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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거생활 ^.^

도도한온니 |2008.06.17 01:00
조회 4,363 |추천 0

군대제대후 대학교4학년 캠퍼스의 어르신인 -.-

26살 남자친구와 같이사는 21살 직장인이에요 호호

오늘은 오빠가 종강파티?? 라고 놀다 좀이따온대서

맨날 톡 읽기만하다가 한번 써볼려구요 ^.^

 

저는 아직 어리지만 오빠는 이제 슬슬 결혼준비할 나이도되고

2년넘게 만났으니 양쪽집에서도 다 알고해서

부모님들 허락하에 전역하고 몇달후부터 지금까지

1년 다되가도록 같이사는 중입니다 ><

남들이 보시면 저나이에 벌써 동거냐고 그러실수있겠지만

전 제가 철이없는건지 아님 정말 떳떳해도 되는건지

지금 이렇게 같이사는게 부끄럽지않고 당당해요 ^^

부모님들 허락하에니깐요.

 

집은 오빠네서 마련해주신 방2칸에 17평짜리 작은아파트구요

오빠네가 식당하셔서 밑반찬이나 식재료같은건

엄마가 다 해주셔가지구 세금이랑 관리비는 제가내구요

오빠는집에서 따로 용돈 타쓰긴하는데

제가 사주고 해주는걸 좋아해서 오빠만좋죠뭐 -.-ㅋ

 

오빠가 학교에서 어린 애들이랑 놀아서 그런지

요즘남자애들 시계비싼거 찬다고 부러워하길래

뒤지게 혼내주고선 담달월급타서 사주니깐 좋아죽을라구

뽀뽀하구 친구들만나면 은근히 시계보이게 눈만지는척하구

운동화사줬더니 친구들앞에서 크라운제이가 신발애지중지 닦는거

그거 따라하는척하면서 자기 쌔신발에 관심끌게하고 ㅋㅋㅋ

 

제가 회사끝나고 집으로 바로가면 6시40분정도되는데 가면

오빠가 한건 아니지만 엄마가 갖다주신 반찬들이랑

오빠가할수있는 햄이나 계란후라이 같은걸로 밥도차려놓구요 ㅋㅋ

저 아침에 출근할때도 같이 밥은못먹지만 더자도되는데

꼭그시간에 일어나서 저 나가는거 배웅해주고 다시 자구

늦게 퇴근하는날엔 몸찌푸둥하다고 옥매트 미리 켜놓고

샤워바로하게 급탕딱 켜놓고있고 청소는 안해도 -.-

빨래는 칼같이 잘해서 이불빨래까지 걱정없이 살아요 ^.^

자기팬티는 세탁기돌려도 제속옷은 손빨래하니깐 ~.~

챙피해서 제가한대면 아직은 저만 돈버니깐 자기가 집안일한다고

대신 자기 일다니면 그때 나눠서하재요 이뻐죽겠어요 ㅋㅋㅋ

 

우리 엄마아빠있는 집가면 엄마 화장품떨어진건 언제봤는지

나도몰랐는데 다음에 갈땐 엄마화장품 사가고

차 기름느면 주는 휴지 모아놨다가 가방에 갖고다니면서 쓰라고 저주고

얼마전에는요 학교에 08학번애들이 빅뱅 셔터안경? 있짜나요

그걸 갖고왔다면서 지마켓에서 그거랑 엠씨몽안경 1+1을산거에요

제가 아저씨야 쓸데없는데 돈쓰지말라고 또 혼냇더니

삐져서 엄마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제가 맨날 혼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워죽겠어요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ㅜ.ㅜ

군대갓다와선 확실히 철이들었는지 저희집에도 너무 잘하고

저한테도 더 잘하는데 전 그냥 그게 너무기여워요 ^.^

 

지금 만난지는 2년하고 4달정도됬고

같이산지는 10달정도됬는데 그냥 그저좋아요 ㅋㅋ

말그대로 아침에 일어났을때 사랑하는사람이 옆에있는거

사랑하는사람 팔베고 잠들수있는 그게 너무 행복한거같아요

물론 결혼했을때는 이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지금같은 그기분을 맞이할수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빨리 돈모아서 시집가야겠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천만원주고 비자금만들고 결혼준비하려면

전 25살까진 일다녀야될꺼같은데 그럼 오빤 30살 ^.^;

 

보시는분들 제가 철없어보이고 어리석게 보셔도

저흰 이상한, 위험한동거가 아닌 떳떳하게 부모님허락받고

서로가 사랑해서 함께사는 그런 동거에요

그리고저도 돈벌면서 월급에 반이상씩 적금부으면서

꾸준히 돈모으고있구요.

 

톡커님들도 헤어진다하더라도 후회없었다고 기억할수잇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하시길 바래요 ^.^

물론 헤어지지않는게 제일 좋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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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글을 본 ...|2008.06.17 01:05
과연부러워할까? 어디 딴지 걸데 없나 샅샅히 살피는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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