 약해져서 올수도 있다고....
울 엄마 저보고 안스러워하셨습니다...
병원에 일주일 넘게 있는 동안 시모 한번 다녀갔습니다...시누 시동생 연락한번 안하더이다
별로 기대도 생각도 없었지만....
퇴원해서 기막힌 소리들었습니다..울 엄마한테..
병문안 온날 점심 먹으면서 시모가 울 엄마한테 한얘기...
작은 아버지가 예단은 얼마나 오냐고 물으시면서....그랬답니다..
예단으로 천만원 오려나?? 글고 열쇠3개랑 열쇠대신 차 한대 주려나하고
얘기했답니다...기막혀서....
울 엄마 넘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더랍니다...
울 엄가 뭐라 그러니까 시모도 작은 아버지한테 에구 그정도는 못하지
하고 말씀했다고 얘기했답니다... 그러나 울 엄마 그럼 자기 선에서 끝내지
그 얘기를 울 한테 왜 얘기하냐서 저한테 속상해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넘 어이가 없어서 웃고 넘어갔습니다...
울 시댁에서 집 전세얻는데 천만원 보태줬습니다...
울 남친 의사 아닙니다...그냥 직장인입니다....
참고로 대학은 좋은데 나왔습니다...
단지 대학만 좋은데 나왔다고 그렇게 유세인지 참 우습더군요....
저희 전세 2500입니다...이럼서 예단 천만원에 열쇠아니면 차라고 말씀하실수가 과연
있는지....어이없습당...
저 예단 아주 조금만 해갈 겁니다...
제 남친 절 위해 마니 노력합니다.. 중간에서...
그것땜에 버티고 있습니다...
결혼후에도 자꾸 그럼 저 시댁 보지 않을겁니다....
보고싶지 않습니다....
사랑하니까 결혼은 할 겁니다.....
울 시모 나한테 안 먹히니까 친한척하며 울 엄마한테 얘기하나봅니다...
울 엄마는 뭔죈지....
울 엄마도 다짐합니다....결혼하면 시모랑 친한척 그만 할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