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살면서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받은 전화는 단 한번도 없었는데....
한밤중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12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의례적으로...
"여보세요... XXX입니다.. 누구십니까?"
하고 말을 꺼냈는데..
상대방 .........주위소리만 들리고......
아무말없이.........5초정도 후에 끊어지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제가 사랑했던 그 사람인거 같은데..
어찌 저렇게 멍청하게 전화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해서 전화해봤더니..........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다는군요....
만났을 때는.......제가 항상 메달리는 쪽이었는데......
헤어질 때도.........쿨하게........아니 너무 쿨하게 돌아서던 그 사람였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전화해본건지.......
아무튼.....그 전화 한통화로 잠도 못자고.........거의 뜬눈으로 밤세다시피 했습니다..
전 아직도 그 사람 못잊고 있는데.........
그 사람 인생에서 제가 방해가 될까봐........연락하고 싶어도 참고......
그냥 남겨진 사진만 보고 그렇게 사는데......
다시 한번 전화가 울려주길 바라는 전.....참 바본가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