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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한번이라도참석해본 분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안세혁 |2008.06.17 23:38
조회 301 |추천 0

 

글쓴이에서부터 딱딱함이 느껴지시죠?

많은 악플이 달릴 걸 예상하면서도 실명을 거론하는 이유는

저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촛불집회'에 대해서

생각해봤고 또 그곳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에 본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글은 네이트온 톡에는 어울리지 않을 글일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광우병 파동이 일어난 이후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촛불의 열풍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국민의 마음을 대변한 자유 민주주의의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금도 많은 참석자 분들이

바른 가치를 가지고 가족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참석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단순히 소수의 대화로서가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성숙된 모습이라 생각했구요

 

물론 저는 쇠고기 수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수입에 대한 찬성은 하지만 국민주권을 침해받을 정도의 굴욕적인

협상 자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바램은 일본과 같이 SRM 부위의 제거 및

20개월 미만의 쇠고기가 수입되었으면 합니다)

하여튼 많은 분들이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이기에 어린 학생들부터

직장에 계시는 어르신들까지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적인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항간에는 한 재수생의 문자가 촛불집회의 시발점이 됐다고 하기도 하고

좌파 세력이니 배후 세력이 있다고도 하는데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정말로 배후 세력이 있는거 같은 생각을 합니다.

처음의 시작되었을 때의 '촛불 집회'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이

참여하는 집회였지만 지금의 모습은 민주주의의 모습보다 우리가 표현하는

빨갱이식의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만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촛불 집회의 당위성과 목적에 대해 잘 알고 계시지만

지금의 촛불집회를 보면 목적도 필요도 없이 그냥 삶의 '도피처'로써 오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정 계층을 표현해서 죄송하지만 초, 중, 고학생들의 경우

정말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참석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혹은 이것을 핑계삼아 비행의 장소로 사용하는 모습들을

많이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요즘의 촛불집회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잇속을 챙기기 위해 노점상이나 음식물 혹은

집회에 필요에 필요한 물품을 파는 분들도 많이 늘어났고

앞에서 집회를 주도하는 소수의 인원들 뒤로 그늘진 곳에는

너무나 당연한듯이 비행을 일삼는 학생들이 있음에도 그 모습을

가지고 탓하는 분들은 없는 거 같습니다.

'촛불 집회'에 참석한 것이 면죄부가 되는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다른 개념일지는 모르겠지만

행동의 잘잘못을 떠나서 배워야 할 초등학생 혹은 어린 학생들 입에서

입만 열면 이명박 개XX, 죽어라, 뭐냐

물론 화가 나거나 속상해서 한번쯤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건 그 도가 지나친 거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분들쪽에만 초점이 맞춰져 버렸네요)

 

다시 한번 제 부족한 식견을 정리하자면

 

촛불집회의 의미와 목적이 상실되어 안타깝기 그지없고

참여하는 분들중 상당 수는 삶의 도피처 혹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이

자신의 현실 도피에 대한 면죄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국민을 생각하지 못하고 업무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춰

행해지던 국정업무에 대한 불신을 심어준 정부의 부족함이

마음 아픕니다.

 

제가 이렇게 쓴 글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혹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나라를 지키고 이끌어가는 것은 국민이며

국민은 지위, 역할에 상관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그 입장만을 고수하기 위해

다른 의견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건 자신이 비판하는 있는 이기적이고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그 대상을 답습하는 것과 일배 다를게 없다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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