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AA월 BB일
나는 오늘 학교에 가는길에 노오란 비닐 봉다리를 주었습니다.
속에 노오란 물 같은게 들어 있어서 노오란 비닐봉다리인가 봅니다.
나는 개구쟁이여서 체육시간에 선생님을 놀려주고 싶었습니다.
체육시간에 선생님은 의자에 앉아 코를 골며 자고 계셨습니다.
나는 선생님의 머리에 그 비닐 봉다리를 씌웠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끝-
☞그날의 신문기사(특종) 한 초등학교 교사가 본드 흡입 후 환각상태로
2시간동안 정신착란증세 보였습니다.운동장 한가운데에서 바지를 발목에
걸친 채로 고함을 지르며 기마자세로 두손을 앞으로 뻗치는 이른바
장풍자세를 하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2008년 CC월 DD일
나는 오늘 집에서 엄마가 밥만 싸주고 물을 안 싸줘서 밖에 있는 물을
싸가지고 학교에 등교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게 물이 아니라 박카스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어제 체육시간 때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셨던 선생님께 나는 수업시간이 끝나고 그 박카스를
드렸습니다.선생님은 제게 착하다면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끝 -
☞ 그날의 신문기사<세상에 이런일이!> 본드흡입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초등학교 교사가 이번에는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입니다.학교 수위의 말에 따르면
"제자가 준 박카스 라며 그 자리에서 마신 후 갑자기 쓰러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동을 전날 본드흡입으로 인해 발생된 2차적 환각 증세로
보고 이 교사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